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슐린저항성이 ‘증상 없는 뇌경색’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ㆍ 박진호,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를 미국뇌졸중협회 공식학회지인 ‘뇌졸중 (Stroke) 誌’ 최신호에 게재했다. 뇌경색은 뇌에 분포하는 혈관의 일부가 막혀, 뇌기능의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신체마비,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아주 작은 혈관에 발생해 겉으로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무증상 뇌경색’이라고 한다. 무증상 뇌경색은 대부분 뇌의 소혈관이 막혀 생기는 ‘열공성 뇌경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증상 열공성 뇌경색(이하 열공성 뇌경색) 환자는 당장은 증상이 없어 건강해보이지만, 향후 뇌졸중, 치매 등이 갑작스레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2,326명의 뇌 MRI와 혈액검사 결과 등을 활용해, 인슐린저항성과 열공성 뇌경색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열공성 뇌경색이 나타날 확률이 69%, 열공성 뇌경색 병변(뇌경색으로 변성
서울아산병원 제16대 병원장에 이상도(李相道, 58세) 진료부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이 임명됐다. 이상도 신임 서울아산병원장은 198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를 수료했으며,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폐고혈압 등 호흡기와 폐 질환분야 권위자다. 이상도 병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소장으로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지침을 수립하였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연구자들의 모임인 폐쇄성폐질환 아시아 네트워크(ANOLD, Asian Network for Obstructive Lung Disease)의 책임 연구 교수이다. 또한 이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 진료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건국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의 병원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가 1500만 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정애 교수가 1000만 원, 박미영 간호부장이 1000만 원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8일 황대용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황대용 병원장과 마취통증의학과 우남식 교수가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발전기금은 임상연구와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11월 28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회원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연수세미나를 가졌다. 회원병원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이것만 알자’를 주제로 열린 이 날 연수세미나에선 개인정보보호의 개요를 비롯해 유출상황, 이슈, 과태료 임직원 입장에서 보는 개인정보호 그리고 랜섬웨어의 개요와 대처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이 연수세미나는 서울시병원회 주최, (주)라이브애플리케이션 주관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하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 이하 신약센터) 신약센터 민상현 박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암의 발생과정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민상현 박사팀이 한밭대 김동민 박사, 전남대 김일철 교수와 공동연구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암발생과정 규명’에 대한 결과가 ‘World Biomedical Frontiers’ 11월판 “Cancer” 온라인 분야에 게재됐다. ‘World Biomedical Frontiers’는 매월 의생명과학분야 10개 분야에서 발표되는 논문 중에서 최신동향 및 혁신적인 연구결과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온라인 매체다. . 이번 성과가 특수유전자에 대한 제어 연구로 확대된다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제 개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논문은 ‘암화과정에서 MDM2 발암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신규 유전자들을 발굴한 연구’로 2016년 BBRC 저널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암억제유전자로 알려진 p53은 대부분의 암에서 50%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p53 단백질의 불활성화가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 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
건국대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하지정맥류 치료에 의료용 접착제를 이용한 베나실(Venaseal) 치료를 시작한다. 이 시술법은 기존의 하지정맥류 치료법인 수술과 레이저, 고주파 치료와 달리 마취가 필요없고 통증도 수술과 레이저와 비교해 거의 없다. 시술은 손상된 정맥에 의료용 접착제를 넣어 정맥에 붙이는 방법이다. 시술 후 1~2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질환명은 만성정맥부전이다. 원인은 다리 정맥의 판막 이상이다.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 부종과 통증, 하지 경련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색이 변하기도 한다. 유병률도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정맥부전 환자는 약 15만 명(2013년 기준)으로 매년 3%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23.4%)와 50대(27.6%)가 가장 많고 20~30대 환자도 전체 24%로 5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7.3%)이 남성(31.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기존 치료는 수술과 레이저, 고주파를 이용한다. 수술은 무릎 아래와 허벅지 윗쪽, 종아리 뒷쪽 몇 군데를 절개해 망
29년간 병원 문턱을 낮추고 참 인술을 실천한 요셉의원이 제28회 아산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5일(금)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 28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요셉의원에 대상인 아산상과 상금 3억원을 수여했다.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의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7천만원의 상금이 전달되었다. 대상을 수상하는 요셉의원은 봉사자 700명과 후원자 8,000명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까지 60만 명의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독거노인, 알코올중독자, 외국인노동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무료진료 해왔다. 요셉의원은 선우경식 초대원장이 1987년 신림동에 소외계층을 위한 병원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이후 신림동 재개발로 인해 영등포로 건물을 옮겨왔다. 2008년 선우경식 원장이 별세하자 요셉의원 지도신부였던 이문주 신부가 원장을, 여의도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지낸 신완식 박사가 의무원장을 맡아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봉사상에는 50년간 국내외 뇌전증(간질) 환자 치료에 전념한 박종철 원장(
