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지난 10월 14일(금)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16년도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배종화 회장 후임으로 홍순표 前 조선대병원장을 선출했다.임기는 3년이다 총회에서는 김종진 한국고혈압관리협회 사무총장의 2016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회장 선출에 들어가 회장 추천 전형위원회(임선민 부회장, 이성우 부회장, 윤호중 이사)를 구성하고 전형위원회가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홍순표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홍순표 신임 회장은 회장 선출 후 소감 발표를 통해 “미력한 본인을 회장에 선출해주신 대의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히고, “한국고혈압관리협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라는 대의원 선생님들의 기대와 성원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발전된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배종화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배종화 회장은 “2007년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출범한 이래 협회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 격려를 보내준 대의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고혈압관리협회 발전을 위해 자신은 물론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간경화는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간경화 환자에게 기존 초음파가 아닌 MRI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경우 간암 조기 발견율이 최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사망률 1위이면서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간암은 환자의 약 70% 이상이 치료가 힘든 3기 이후에 발견되는데, 조기에만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책임연구자 : 임영석 소화기내과 교수)은 2011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간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간경화 환자군에게 MRI와 간 초음파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실시한 결과, MRI 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간암 조기 발견율이 각각 86%와 27.9%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간암 발생 고위험 간경화 환자에서 MRI 검사가 간암세포를 약 3.1배 잘 발견해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인 ‘JAMA’ 계열의 우수 저널인 ‘JAMA Oncology’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지금까지 국제 진료 지침은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간경화 환자들은 간암 감시를 위해 초음파 검사를 6개월마다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갑상선암의 로봇수술이 입안 절개로도 가능해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 교수는 입안에 절개를 하여 로봇장비로 갑상선암을 수술하는 TONS-R (Trans oral Neck surgery-Robot)을 최근 세 명의 환자에게 지역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전세계에서도 세 번째 성과에 해당된다. 내시경 또는 로봇 갑상선암 수술은 그동안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하거나 겨드랑이 부위에 큰 절개를 통해 시행되었다. 이번에 성공한 수술은 입안에 절개를 넣기 때문에 외관상 보이는 상처가 전혀 없고, 피부박리가 적어 통증이 적으며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도 거의 없다. 갑상선암을 비롯해 갑상선 종양은 모두 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조지형 교수는 “합병증이 기존 수술에 비해 거의 없으며, 수술 당일 바로 물을 섭취할 수 있고 다음날부터 식사도 가능하다. 입원기간도 3박4일 정도로 짧다”며 “갑상선암 환자가 여성이 많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수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번 수술도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조지형 교수는 2008년 지역 최초로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후 17
담관암 중 간 외부에 존재하는 간 외 담관암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발 및 전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관암은 위치에 따라 간 내 담관암과 간 외 담관암 2가지 종류로 분류되는데 간 외 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간 외 담관암으로 수술받은 3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가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의 5년 무진행 생존율은 55.3%로, 수술만 시행한 환자군의 4.5%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한 경우는 38.4%, 수술후 항암화학 치료만 한 경우는 16.7%로 나타났다. 수술 절제면에 암 세포가 남아있는 절제연 양성인 경우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군은 국소 재발과 전신 전이도 적었다. 이에 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국소 재발에만 효과가 나타났고 수술 후 항암화학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전이 방지에만 효과가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박윤수 진료부원장(정형외과교수)이 10월 5일부터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국제인공관절학회 ISTA(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Arthroplasty)’ 에서신임 회장으로 선출 됐다. 임기는 2016년 10월부터 1년이며, 2017년 9월 20일~23일, 호텔신라에서 회장 자격으로 ‘국제인공관절학회 서울대회’ 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센터(센터장 정승필)는 10월 12일 오후 3시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150여명의 유방암 환우, 보호자들과 함께 ‘2016 핑크리본캠페인: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10월 유방건강의 달을 맞이해 유방암 환우,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배정원 유방센터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과 음식(정승필 유방센터장) ▲나의 맞춤운동 방법 찾기(이진혁 스포츠의학사)의 특강을 실시해 유방암 수술과 추후 관리법, 음식요법, 운동법 등에 대해 조언과 설명이 이어졌다. 정승필 센터장은 암환자에게 좋은 음식들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들을 소개하며 유방암 환자들이 평소 진료실에서 궁금해하며 질문한 것들을 설명했다. 