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Chronic hepatitis B and C are the most important cause of chronicliver disease in Korea. The ultimate goals of antiviral treatment are to decrease mortality from liver disease and lengthen survival by preventing viral replication and alleviating hepatic inflammation and by preventing the progression of fibrosis, development of liver cirrhosis,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In this article, we summarize antiviral treatment of chronic hepatitis B and C based on the recently updated guidelines suggested by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nd American association for th
요약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간 내 단순 지방증부터 간섬유화를 포함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이르는 일련의 질환을 의미하며, 최근 임상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원인으로는 복부 비만과 이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체중감량,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치료에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약물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약물치료 효과에 대해서 뚜렷한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서론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 내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을 의미하고, 단순 지방증(simple steatosis) 에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steatohepatitis), 나아가 간경변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유병률은 서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고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역학, 진단, 치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1. 역학(Epi
서론 만성 B형간염은 국내 만성 간 질환의 주된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B형간염 표면항원 보유율은 1980년대 약 8%에서 최근에는 약 3.0%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만성 B형간염 유병률의 감소는 국가 차원의 모든 영유아 예방접종 및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등의 결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여전히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에서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의 가장 주된 원인을 차지하는 질환이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연경과 만성 B형간염의 자연경과는 4 phase로 나뉘어지며 1) 면역관용기 2) e항원양성 면역활동기 3) 면역비활동기 4) e항원음성 면역활동기 시기로 나뉘어진다. 1) 면역관용기는 e항원이 양성이고 hepatitis B virus (HBV) DNA가 106 IU/mL 이상으로 증식은 매우 활발하나 간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혹은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수치는 정상인 상태로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지 않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많이 존재하지만 간 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시기이다.
46세 여자 환자가 1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측 등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증상은 1개월 전 골프 라운딩 중 무리하게 골프 스윙을 한 뒤 갑자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통증은 주로 좌측 등에서 뻐근함이 시작되어 옆구리와 명치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이 퍼지는 양상이었다. 통증은 상체를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그리고 깊은숨을 들이쉬거나 기침을 할 때 심해지는 양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지냈으나 2주일이 지나도록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동네 병원을 방문하여 X-ray를 촬영하여 늑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동네 병원에서 소염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으나 통증이 지속되어 추가 치료를 위해 본원 통증 센터에 내원하였다. 신체 검사에서 좌측 견갑골 내측에서 심한 압통이 관찰되었고 X-ray에서 제 5번, 6번 늑골의 골절이 관찰되었다(그림 1). 통증 경감을 위해 초음파 유도 하에 늑간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환자는 엎드린 상태로 가슴 밑에 베개를 받쳐 견갑골이 외측으로 벌어지게 하여 등이 둥그런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늑골과 늑골 사이의 늑간근과 늑골 아래에 위치한 흉막을 찾고 늑골구를 확인한 후 늑골구에 위치한
연구배경 근 수 세기 동안 당뇨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당뇨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체중 조절과 건강한 식생활, 운동, 규칙적인 검진 등이 권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위험인자들과 예방법이 다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치주 질환과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 는 일시적인 균혈증과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전신 염증 반응은 당뇨의 발생과 깊은 연관 관계가 있다고 밝혀져 있다. 본 연구자들은 치주 질환의 유무와 구강 위생 상태 관련 인자들이 당뇨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고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하여 총 1 88,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가 규모의 코호트 연구이다. 대상자에서 치주질환의 여부와 구강 위생 척도 (양치질 횟수, 연간 치과 방문 여부, 전문 치석 제거 여부, 치아 손실 개수)를 확인하였으며, 동반 질환, 사회경제적 상태, 건강검진 결과를 수집하여 상기 인자들에 의한 당뇨 발생의 예방 혹은 촉진여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3.3세 였으며, 57.9%가 남성이었다. 치주
1. 서론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조절하고 급격한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사용을 하여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가 필요하다. 도포용 타크로리무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0.1% 도포용 타크로리무스 (tacrolimus)를 하루 2회 도포하면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포용 타크로리무스의 전신적인 흡수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전신적인 흡수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면역 억제 효과는 거의 없다. 또한 매우 심하게 피부 장벽 손상이 발생한 환자에게 혈중내 타크로리무스 농도가 높은 것으로나타났고, 이러한 환자에서 도포용 타크로리무스를 제한하고 있다. 칼시뉴린 억제제를 이용한 장기간의 치료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7,923명환자에게 0.03% 또는 0.1% 타크로리무스를 23개월 도포하였으나, 감염이나 기타 부작용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300명 환자에게 0.1% 도포용 타크로리무스를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4년간 사용하였으나 피부 감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독감 유사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가려움증이나 각질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건조증이란 피부의 유수분이 정상에 비해 부족한 상태로, 눈으로 보기에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미세한 균열이 있으면서 각질과 함께 거친 피부 표면을 나타낸다. 