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와 공동 제정한‘제16회 한미참의료인상’을 강성웅 교수(연세의대 재활의학과)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에게 수상한다고 1일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 또는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2002년 제정한 의료 봉사상이다. 강성웅 교수는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환자의 호흡마비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의료비 지원협력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은 2007년 3월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봉사를 10여년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 팀은 의사와 약사, 간호사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총 1만4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고, 이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만 2500여명에 달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인 강성웅 교수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에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요관 결석제거술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300례를 달성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켜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했다. 기존의 경성(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일부 결석에도 적용
충북대학교병원(조명찬 원장)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충북지역암센터, 충북금연지원센터, 충북광역치매센터는 28일 오송역 2층에서 지역주민 및 역사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각각 건강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조기대응 등 포괄적인 관리’와 조기증상 인지도를 개선하고자 ‘건강상담 및 영양상담’과 더불어 ‘혈압·혈당 체크’를 하고 교육책자와 홍보물을 무료로 배부했다. 또한 충북지역암센터에서는 유방암 모형을 통해 유방암 자가진단 교육과 암예방 및 조기검진 홍보물을 배포하고, 충북금연지원센터에서는 CO2측정과 금연상담을 통해 금연홍보와 캠페인을 펼쳤다. 이밖에도 충북광역치매센터에서는 치매인지프로그램을 활용해 치매인지활동 캠페인을 했다.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은 지난 11월21일 신라호텔에서 정인화 병원장이 샤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과 병원 설립을 포함한 보건 및 의학 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협정(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샤드마노프 보건부장관은 한-우즈벡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고 있다. 우즈벡 보건복지부와 정병원 간 맺은 협정의 주용 내용은 ▲상호 보건 및 의학 분야의 협력 개발 및 확대를 장려하기 위한 정보 교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제1수도인 타쉬켄트에 외과수술전문병원과 첨단검진센터 설립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대표단 및 의학 전문가의 교류 ▲공공보건의료사업 경험 교환 ▲공동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 ▲인적 교류를 통한 인턴십, 강의, 마스터 클래스, 교육 과정 개설 등이다. 정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2년 연속(2016-2017) 우즈베키스탄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외과수술전문병원과 첨단검진센터 설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병원은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정인화 병원장이 우즈벡 투사노프 보건부차관과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간 경제협력 합의 문건’을 체결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노만희,, 이하 대개협)가 28일(목) 오후 서울역 ‘그릴’에서 ‘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족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만희 대개협 회장을 비롯해 대한외과의사회 천성원 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대한안과의사회 이재범 회장,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회장,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병민 회장, 대한신경과의사회 이태규 회장,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이상훈 회장 등 각과 개원의사회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다. 대개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 이하 의협 비대위)를 적극 지지하며,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직된 기구이다. 노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협 비대위를 적극 지지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개협 산하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개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우선 각과 개원의사회의 뜻을 모아 상시적인 조직체를 구축한 후 오는 12월 10일 예정돼 있는 ‘전국 의료인 총궐기대회’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 회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 여성 상담기관으로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에 기여한 한국여성의전화가 제29회 아산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3일(목)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대강당에서 제29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한국여성의 전화 그리고 의료봉사상에는 한국구라봉사회를 사회봉사상에는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를 각각 선정했다.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하는 한국여성의전화에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 이 주어진다.다. 대상을 수상하는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가정폭력·성폭력 전문 상담기관이자 여성인권운동단체로 지금까지 91만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긴급 피난처인 ‘쉼터’를 1987년 개설해 30년간 운영해왔다.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 대표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보다 현대 사회의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점은 있지만, 아직도 폭력 피해 여성들의 상담이 끊이질 않는 등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할 부분이 많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사회 여러 분야와 융합되며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활의학 분야에도 로봇,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7일 ‘4차 산업혁명과 재활의학’을 주제로 제 10회 아산재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재활의학 분야 기초 및 임상 전문가 300여 명이 모여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환자가 더욱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돕는 ‘미래 재활의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새로운 과학·공학 기술을 재활 치료에 적용한 임상 사례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의학(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 ▲사례 중심의 3D 기술 기반 의지/보조기 제작 현황(재활공학연구소 고창용 박사)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신경근육질환의 진단(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의 재활로봇에 적용(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포츠 동작 분석 기술 개발 사례 및 재활치료 접
