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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전 세계 최초 '심장대사증후군학회' 정식 출범

대한심장학회의 정식 연구회인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가 올해 1월 1일부터 ‘심장대사증후군학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 고광곤, 이하 심대학)는 22~23일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2nd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오는 23일 창립총회로 첫발을 내디딘다고 밝혔다.


22일 열린 APCMS2019 기자간담회에서는 KSCMS 후속연구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지역별 차이와 생활습관 요인 분석 ▲비타민C 보조제 복용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학회 연구이사를 맡은 김장영 교수(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는 대사증후군의 지역 간 차이를 두고 “농촌지역이 도시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고,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농촌에서 대사증후군 관리가 더욱 필요하고, 특히 중년 남성의 음주, 스트레스 등 위험 요인은 국가적 차원으로 다뤄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타민 C 보조제 복용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코호트 추적 결과 유의미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주형준 교수(고대 안암병원)의 안성안산코호트, 총 3238명 추적 연구결과, 비타민 C 복용이 대사증후군 발생 및 유지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커피와 대사증후군 연구를 소개하며 “그간 커피 소비가 대사증후군 유병률 낮춘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선 교수(아주의대)의 2013~2015년까지의 국민건강영향조사 분석결과, 기존 타 연구와는 달리 커피 소비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낮추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와의 차이를 두고 “서양과 국내 커피 섭취형태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설탕과 프림 같은 첨가물을 포함한 커피 소비가 많은 특징이 있고, 이는 추후 코호트 연구로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광곤 회장은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연구가 전향적 연구가 되려면, 밑바탕이 되어주는 단면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첫 연구 결과 발표인 것에 의의를 둔다” 고 말했다.


한편, 심대학은 2020년에는 ISVH(International Society of Vascular Health)와 MOU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회장은 “그간 일본과 중국에 공동세션을 진행했는데, 내년부터는 학회를 국제적인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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