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25일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 및 서관 광장에서 2017년 충북지역 합동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을 맞아 충북도민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진행됐다. 이날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은 1부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 2부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한혜숙 교수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충북지역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연주 및 댄스 등 재능기부의 시간과 마술쇼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7년 충북지역 합동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 개최는 충북지역 완화의료기관 종사자 및 충북 도민들에게 2017년 8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른 정보를 공유하고, 충북지역 완화의료지정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 완화의료기관 시범기관인 참사랑 요양병원과 원광효도요양병원 합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 완화의료전문병동은 2009년 12월 개소, 10병상으로 충북도민들에게 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은 지난 18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캥거루 케어'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캥거루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음을 축하하고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둥이와 부모들, 의료진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이유로 세상에 먼저 나온 이른둥이는 인큐베이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의 가슴에 신생아를 안고 서로의 피부를 접촉시켜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연구에 따르면 캥커루 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는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 케어를 받지 않은 이른둥이의 패혈증 발생률은 12%인 반면 캥거루 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는 0%로 나타난 것. 몸무게 증가나 성장발달 부분에서도 훨씬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캥거루 케어는 단순히 아이에게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큐베이터에서 겨우 숨 쉬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는 미안함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의 자존감을 높이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며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 사진)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으로 국가생산성대회 대통령표창은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법인, 단체와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 표창을 시행하는생산성 분야 행사다. 세브란스병원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을 국내 의료계에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받으며 국제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실현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병원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유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급성기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발전적인 진료의뢰 네트워크를 구축해 1.2차 병의원과의 상생발전을 이루는 의료전달체계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의료기관과 의료 연관 기업이 연계되는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병원을 중심으로 제약과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단일 병원으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 를 달성했다. 감마나이프수술은 고(高)에너지의 감마선을 뇌 병변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피부절개 없이 외과적 수술처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최첨단 방사선수술 치료법이다. 뇌종양, 동정맥 기형 및 삼차 신경통 등 다양한 신경외과 질환에 이용된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첫 도입 후 다양한 질환에 대해 치료방법을 연구, 발전시켜 온 결과 16년만에 방사선수술 1만례에 이르게 됐다. 특히 2016년에는 감마나이프 장비 중 최신 기종인 아이콘모델(Gamma Knife® Icon™)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2대의 감마나이프를 운영, 환자들이 보다 안락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정일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 달성은 우리 센터만의 업적이 아니라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임상 분야의 원활한 협진 결과다” 라며 “누적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좋은 치료 성적으로 환자들은 물론, 타병원 의료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19일 의료인을 대상으로췌장암·담도암종 다학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암생존률은 높아졌지만, 췌장·담도암은 처음 진단시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수술 후 재발률도 높아, 5년 생존률이 30% 미만의 예후가 나쁜 암종 중의 하나이다. 이에 암관련 전문가들에 의한 여러 분야의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필수적이다. 췌장·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는 ▲췌장·담도암 진단-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수술적 치료- 외과 ▲항암치료 시행- 종양내과 ▲방사선치료 시행-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한명의 환자를 진단부터 치료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는 통합진료방식이다. 2014년부터 췌장·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총괄하는 외과 최재운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췌장암·담도암의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진단 및 치료수준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충북지역암센터의 주관으로 충북대병원 3층 정보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간암 환자에게 나타나는‘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기저 간경화와 관계없이 간암에서 특이하게 발생함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간암은 발생 기전이 복잡해 항암 및 표적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수술, 색전술 등 다른 치료법에 의존하던 간암 치료 분야에서 이번 연구결과로 표적 치료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간암센터 이정일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12일 간암에서 나타나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기저 간경화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음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후가 나쁜 간암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는 최근 표적 치료 후보 물질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가 간경화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으로 간암 표적치료 활용 가능여부가 확실치 않았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 95명의 병리 자료와 인체 유래물 은행에 기증받아 보관되어 있는 16개의 간암 조직을 조직 미세배열기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간암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분위에서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의 발현을 비교한 결과,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가 강하게 나타난 환자의 생존율이 