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제4고대병원’건립을 본격화로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난치성질환 치료를 제공하게 되어 만성적인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 의료체계 구축에도 기여해 환자와 의료 인력의 서울 쏠림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뿐만 아니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등의 ‘전 생애주기 복합케어’ 기능이 포함된 미래형 의학 플랫폼으로 조성되어 지역 사회 전반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역할은 물론, 감염병 창궐 및 재난상황, 산업재해 시 필수 의료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윤 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2035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려대 동탄병원은 기존 병원 개념과는 완전히 새로운 AI 기반 스마트병원으로서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업무를 완수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운영에 적극 적용된다. 예약, 진료, 결과 확인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환자 프로세스가 구현되게 되며, 병원 직원들의 행정업무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때 병원 시스템 전체를 가상 세계에 복제해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되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재준)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Viatris)의 한국 법인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비뇨기 분야 치료제와 관련한 독점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하고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4월 1일부터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정(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은 광범위한 임상 연구와 유효성 및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통해 오리지널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비아그라®엘구강붕해필름은 입 안에서 녹이는 필름형 제제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카두라엑스엘®서방정(성분명 독사조신메실산염)은 양성전립선비대에 의한 뇨폐색 및 배뇨장애 치료제로, ‘GITS(Gastro Intestinal Therapeutic system)’ 특허 기술을 통해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개선시킨 서방형 제제이다. 디트루시톨®SR캡슐(성분명 톨터로딘 L-타르타르산염)은 절박뇨, 빈뇨 또는 절박성 요실금과 같은 증상의 과활동성 방광 치료제로, 약물의 지속성을 고려한 이중 캡슐 구조가 적용됐다. 일동제약은 비아트리스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휴 폼목과 관련한 학술 및 약물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제공하고, 회사가 보
대한신장학회는 박형천 이사장이 3월 30일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Nephrology, APSN)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APS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장학 발전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국제 학술단체로, 일본의 Kenzo Oshima 교수와 호주의 Priscilla Kincaid-Smith 교수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되었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22개 국가의 신장학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대회인 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APCN)를 개최하고 교육·연구 협력을 통해 신장질환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형천 이사장은 임기는 2026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2년간이며 학회 운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장학 연구 및 교육 협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서 국내 신장학 연구 발전과 만성콩팥병 예방 정책, 국제 학술 교류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APSN 이사장 취임을 통해 한국 신장학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334만8,237명이었던 당뇨병 환자 수가 2024년에는 396만9,134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9%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력을 위협하는 눈 합병증에 대한 경고도 커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국내 실명 원인 중 상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 발생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망막 박리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 분당제생병원 안과 길현경 주임과장 요하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안과 길현경 주임과장은 “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과 증식성 두 단계로 나뉜다”며 “ 초기 단계인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가벼운 출혈이 나타나는 상태로 변화가 망막 내부에 국한되어 시력 저하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질환이 진행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류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망막이나 시신경 유두 표면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생기는 상태다. 이러한 혈관들은 구조적으
국내 연구팀이 1만 5천여 명의 한국인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그동안 원인을 찾지 못했던 ‘미규명 소아 신경발달장애’의 실마리를 풀었다. 질환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인 ‘비암호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고, 환자들의 구체적인 임상 특징을 확인한 것이다. 이 변이를 가진 환자들은 중증의 인지·운동 발달 지연과 함께 소두증, 뇌전증, 안면 기형 등을 공통적으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연구팀은 이 변이가 유전자 정보 처리(스플라이싱)에 오류를 일으켜 뇌 발달 필수 단백질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광범위한 유전자 오작동을 초래해, 최종적으로 신경발달장애를 유발한다는 ‘분자 발병 기전’도 새롭게 제시했다.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 고려대 최정민 교수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이승복·김수연 교수와 고려대 최정민 교수·홍주현 학생 공동 연구팀은 총 15,450명의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 미상의 신경발달장애 환자 2,797명을 선별해, 비암호화 유전자 변이의 임상 특징과 분자 발병 기전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신경발달장애는 전반적 발달지연, 소두증, 발작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최근 차세대염기서열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총장 임기철)은 화학과 김민곤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질환의 표적 유전자를 유연하게 설계·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진단이 필요한 ‘타깃 유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 방법을 설계할 수 있어 감염병·암·유전병 등 다양한 질환 진단에 적용될 수 있다. 