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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고혈압, 당뇨 환자 ‘불면증’ 특히 조심해야

“불면증 원인별로 치료 방법 달라야 한다.”

수면장애 시 혈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불면증 환자는 수면장애 인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수면센터는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가 불면증을 앓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꼭 코골이 소음이 없더라도 수면 중 호흡이 불편하면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뇌파각성으로 인한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불면증상이 일어나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되는데, 이 호르몬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압 약을 먹어도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 인지를 반듯이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불면증은 원인별로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수면장애의 치료는 질환에 따라 수술적 처치와 양압호흡치료, 심리치료, 빛치료 등 환자 개개인에게 알맞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불면증의 경우 심리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병행해 불면증의 정확히 진단해 약물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원장은 “불면증은 3주 이상 되면 굳어지고 1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화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부족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쳐 판단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우울감이나 절망감을 촉진시키는 등 감정조절 기능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면장애로 인해 정신질환을 촉발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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