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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OECD 결핵 발생률 1위 한국…인식개선 필요

폐결핵의 증상과 예방법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로, 그동안 국가 차원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결핵 후진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결핵균이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폐결핵은 가장 흔한 증상이  기침과 가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구별이 어렵다.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당수는 무력감, 피곤함을 호소하고 식욕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중증 이상의 결핵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폐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흔히 ‘불주사’라고 이야기하는 BCG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결핵 발병이 20%까지 줄어들고 10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다만, BCG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순종 교수는 “폐결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라며 “따라서 결핵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핵은 호흡기 전염병이므로,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도 기침 에티켓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 된다면 결핵 가능성을 의심하고 조기에 인근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일단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치료 시작 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공장소 이동을 삼가야 한다. 또, 결핵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접촉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김순종 교수는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된다고 해서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설령 감염된다고 해도 몸이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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