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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서울아산병원 개원 30주년 '소외계층 무료진료'

서울아산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 외국인복지센터를 찾아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쳤다.


이번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에는 가정의학과, 안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간호부, 재활의학팀 등 25여 명의 의료진들이 휴일을 자진 반납하고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남양주 마석 가구단지에 거주하는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네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등 10여 개국 11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해 진료를 받았고, 진료가 끝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생필품이 담긴 기념품도 전달했다.


병원 측은 “남양주 외국인복지센터에 마련된 무료진료소에는 일교차로 인해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줄을 지었고, 장시간의 육체적인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탓에 허리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이 물리치료를 받았다. 특히 치과를 자주 가지 못 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치과 스케일링도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진료소에는 X-ray와 심전도기, 혈액분석기 등 의료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가 준비되었고,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결과에서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을 통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저소득층, 새터민,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1989년 개원 후부터 지난 30년간 총 22만여 명 이상 소외계층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펼쳐온 무료진료는 1995년을 시작으로 25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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