의미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은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근 전 직원 대상 필수 교육 과정에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가상현실 기술을 처음 적용한 이번 교육과정은 병동, 비상 대피로 등 실제 병원 내부와 유사한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해 화재 등 재난상황에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세부 콘텐츠는 ▲화재 종류별 소화기 사용법 ▲비상시 탈출 경로 ▲환자 대피시 중환자, 소아 환자 등 환자 분류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모든 직원이 1인칭 시점에서 직접 재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운영팀은 병원 내 VR체험존을 설치하고 화재 등 재난상황 외에도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추가적인 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전 직원에게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건석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소장(비뇨기과 교수)은 “병원 특성상 중증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병동이나 수술실 등은 밤낮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의료 현장에서 화재와 같은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개원 118주년을 맞아 11일 오전 8시 30분 의료원 대강당에서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념예배에 이어 김권배 동산의료원이 기념사를 전하고 ‘2017년 동산의료원 포상’에 선정된 교직원과 부서 및 협력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모범 교원상에는 간담췌외과 강구정 교수,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 안과 김유철 교수, 소화기내과 이주엽 교수가, 우수부서에는 흉부외과, 52병동, 입원원무팀이 각각 수상하면서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가 이어졌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동산의료원이 118년 동안 걸어온 ‘메디컬 프런티어’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2018년 새 병원으로 이어나가자”고 전했다. 동산의료원은 올해부터 공정한 포상을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성취감을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정하기 위해 포상제도를 변경했다. 각 단위 기관별 추천서를 접수하여, 포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다시 교직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포상내용을 공지하여 포상의 공정성을 높였다.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 존슨(Woodbridge O.Johnso
뼈에 생기는 거대세포종은 치료가 어려운 희귀질환 중 하나다. 이 거대세포종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로 전이가 이뤄지기도 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폐 전이를 확인하는 검사기준을 처음으로 세웠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팀은 이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종양 외과학)’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 거대세포종은 관절 주변의 뼈에 주로 생기는 경계성 종양이다. 연간 100만명 당 1.2명 꼴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국내 발병자는 연간 100-2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사회 및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20-45세의 비교적 젊은층에 많이 발병한다. 거대세포종은 악성종양은 아니지만, 약 9%의 환자에선 폐로 전이가 이뤄진다. 이로 인해 환자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받은 거대세포종 환자 333명을 대상으로 폐 전이 경과를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7%의 환자에서 폐 전이가 발생했다. 전이는 대부분(76%) 수술 후 4년 이내에 나타났다. 특히 수술 부위에 거대세포종이 재발하면 폐 전이 빈도가 6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때 재발 후 3년간 전이가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주최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2017’에 지멘스헬스케어, 삼성메디슨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대거 참가, 병원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신기술 및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면적과 참여부스의 확대로 더 많은 참관객이 몰린 이번 국제병원산업박람회엔 대한병원정보협회,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굿닥 등 병원의료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참가, 12개의 룸에서 140여개의 학술행사를 가졌다. 정영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겸 사업위원장은 “원격진료, 영리법인화, 의사 적정인력 수급 등 최근들어 의료계에서 예민하고 민감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주제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인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의료의 융합에 의료계의 관심을 반영하여 역대 가장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국제병원산업박람회에선 병원 구매 담당자와 참가업체 간 'BUY MEDICAL'으로 명명되는 구매상담회도 운영해 신‧증축 리모델링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병원과 참가업체를 1대1로 연계하여 병원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다.아울러 국내 제조기업들을
한번 암에 걸인 환자는 이차암 발생이 쉬운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검진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윤영호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폐암 경험자 829명을 조사한 결과, 위암, 대장암 수검률이 현저히 낮다고 10일 밝혔다. 암을 겪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차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 특히 폐암환자는 위암과 대장암 위험이 40%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졌지만 이전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수검률 조사는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암 경험자의 위암과 대장암 검진 수검률이 각각 22.7%, 25.8%에 불과했다. 의료진이 이차암 검진 안내를 하지 않으면 특히 수검률이 낮아지는데 대상자들 중 40.7%만 이차암 검진에 대한 설명과 권유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위암과 대장암 검사를 받는데 수검률은 각각 40%, 25% 정도로 추정돼 오히려 암 경험 환자들보다 높다. 윤영호 교수는 “환자들은 본인이 경험한 암에 대한 전이와 재발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 검사를 하기 때문에 다른 이차암 검진은 소홀하다. 조기에 암 발견을 위해 검진 프로그램에 적극적
사는 곳의 환경 소음이 늘어나면 임신성 당뇨가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민경복 교수는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2002-2013년 동안 20-49세 임산부 18,165명을 조사한 결과, 야간에 소음이 1 데시벨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가 약 7% 증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첫 세달 동안 거주지 주변 환경소음 노출을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해 지리정보체계를 통해 정량화하고 임신성 당뇨의 발생 영향을 관찰했다. 야간 환경소음 노출을 네 그룹으로 구분했을 때 소음에 가장 낮게 노출된 여성에 비해 가장 높은 그룹은 약 1.8배 임신성 당뇨 진단이 많았다. 그러나 야간 소음 노출에 비해 주간에는 임신성 당뇨 발생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에는 주거지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기존에 소음과 일반인 당뇨 발생의 관련성을 보고한 몇몇 연구들이 있었으나 임산부를 대상으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회복되는 경향이 있으나 정상으로 되더라도 장기적으로 당뇨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고 출생한 아이는 소아 비만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학계에서는 임신성 당뇨 발생이 가족력,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