또한 강명희 노래강사의 ‘유방암 환자의 힐링을 위한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강의가 준비돼 유방암 환우들에게 활력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배정원 유방센터 교수는 “매년 개최되는 유방암건강강좌에서 소개되는 정보들이 집에서 꼭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유방암을 함께 이겨내며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위해 큰 도움주고 있는 고유회에도 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6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박경수 교수(서울대병원 내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경수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의 분자유전학적 병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 박경수 연구팀은 한국인 정상내당능인 사람들을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은 서구인과 달리 발병 전에 이미 인슐린 분비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발병 과정 중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분비가 보상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것이 주된 발병기전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전적 원인을 함께 규명하였으며, 이 결과는 최근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 2016’(Lancet Diabetes Endocrinology 2016)에 게재한 바 있다. 박 교수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당뇨 및 내분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한국인 당뇨병의 유전적 변이들을 찾아냈으며, 이는 ‘네이처’(Nature),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미국 인류 유전학, 당뇨 저널’(Am J Human Genetics, Diabetes) 등 해당 분야의 유수한 학술 전문지에 게재되었다. 또한 골수세포를 이용하여 인슐린
서울대병원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연구시험기준을 충족하는 GMP(세포치료제 제조소;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했다. 첨단세포ㆍ유전자치료센터는 그동안 병원과 정부 주도의 선도형세포치료연구사업단 지원을 받아 임상연구용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시설 구축에 주력해왔으며, 최근 식약처 GMP 기준을 완비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임상연구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센터장 김효수 교수(내과)는 “첨단세포ㆍ유전자치료센터는 연구중심병원을 지향하는 서울대병원의 핵심시설로 그동안 임상연구 수행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갖추는 한편, GMP 운영 및 교육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며 “향후 연구자들이 응급임상을 비롯하여 연구자주도 임상 및 상업용 1상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제도는 기업·기관의 주요 정보자산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적합성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인증기관으로 지정,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지난 6월 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의 인증 의무대상을 의료와 교육 분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포함해 총 43개 상급종합병원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 많은 기관들이 인증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정부의 법령 개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 1월부터 인증 준비를
(사)생명잇기(이사장 김순일,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가 대한이식인연합회, 대한이식학회, 전국장기이식센터,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생명나눔, 이식인 체육대회‘를 지난 8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생명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2017년 세계이식인경기대회 참가 종목의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갖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 대회에는 이식인 선수뿐만 아니라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 이식인 선수 가족, 장기 기증 및 이식기관들과 민간단체 관련자들이 400 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중 이식인과 장기이식 및 기증 관련 병원 및 단체에서 70여명이 선수로 활약을 하였다. 이 대회를 통하여 장기를 이식받은 이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이식에 대한 시선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경기는 탁구와 배드민턴 두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탁구는 총 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남성부 1위 박상수(신촌세브란스병원), 2위 김기창(고대안암병원), 3위 지형근(서울성모병원), 염춘주(아주대학교병원)이, 여성부 1위 이은희(신촌세브란스병원), 2위 조남주(계명대 동산의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10월 19일(수)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뇌졸중 · 혈관성 치매의 치료와 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뇌졸중의 증상과 예방(신경과 권형민 교수) ▲뇌졸중의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손영제 교수) ▲뇌졸중과 치매 : 특징과 치료(신경과 박소영 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궁금한 내용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관심 있는 성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문의 : 보라매병원 홍보팀(02-870-2893).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단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서 ‘어린이 환경보건’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생활 속 환경오염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매년 개최하여 올해 8회째로 열린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 현황 및 향후 대책 방향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실내공기질 관리방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장은 “환경오염에 의한 건강 피해는 전 세계가 직면한 사회적 이슈”라며 “어린이 환경 보건에 대해 현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환경역학, 환경공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410-3536) 또는 이메일(smcatopy@daum.net)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