삼성서울병원 비뇨기암센터(센터장 전성수)는 오는 11월 24일 오후 12시 30분부터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제2회 비뇨기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암센터가최근 신장암 환자에게서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적출술 500례를 달성함에 따라 마련됐다. 기존에는 신장암 수술시 신장 전체를 들어내는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술기 발전으로 부분 절제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로봇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개복및 복강경 수술에 비하여 좀 더 확대된 시야에서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도 부분절제술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부분신적출술의 진입장벽이높은 게 현실이다. 신장에는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탓에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복막강을 이용하는 로봇수술의 경우 복강 내 수술에 비하여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난이도가 높아숙련된 전문가만 집도가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500례 수술 대상 환자 중 수술 관련 사망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무전이 생존율의 경우 3년 99.2%, 5년 98.2%의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수 센터장은 “비뇨기종양에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외과적 수술을 망설이는 점막하 종양 환자들을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내시경술로 치료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는 종양의 크기가 큰환자의 경우외과적 수술 대신 내시경술로 치료하고, 그 결과를 해외 유명 소화기치료내시경 워크숍 ‘IRCAD’에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종양의 크기가 클 경우 고난이도의 내시경술을 필요로 하는데, 유 교수는 해외 유명학회로부터 일 년에 여러 차례 초청받아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시경술을 강연하기도한다. 60대 남성 이 모 씨는 무슨 음식을 먹든지 가슴이 답답하고, 위산이 자주 역류해 서울에 유명 대형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위-식도 접합부위에 양성 종양이 발견돼 ‘위식도 접합부 점막하 종양’ 판정을 받았다. 종양의 크기는 6cm로 상당히 커진 상태였다. 보통 위의 가장 깊은 고유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점막하 종양은 종양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 외과적 수술을 시행한다. 이 씨 역시 종양의 크기가 커서 타병원에서 외과적 수술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중년 또는 고령의 환자가 가슴을 절개하고 종양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을 받을 경우,
대한백반증학회와 백반증협회는 오는 11월 27일 오후 1시부터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337호에서 ‘2016 백반증 환우와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백반증은 경계가 명확한 하얀색의 탈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멜라닌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없어져서발생한다.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남녀 구분 없이 후천적으로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강좌에는 이러한 백반증의 발생 원인과 최신 치료법 등을 소개하고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등록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참가비는무료이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팀이 건선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정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밝혀냈다. SNP는 유전자 염기 서열상에 나타나는 차이로,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건선은 한국인의 약 1%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붉은 발진이 판이나 둥근 형태로 나타나며 각질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용범 교수팀은 건선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건선과 같은 면역질환에 관련된 유전자 12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건선을 앓지 않는 대조군 266명과 비교해 건선 환자군에서 IL-17과 JAK 유전자의 특정 SNP(IL17F rs763780, JAK2 rs2274471)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IL-17과 JAK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유전자로 건선을 유발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용범 교수는 “최근 IL-17과 JAK 같이 면역체계를 조절해 건선을 치료하는 생물학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두 유전자의 SNP의 차이를 분석하면 개인별로 적합한 생물학제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용범 교수는 “이번 연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의 실험동물센터(센터장 현병화)는 2016년 11월 24일(목) 오후1시부터 ‘더 케이 호텔 거문고홀’에서 제5회 오송실험동물센터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하며, 실험동물 분야의 연구 및 정책 동향에 대한 소개와 오송실험동물센터의 연구개발 활성화 및 국내 수요기업들과의 공동연구, 기술서비스 지원을 위한 행사로 5회를 맞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최근 실험동물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대관심사인 인간화마우스를 개발한 Ito Mamoru 박사 등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인간화마우스를 활용한 일본의 신약개발 사례 등을 포함한 관련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이 분야의 의료제품 개발지원을 위한 센터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병화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오송실험동물센터의 특성화분야인 인간화마우스 개발 및 관련기술을 널리 알릴 생각이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과 선진적인 동물실험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전문기관으로의 성장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경이사장은 “오송실험동물센터의 우수한 실험환경을 통하여 산.학.연.병.관등 관련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