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8일 경포호수광장에서 유방암 환우들과 함께 ‘희망나눔 건강걷기 야유회’ 행사를 개최했다.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유방암팀에서 주최하는 환우회 행사는 유방암 환우 및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고 희망과 암 극복의 의지를 돕는 힐링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희망나눔 건강 걷기, 레크레이션, 경품추첨 등의 행사와 외과 박은화 교수, 성형외과 유성철 교수, 혈액종양내과 오호석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성수 교수가 함께 참여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환우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암 환우회의 가장 큰 장점은 각자 치료 경험을 얘기하며 마음의 위안과 더불어 정보를 얻는 것이다. 강릉아산병원 유방암 환우회 최모(59세)씨는 “유방절제술로 이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심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의료진들과도 진료실에서 할 수 없었던 얘기들을 하다보니 새로운 희망이 생기고 우울함도 치유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방암 치료 후 5년을 넘긴 김모(60세)씨는 "유방암 환우회에 참여해 정보도 교환하면서 서로 의지하다 보면 병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유방암 팀장 외과 박은화 교수는 "암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5월 29일(화)부터 3일간 ‘2018년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진행했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사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Speak up 캠페인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Speak up & listen up 캠페인 △제7회 환자안전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환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환자 및 보호자와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김성완 환자안전본부장(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은 “환자안전 개선을 위한 교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수고가 뒷받침되었던 행사”라며 “자발적으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희의료원의 조직문화 형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날 진행된 환자안전의 날 행사에는 김건식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수 한방병원장, 김성완 환자안전본부장을 비롯하여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환자안전 개선사례와 교직원 공모작 발표, 화재안전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이 오는 11일부터 신규 장비를 추가 도입한 ‘심장전용 감마카메라(D-SPECT) 검사실’을 본격 운영한다. 심장전용 감마카메라는 환자에게 주사한 동위원소가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나오는 감마선을 포착, 환자의 심장 근육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측정해 협심증 정도를 진단하는 첨단 기기다. 심장혈관병원은 앞서 병원 1층에 감마카메라 검사실 신설 공사를 마치고 총 장비 2대를 설치해 시험 운영을 마무리했다. 기존에 본관에서 운영하던 장비 1대에 신규 장비 1대를 추가함으로써 진단이 시급한 환자들이 효율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심장전용 감마카메라는 무엇보다 안전성과 정확성 면에서 각광받는 장비다.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심장전용 감마카메라는 조영제 부작용이 우려되는 알레르기질환자나 신장질환자에게 제한 없이 쓰일 수 있는 매우 정밀한 심혈관검사법”이라고 설명했다. 심혈관질환 진단 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심장CT 검사는 심장혈관의 단면뿐만 아니라 3차원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조영제를 주사하고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 내·외부 구조와 심장의 수축기능을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남상수)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한방집중치료를 제공하는 한방 교통상해 클리닉을 개설한다. 교통사고는 초기에는 직접적 충격을 받은 부위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 어지럼증, 저림,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동반되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전문의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교통사고 후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 수술 후 가료 및 안정이 필요한 환자나 한방 및 의과 협진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주요 대상이며, 치료 목적의 한방진료에 대해서는 모든 치료에 환자의 부담금 없이 자동차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한방 교통상해 클리닉에서는 염좌, 골절, 타박 등 외상성 손상뿐 아니라 겉으로 보이지 않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 척추센터, 관절·류마티스센터, 뇌신경센터, 한방재활클리닉, 화병·스트레스클리닉, 여성건강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기닉의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제공한다. 침, 뜸, 부항, 물리치료 등 기본적인 한방치료와 함께 필요에 따라 한약, 약침, 추나 치료를 병행한다. 우선 체질과 증상에 따른 한약으로 어혈을 제거해 후유증 방지하고, 약침(봉독)치료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회복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희귀난치성질환인 중증 근무력증 질환교육을 5일 병원 5동 1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중증 근무력증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교육을 통해 체념상태와 정체된 생활을 극복하고, 질병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중증 근무력증은 신경근육접합부의 신경 전달 장애에 의해 발생하며, 변동성 근력약화 및 근육의 피로감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질병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중증근무력증 환자와 보호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의사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전남대병원 신경과 박명호 교수의 중증근무력증의 진단과 이해에 대한 강의에 이어 재활의학과 최인성 교수의 중증근무력증의 재활 교육이 이뤄진다. 한편, 이번 교육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후원 및 전남대병원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호스피스실(실장 권기영)이 31일 외래1층, 암센터, 입원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암 극복 캠페인’을 펼쳤다. 