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대부분의 건선 환자는 국소 치료로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국소 치료는 다양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이용되며, 비타민 D 유사체와 함께 사용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의 역가(potency)는 상이하며, 매우 강력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 및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피부 위축을 흔히 유발하며, 드물게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억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역가 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역가는 McKenzie와 Stoughton의 vaso-constriction assay을 사용하여 평가한다.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해 유도된 건강한 피부 탈색(blanching) 반응을 평가한다. 탈색 반응은 표피를 통해 확산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해 유발된 혈관 수축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탈색 강도는 피부에 도포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유효성(availability) 및 역가와 관련이 있다. 이 분석법은 건선 환자에서 임상 효능과 상관 관계를 보였기 때문에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흉선은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모양의 신체기관으로,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인 T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면역 기관이다. 흔히 갈비뼈라 불리는 좌우 늑골 중앙에 위치한 흉골 뒤쪽의 심장 앞에 위치하고 있다. 신생아 때부터 발육해 그 크기가 사춘기에 정점에 달했다가 성인이 되면 점차 퇴화되어 약 5~25g 정도의 작은 조직만 남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도 흉선이 퇴화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퇴화하지 않은 흉선에 종양 등이 생기거나 비대해지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흉선종으로 불리는 흉선암과 자가면역질환인 중증근무력증이 흉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흉선암, 4기 5년 생존율 24~40% 뚜렷한 증상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 흉선암은 흉선을 구성하는상피세포의 과다 증식에 의해 나타나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 전체 암 발생의 0.3%를 차지할 정도로 드문 암이지만 다른 암처럼 타 장기에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흉선암의 5년 생존률은 초기의 경우 74%~90%로 높지만, 3기 약 33~50%, 4기 약 24~40%로 진행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초기에 발견해
최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른 폭으로 많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이 젊은층에서 증가하는 이유와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젊은 층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노출 늘며 환자도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는 2015년 13,447명에서 2019년 17,760명으로 5년 새 47%가량 증가했다. 전체 환자가 약 15% 증가한 것의 3배에 이른다. 젊은층에서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성 개방 풍조의 확산으로 성관계 경험이 늘고 시작 연령도 어려지면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요인이 될 수 있다. 상피세포암보다 선암이 상대적으로 높다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바깥쪽에서 발생하는 상피세포암보다 자궁경부안쪽에서 발생하는 선암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유는 젊은 여성에서 선암의 발생과 관련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18, 45형의 감염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상피세포암에 비해 선암은 발견도
코로나 블루, 치료는 어떻게 하나?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는 공식적인 진단명이 아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다. 감염재난 시기에 발생하는 건강에 대한 위협, 경제적인 어려움, 일상의 중단 등은 현실적인 고통으로서 우리가 직면하는 첫 번째 화살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야 하지만, 쉽지 않다. 자연스레 우리의 마음 한켠에는 불안, 분노, 우울감이 유발되는데 이를 코로나 블루라고 일컫는다. 사실 불안한 감정을 질환으로 느낄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불안은 누구나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이 있기 때문에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한국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KSTSS)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 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소시기에 비해 국민들의 우울과 불안은 증가했지만, 80% 정도는 정상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20%는 임상적인 관심이 필요한 정도의 불안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대개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우울증, 불안증세가 있었거나 너무나 큰 고통으 로 잠을 못 자는 분들은 전문 의료진의
고관절 골절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골다공증의 악화, 근육량의 감소, 척추및 관절의 퇴행, 균형감각 저하 등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 94.4% 여성, 폐경 이후 골절 위험 높아져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821,754명에서 2019년 1,079,5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별 요양급여비용총액을 비교하면 여성이 94.4%(남성 5.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세로, 이는 여성의 폐경 이후 여명이 평균 35~45년에 이른다는 뜻이다. 폐경 이후에는 골감소가 급격히 진행되는데 반해 폐경 후 삶이 길어짐으로써 그만큼 골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로 성인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로, 2명 중 1명은 골감소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한국인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및 관리양상에 대해 분석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 sheet 2019’에 따르면, 남성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자의 1/5이지만, 골감
36세 남성 A씨는 최근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날이 잦다. 직장에서도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 때문에 화장실을 나왔다가도 다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금방 좋아질 줄 알았던 증상이 한 달이 넘게 지속하자, A씨는 비뇨의학과를 찾았고,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았다. 30대 이하 환자 전체 환자에 비해 증가폭 두드러져 전립선은 전체 환자의 95%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을 대표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30대 이하 환자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이하 환자는 2014년 12,006명에서 2018년 15,997명으로 5년 새 약 33% 증가했다. 당뇨, 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변화된 생활패턴과 더불어 검진이나, 스스로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 것이 젊은 환자가 늘어난 주요인으로 보인다. 배뇨장애, 잔뇨감, 야간뇨 등 각종 증상을 유발 전립선은 요도를 감싼 신체조직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한다. 정액의 30%가량이 전립선에서 생산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립선은 다양한 요인으로 나이가
루푸스는 가임기 여성과 같은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인체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별로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해 천(千)의 얼굴로도 불린다.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오류 생겨 발생 몸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이 침입하면 항체를 만들어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그런데, 면역체계가 잘못되면 외부 물질이 아닌 자신의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항체인 ‘자가항체’를 만든다. 자가항체가 여러장기를 공격하여 장기손상의 일으키는 것이 루푸스이다. 원래 우리 몸은 자신의 세포나 조직에 대해서는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자기면역 관용이라고 한다. 루푸스는 자기면역관용이 소실되어 자기 세포나 조직에 대해 외부물질로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86.5%가 여성 환자, 여성호르몬 연관 추측 루푸스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가임기의 젊은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루푸스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26,556명 가운데 여성 환자는 22,991명으로 남성보다 6배 이상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다. 풍선도 부풀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듯이 뇌동맥류도 점차 부풀어 오르면 터지면서 ‘뇌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을 일으키는데,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동맥류, 최근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 정도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5년 58,541명에서 2019년 115,640명으로 최근 5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9년 자료를 보면 환자의 절반 이상인 69,170명이 50-60대 환자로,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중년 여성에서 뇌동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폐경 이후 혈관을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감소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파열하면 치사율 굉장히 높아지는 무서운 질환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혈관 풍선이 언제 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건강 적색경보 상태인 요즘 면역력 강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면역력을 키운 환자는 감염병이나 외과 수술과 같은 신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다. 의사들이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강력히 추천하는 운동은 바로 ‘코어근육 운동’이다. 코어근육은 ‘코어(core, 중심)’라는 단어 뜻 그대로 몸의 중심인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으로 허리-골반-엉덩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아주 깊은 곳에 존재하는 근육이라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코어근육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코어근육은 똑바로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강력한 힘을 내도록 돕는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은 코어근육이 쉽게 약해질 수 있다. 코어근육이 약한 사람은 요추 염좌(허리가 삐끗하는 담 증상)와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반면에 코어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심근경색이나 암 수술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가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허리통증 환자에게 코어근육 운동을 포함한 척추 근육 강화 운동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