피부건조증은 기존의 피부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으나,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춥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철에 흔히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의 원인 피부건조증의 유발 원인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먼저 외적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과도한 목욕 및 세안, 자외선 노출, 때밀기 등이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노화된 피부, 어린선, 아토피피부염, 만성신부전 등이 있다. 진단과 치료 피부건조증의 진단은 대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데 진단의 보조 도구로 피부 수분도를 측정하는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치료의 기본 원칙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피부 각질층에 적절한 유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보습제를 바르고 피부를 건조시킬 수 있 는 악화요인을 회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건조 피부를 유발할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여성암 중 하나다. 체질이나 환경적영향도 있겠지만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국내 및 해외에서도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한국의 35세 이하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과 젊음을 핑계로 방심하지 말고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젊은 환자에게서 늘고 있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여성암 중에서 가장 흔하게 듣게 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발생한 자궁경부암은 3,566건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는 조기검진 프로그램 및 예방백신 등 경제 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로 감소 중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젊은 층에서는 그 환자수가 줄지 않아 2016년 15세~34세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이 갑상선암, 유방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나타났다. 이른 나이에 성관계 증가, 다수의 성 파트너, 흡연 등이 젊은 층에서 이 질환환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부인과 영역에서는 생식기관의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정상조직을 손상 시키지 않고 정교하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최소침습수술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복강경 난관결찰술 즉, ‘배꼽술’이 일찍이 도입된 이유기도 하다. 로봇수술은 7가지 자유도를 구현하는 로봇팔, 직관적인 움직임, 10-15배확대된 3D 영상, 집도의의 개선된 인체공학, 손떨림 보정, 카메라 제어의 자율성 및 짧은 학습 곡선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복강경수술의 제한점을 보완하였다. 2001년에 로봇을 이용한 자궁 절제술이 처음 보고된 이후 2005 년 미국 FDA는 Intuitive Surgical 사의 Da Vinci Surgical System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였다. 현재 부인과 영역에서는 주로 시행하는 로봇 수술들에 대해 아래에 기술하겠다. 로봇 자궁절제술 자궁절제술은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이다. 1989년에Reich에 의해서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이 처음 소개된 이후로 최소 침습수술의 장점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특히 복강경 자궁절제술은 개복술과 비교했을 때 재원기간의 단축, 빠른 회복 및 정상적인 일상 활동으로의 복귀, 수술 중
정밀의학 (precision medicine)이란 , 환자마다 다른 유전체 정보 및 병력 등의 임상정보와 생활습관정보 등을 토대로 환자를 분류하고, 이를 고려하여 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 등 최적의 맞춤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 패러다임을 일컫는다. 이는 질병 치료나 예방 전략의 개발 시에 개인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일률적인 (one-size-fit-all) 접근’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항암제의 경우, 일률적인 접근으로 치료 시에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거나, 약물 부작용과 내성등으로 인하여 고비용 저효율의 치료 전략인 것에 비하여, 암 정밀의학 (cancer precision medicine)이 실현되는 경우, 치료 효과가 보장되는 일부 환자에게 적절한 표적치료 (targeted therapy)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암 조직의 90%에서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물론 실제로 타겟이 되어 치료를 할 수 있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 (actionable somatic mutation)의 수는
1. 노쇠의 정의 노쇠는 노화와 반대의 개념이다. 노화는 영어로 aging 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기능저하 및 퇴화의 과정이다. 이 노화의 과정은 대개 일정한 속도가 있으며 수일 ~ 수주 이내로 급격히 오지 않는다. 반대로 노쇠라는 것은 영어로 frailty 로 우리나라에서는 허약이라는 단어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노쇠는 신체 내외부로부터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생리적 여력이 줄었음을 의미하는 말로,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아니라, 비정상적인과정이고, 노화의 속도보다 훨씬 빨라 수일~수개월 이내 급격히 진행한다. 대개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고, 걸음이 느려지고, 어지러움증, 기억력 저하, 체중감소 등을 주 증상으로 한다. 2. 개인에게 노쇠가 왜 중요한가? 노인이 비교적 짧은 기간이내 식욕이 줄고 기운이 없고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생기면서 노쇠해지면, 대개는 이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있고 원인을 제거하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증상이 만성질환에 의한 증상 혹은 일반적인 노화과정과 다소 유사하게 보여 일반인부터 심지어 의료인까지 상기 현상이 노쇠인지, 노화인지, 질
1. 서론 노인환자는 노화에 따른 생리기능의 변화에 더불어 만성다중질환으로 인한 다약제의 사용으로 질병의 진단, 임상양상 및 치료 등이 타연령층군에 비하여 많이 상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폐렴의 경우 노인환자에서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치료의 반응이 제대로 안되어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발생 위험인자 노인에게서 폐렴이 잘 걸리는 이유는 첫째로 나이 자체의 영향에 의해 폐의 탄력성과 호흡근육의 힘이 감소하고 흡인 후 점액 청소 능력이나 기침반사의 저하이다. 둘째로 노인들은 폐렴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러 질환, 예를 들어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 심부전, 폐종양을 비롯한 악성종양, 신경계 질환 등의 동반 질환이 연령이 증가함에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상기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폐렴이 재발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셋째로 노인들에는 인지 및 기능적 능력의 감소, 숙주 방어기전의 결함, 영양상태 불량, 요양 기관의 입원, 기관지 삽입 등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예로 폐렴사슬알균에 의한 폐렴의 경우 위험인자로는 치매, 경련성질환, 흡연, 뇌혈관 질환, 심부전, 요양기관 입원,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들 수있는데, 이들은 노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