암 극복 캠페인은 암통증과 마약성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암통증과 치료, 마약성진통제 바로 알기 등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고 홍보 책자를 배부하며 OX퀴즈를 열기도 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암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산병원 권기영 호스피스실장(혈액종양내과)은 “암환자들이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통증을 조절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의료진과의상담, 적극적인 처지로 통증을 줄여나가면, 암환자들의 삶의 질 역시높아질 수 있다”며 “암 극복 캠페인을 통해, 암통증에 대한 의학적 조언을 상세히 드리고자하며 암은 가족, 의료진 모두의 힘을 모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인암 로봇수술을 교육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28일 오전 8시부터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구멍 하나로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부인암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을 실시했다. 부인과 에피센터로서는 최초로 실시한 교육이다. 에피센터(epicenter)란 로봇수술을 교육하는 지정병원이다. 다빈치 로봇수술 본사인 미국 인튜이티브(Intuitive)사가 다빈치 로봇수술의 술기가 탁월한 한국 의사를 선정하여 술기 개발이 필요한 국내 및 해외 의사들을 도울 수 있도록 멘토 자격을 부여하며 그 병원을 에피센터로 지정한다. 에피센터 지정은 국제적으로 로봇수술 술기가 뛰어난 병원임을 입증 받는 것으로,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지난해 1월 에피센터로 지정받았다. 이날 교육은 동산병원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이 진행했으며, 교육대상인 의료진들은 다빈치 로봇수술에 참관하고 수술 술기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조치흠 센터장은 자궁내막암 및 자궁내막 상피내암의 단일공 로봇수술 등 총 3번의 수술을 시행했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은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체 로봇수술 건수의 80%를 차지할 만큼 그 경험과 기술력이
충북대학교병원이 청주 한국병원과 ‘심장혈관 중재시술에 대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과 송재승 청주 한국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혈관 중재시술에 대한 상호 협력 체계를 정립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심장혈관 중재시술 환자의 진료활동과 의학적 지식 및 기술을 상호지원하고,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심장질환 응급상황에 청주 한국병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써 지역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심혈관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1일 원내 대강당에서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순환기내과 임춘수 교수·흉부외과 이정상 교수·내과 임춘수 교수의 축사 및 순환기내과 정우영 교수의 심혈관센터 소개 등의 시간을 통해 센터 전 부서원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2008년 5월 개소한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흉부외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부정맥질환, 관상동맥질환, 대동맥판막 및 승모판막질환에 대한 전문시술 및 수술적 치료 등 심혈관질환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2,500여 건의 심혈관조영실 검사 및 시술 성과를 달성하고 95%의 응급시술 성공률과 생존율을 기록하며 서울시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혈관 스텐트를 이용한 대동맥 수술 및 하이브리드 수술, 판막질환 및 선천성 심장 기형에 대한 최소 절개·로봇 개심술, 흉강 내시경을 이용한 부정맥 심장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인공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부정맥전극도자절제술 담당 의료진을 충원해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
재발이 잦은 소아 뇌종양을 유전자 분석으로 원인을 밝혀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김승기 피지훈, 순천대 박애경 교수팀은 2002-16년,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세브란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모세포종 수술 후 재발한 환자 17명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 처음 수술받은 수모세포종 조직에 비해 재발한 조직에서는 DNA 변이 빈도가 증가했다. 또한 암과 연관된 PTEN, MTOR 같은 유전자들의 변이가 새로 나타났음이 밝혀졌다. 재발한 종양들 일부는 악성신경교종의 특징적인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여 재발한 수모세포종과 악성신경교종의 감별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수모세포종은 소아 악성뇌종양 중에 가장 흔한 질환이다.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1/3의 환자에서 재발하여 현재 장기 생존률은 약 70% 정도이다. 더욱이 재발한 경우는 치료법이 없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재발했다고 여겼던 수모세포종 중에는 악성신경교종이 적지 않게 숨어 있는데 감별이 어렵긴 하지만 유전자 진단을 통해 구별한다면 악성신경교종은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즉, 이차적으로 발생한 악성신경교종은 PDGFRA 유전자 이상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이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지회장 신현주)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증진에 상호협력하기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기술 및 교육지원과 교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환자 안전은 물론 병원 직원의 안전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천성 난청 소아는 12개월 전후에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해 청각중추의 발달이 빨리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선천성 난청이라도 귀 안의 청신경이 살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전기 자극을 통해 청신경을 자극하면 정상과 유사하게 청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박홍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귀에 기형이 없으면서 순차적으로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소아 난청 환자 73명을 분석한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까지 3.5세 이전에 모두 마친 경우 96.9%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였다.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7세 이전에 이뤄진 경우에는 13세 이전에 반대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했을 때 약 80%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여 두 번째 수술은 시기가 늦더라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한쪽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할 경우에는 7세 이전에 해야 청각중추가 발달하게 되는데, 이미 수술한 첫 번째 귀의 인공와우에 의해 뇌가 이미 청각 신호를 인지할 수 있어 반대쪽 귀의 수술시기가 조금 늦어도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한쪽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