몸이나 바이러스에 포함된 유전 정보(DNA 또는 RNA)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유전자 기반 진단 기술은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널리 쓰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화학과 이호연 연구교수, 이규한 석사과정생, 박준혁 박사과정생, 박여진 박사과정생 (앞줄 왼쪽부터) 박형빈 석박통합과정생(제1저자), 김민곤 교수(교신저자), 윤지영 석사과정생 현재 표준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Polymerase Chain Reaction, PCR)는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를 나타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적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질병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표적하는 ‘유전자 가위(CRISPR)*’와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빠르고 많이 복제하는 ‘등온 증폭 기술(Isother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도 과민 반응으로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 등 감기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마른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감기와 다른 ‘천식’, 기관지 만성 염증으로 기도 과민 반응 천식은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 등 유전적 요인 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음) 등이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알레르기 등 기저질환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감기와는 기전과 치료가 다른 질환”이라며 “기관지 염증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기도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감기처럼 일주일 내 자연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식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는 ‘야간 기침’이다. 낮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병 발생위험이 과거 흡연력보다 최근의 흡연 여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결과가 역인과관계 (reverse causation)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흡연과 파킨슨병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여러 연구에서 다뤄져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흡연자에서 파킨슨병이 상대적으로 적게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흡연자는 암이나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으로 더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 파킨슨병이 실제보다 적게 관찰될 가능성도 있어, 흡연과 파킨슨병의 관계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2013~2014년 국가건강검진을 세 차례 모두 받은 사람 가운데 2009~2010년 첫 검진 당시 현재 흡연자였던 40세 이상 41만489명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계속 흡연군, 재흡연군, 최근 금연군, 지속 금연군으로 나눴다. 또한 흡연자가 다른 질환으로 먼저 사망해 파킨슨병 진단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까지 고려하는 경쟁위험 분석을 적용해 결과
한국이앤엑스(대표 김정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가 공동 주최한 키메스 2026전시회가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22일 막을 성대히 내렸다. 올해 ‘키메스 2026’은 전시면적 45,000㎡ 규모로 국내 846개사·해외 644개사 등 총 41개국 1,490개 제조사가 참가해 의료 영상 진단, 물리치료·재활·예방, 피부미용·뷰티케어, 의료 IT 등 전체 의료 분야를 망라한 39,000여 점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 및 참관객 수치, 수출 상담 성과 등 여러 지표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뤘다. 46년 역사 최초의 공식 키노트를 비롯해 GMEP 수출상담회, 메디컬코리아, 인스파이어·뷰티앤더마 특별관, 의학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되며 글로벌 AI 의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참관객 7만 5천여 명 운집, 내수 상담 2조 3천억 원·수출 상담 4억 5천만 달러 등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 올해 ‘키메스 2026’ 현장에는 나흘 동안 해외 바이어 5,464명을 포함 총 75,003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년(72,507명) 대비 약 3.4%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무증상 고요산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은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집중된 ‘정상 체중 복부비만’ 역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21년 한 해 동안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성인 1만4,501명을 대상으로 정상 체중 복부비만과 무증상 고요산혈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 대상자는 성별에 따라 구분한 뒤, 체질량지수(BMI)와 신장 대비 허리둘레 비율을 기준으로 ▲정상 체중군 ▲정상 체중 복부비만군 ▲비만군 ▲비만 복부비만군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성별과 관계없이 복부비만이 있는 그룹에서 무증상 고요산혈증 유병률이 정상 체중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체중 복부비만군은 여러 교란 요인을 보정 한 이후에도 정상 체중군에 비해 무증상 고요산혈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통풍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 교수는 “비만은 고
비인두암 조기 발견 어려운 이유, 감기와 증상 유사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국내에서 매년 약 400~500명 정도가 진단받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의 환자 추이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로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귀가 먹먹하면 단순 감기나 중이염이 아니라 ‘비인두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비인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 코피, 중이염 등으로 일반적인 이비인후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증상만으로 조기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며 “실제로 많은 비인두암 환자들은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임파절 전이 단계에 병원을 찾았다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비인두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적 절제를 우선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를 표준 치료로 시행한다. 비인두가 코 뒤쪽과 뇌 바닥(두개골 기저부) 바로 아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주변에 중요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어 수술 시 시야 및 안전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방사선 치료 5년 생존율 90% 이상, 끝까지 치료받는 것이 관건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
고령의 대표적 심장질환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증상이 없어도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2019년 세계 최초로 발표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활용되었지만, 조기 수술의 장기적인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이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서 조기 수술의 효과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연례 미국심장학회에서 ‘세계적인 임상연구(Late Breaking Clinical Trial)’로 선정됐으며, 전 세계 의사들의 임상치료 교과서로 불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5일(미국 현지시간) 게재됐다. NEJM은 피인용지수가 78.5로 네이처(48.5)나 사이언스(45.8)보다 높고, 전 세계 치료 지침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최고 권위의 의학논문 저널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 각국의 심장 전문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강덕현 교수는 NEJM에 세 번째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2년 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