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2025년 2월 7일(금) 검진동 8층 강당에서 제3회 국립암센터위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위암 연구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 위암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폭넓은 논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의 지정 기탁으로 이루어진 위암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지난 14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국립암센터위암세미나의 전통을 발전시켜 2019년부터 ‘위암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위암 연구 및 치료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보다 심도 있는 학술 논의와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참석해 위암 연구와 치료의 최신 동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세부 주제로 1부 소화기내과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에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와 공동 연구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연구와 중국에서 최근 발표된 유사한 임상 연구 결과를 함께 논의하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2부 종양내과 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위암 항암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되면 방사선 진단이나 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검사을 받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영상검사에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되더라도 실제 모든 환자가 통증, 거동의 불편 같은 증상을 겪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영상학적 검사에서 진단되더라도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사진)로 부터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치료에관해 알아본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능,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일종의 마모성 질환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 닳아서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자에게 흔하다. 거동의 불편함뿐 아니라 골다공증, 당뇨, 치매 등 전신 질환과 장기간의 통증으로 우울증 등이 동반돼 개인적인 질병을 떠나 가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즉 골관절염이다. 6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3명 중 한 명, 남성의 경우 10명 중 한 명 꼴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2024년 12월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초청되어 세계적 권위의 연자들과 함께 복시(Diplopia)의 임상적 감별과, 복시를 일으킬 수 있는 뇌신경 질환 및 최신 MRI 영상 프로토콜에 대한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윤정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Hillary Kelly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SCF)의 Xin Cynthia Wu 교수와 함께 ‘뇌 신경 기능 이상: 증상 중심의 세션(Cranial nerve deficits: A symptom-based session)’에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뇌신경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배 윤정 교수 강연의 핵심은 복시의 원인질환 진단에 대한 첨단 MRI 영상 프로토콜이었다. 배 교수는 복시가 단순한 안구 증상을 넘어 중추신경계 병변의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고해상도 MRI 기법을 통해 뇌신경의 정확한 병변 위치와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따라 환자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단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동맥경화 등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에 관한 최신 연구를 집대성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리뷰(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IF: 76.9)에 종설 논문으로 발표했다. 종설(review) 논문은 저널이 해당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정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형식의 논문으로, 국내 의료진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네이처 리뷰 저널에 책임 저자로서 이를 게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은 성과다. 임수 교수와 캐나다 라발(Laval) 대학교의 데프레(Despres) 교수 연구팀의 협력으로 출판된 이번 논문은 대사증후군에 포함되는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이 개 ▲ 임 수 교수 별적인 위험 요소가 아니라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테면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 축적과 관련이 깊으며, 내장 지방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고혈당을 유발하는 식이다(그림 참조). [그림] 대사증후군이 심혈관 및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제76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백막 성형술을 이용한 음경만곡증 교정수술’ 시연자로 나서 발표를 마쳤다. 음경만곡증은 발기 시 음경이 바나나처럼 휘는 병이다. 심하면 음경이 90도로 꺾이기도 하고 모래시계처럼 홀쭉한 모양이 되기도 하며 발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질 내 삽입이 어려워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없거나, 성관계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음경조직 일부가 굳어 발기 시 음경 팽창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다. ▲ 이 준호 교수 이날 이 교수가 시연 발표한 수술은 발기 시 음경이 아래쪽으로 45도가량 휘어 성관계가 불가능한 사례였다. 수술은 발기 유지에 중요한 음경 신경 및 혈관 다발을 살리면서 백막을 성형했다. 이로써 만곡이 교정되었으며 수술 후 만족할 만한 성관계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음경만곡 교정술은 크게 단순 봉합법과 백막 성형술로 나눌 수 있는데, 백막 성형술은 단순 봉합법보다 재발 우려가 낮고 수술 후 교정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다. 다만 백막과 그 상부에 위치한 벅스씨 근막 사이를 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여 수술이 단순 봉합법보다는 다소 복잡하고, 시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의학교육 연구가 전 세계 의학교육 분야 학술지 중 1위인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에 게재됐다. 과거 전국의대생 대상의 국내 단면조사가 해당 저널에 실린 적은 있었으나, 의학교육이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실증적인 결과를 제시한 의학교육 연구가 해당 저널에 게재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고대의대·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영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의대 졸업생을 위한 의료 AI 역량' 논문을 발표했다. 본 연구는 의대 졸업생이 갖춰야 할 의료 AI ▲[사진](첫 번째 줄 왼쪽부터) 고대의대 이영미 교수, 김수연 연구강사,이영희 연구교수,가톨릭의대 김헌성 교수, 성균관의대 서성욱 교수,연세의대 김휘영 연구조교수,김광준 부교수 역량을 정의하고, 교육과정 구성 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필수와 선택 역량을 구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의대 졸업생이 갖춰야 할 역량을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의사와 병원의 역할 파악 △의료 AI 기본 지식과 기술 습득 △의료 AI 윤리와 법 이해 △진료에서 의료 AI 활용 △의료데이터 처리, 분석 및 평가 △의료 AI 연구와 개발 수행 총 6개 영역으로 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3월 29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41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외 학술상은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 교수는 ‘남성 호르몬과 저밀도 콜레스테롤과의 비선형적 상관관계(Non-linear association between testosterone and LDL concentrations in men) (Andrology : IF 4.6)’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 이 준호 교수 이준호 교수는 연구를 통해 중풍, 심근경색을 유발하여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을 때(≥147 mg/dl) 남성 호르몬 감소가 1.3배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낮을 때도(≤72 mg/dl) 1.4배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다. 즉,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좋은 것으로 알려진 기존 상식을 뒤엎고, 오히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은 상태로 유지되어도 남성 건강에 필수적인 남성 호르몬이 감소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준호 교수는 “남성 호르몬 평균 수치는 4~6ng/mL
피로와 스트레스로 눈 주위 떨림을 경험하는 경우, 주변에서 흔히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마그네슘이 결핍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드물고 스트레스, 카페인의 과다, 피로, 근육의 긴장 등에 의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떨림이 장기간 지속되고 얼굴의 다른 부위로 까지 퍼진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안면경련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얼굴에 반복적인 근육 운동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안면경련은 얼굴 한쪽에만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으로서, 눈 주위 뿐 아니라 입과 목 부위까지 나타날 수 있다. 양측 눈 주위에만 나타나는 안검경련, 안면 마비 후 이차적인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신경인 제7뇌신경이 뇌간부에서 나오는 부위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자극을 받아 안면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호르몬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뇌혈관이 노화로 인해 변화하여 안면신경을 압박해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신경의 압박이 해소되면 반측성 안면경련은 증상이 사라지게 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뇌전증은 수천 개의 질환 중 아직까지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있는 질환이다.뇌전증 환자들에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로 인해, 환자들은 병으로 인한 고통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리었다. 잘못된 용어는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심해 2009년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 편견과 오해가 생긴 이유로는 뇌전증 발생 시 동반하는 발작 증상의 영향이 크다. 증상 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목격한 ‘전신강직간대발작’은 전신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떨리며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온다. 이런 모습은 과거부터 ‘악마에 씐 모습’, ‘지랄병’ 등 인식이 부정적이었고 질병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꾸준히 쌓인 것이다. 우리 주위에 뇌전증(epilepsy)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1월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뇌전증 환자 수는 15만747명으로 2020년부터 매년 평균 2,093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등록된 환자 수로, 뇌전증 학회 조사에 따르면 실제는 약 36만 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가 있어 인구 150~250명당 한 명 정도의 비율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뇌전증은 희귀한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