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사진) 충북대병원 임형지,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저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6%, 중위험군은 11.0%, 고위험군은 22.7%로 고위험군의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팀이 여러 관련 요인들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고위험 음주군은 저위험 음주군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도가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는 음주 관련 10가지 문항에 대해 0~4점까지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지난 1년간 개인이 경험한 음주의 빈도와 양을 측정하기 위해 해로운 음주에 관한 질문 3문항, 알코올 의존 증상인 내성 및 금단의 유해한 사용에 관한 질문 3문항, 위험한 음주와 관련된 질문 4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팀은 15점 이상을 고위험 음주
멀츠 코리아가 지난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38회 국제피부외과학회(ISDS)에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의 균형 잡힌 얼굴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멀츠는 아시아인들의 황금 비율 얼굴을 찾기 위해 지난 7월부터 MAAT 골든페이스 콘테스트를 한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10곳에서 진행했다. 4개월간 21~64세 여성 3,000여 명은 각국에서 이벤트에 응모했으며, 이번 국제피부외과학회(ISDS)를 통해 가장 균형 잡힌 대표 얼굴 10명을 공개했다. 나라별 대표 골든페이스는 ▲눈썹의 크기와 위치 ▲뺨의 크기 ▲광대뼈의 높이 ▲입술의 볼륨과 모양 ▲턱과 턱선의 크기가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지 ▲턱의 가장 아랫부분이 정중선에 위치했는지의 5가지 기준에 대한 점수의 합산 결과로 선정했다. 방콕 ISDS에 참석한 의료진은 “지금까지 아시아인 환자들에게 백인의 해부학적∙미적 기준을 적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정립된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아시아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얼굴형이 타원형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이에 맞게 치료 방법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대각선 귓불주름이 인지기능장애(치매)발병의 주요원인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주저자)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한 ‘대각선 귓불주름과 인지기능장애 (치매)와의 연관성’ 연구 논문이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됐다. 논문의 주요내용은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대각선 귓불주름(Diagonal Earlobe Crease, 사진A)’이 정상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높은 빈도로 관찰됐다는 것이다. 대각선 귓불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증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상인 243명과 인지장애환자(알츠하이머성, 혈관성) 471명의 대각선 귓불주름의 관찰·분석 결과, 인지장애 환자의 약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불주름이 관찰됐다. (표1) 특히, 대각선 귓불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치매의 원인인 대뇌백질변성 (사진B)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표2) [표1 : 대각선 귓불주름 관찰여부] 구 분 정상인 (243명) 인지장애환자 (471명)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권 이주여성의 고위험신생아 출산 비율이 한국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인규 교수(주저자)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한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한 이주 여성의 출산결과’ (Birth outcomes of immigrant women married to native men in the Republic of Korea: a population register based study) 연구 논문이 BMJ open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 결과 미숙아, 저체중출생아, 과숙아 출산위험은 필리핀 출신 여성이, 거대아 출산위험(odds ratio)은 중국 출신 여성이 높았다. 필리핀 여성은 한국 여성에 비해 미숙아 출산위험(1.5배), 저체중출생아 출산위험(1.7배), 과숙아 출산위험(1.8배)높았고, 중국 여성의 거대아 출산위험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위험 신생아의 출산은 영양상태, 생활습관, 산전관리 등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에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아시아권 이주여성의 임신 기간 건강관리가 부실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송인규 교수는 “결혼이주여성 중
담배를 피우던 뇌졸중 환자나 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이 여전히 흡연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흡연은 심혈관질환 발병 이후 우울감이나 상실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신한대학 김현숙 교수,서울대병원 임유경 전공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10년(2003년~2012년)간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1,700여명을 분석해 기존 흡연율 28.6%(486명)에서 발병 이후 흡연율 16.3%로 절반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자 1700명의 흡연율을 보면 금연 후 담배를 다시 피게 된 경우 뿐 아니라 비흡연자가 새로 피우는 경우도 있었으며, 실제로 기존 흡연환자 486명 가운데 49.4%인 240명은 발병이후에도 흡연을 멈추지않은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동욱 교수는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경험하면 건강행동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흡연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연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금연 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김현숙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공단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