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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안 듣는 손 습진에 ‘알리톡’ 효과적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GSK는 9일 대웅제약과 함께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의 미디어 에듀케이션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는 “만성 중증 손 손습진은 국소스테로이드 제제로 1차 치료를 시도한다. 6주 이상 1차 치료를 시도했어도 효과가 없다면 알리톡 등의 2차 요법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손 습진과 관련, 가장 최근 나온 국제가이드라인 유럽 접촉 피부염 학회(ESCD, 2015년) 지침에서는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경구제인 알리톡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1A등급으로 추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가이드라인이 없다. 대부분 의사 경험에 따라 치료가 이뤄진다.


안 교수는 효과적인 손 습진 치료를 위해 국내 가이드라인도 나와야하지만, 개원가 홍보와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11월 알리톡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원가와 종합병원의 알리톡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개원가 이용률이 낮은 편이라고 안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알리톡은 다른 레티노이드 계열 약들과 동일하게 가임기 여성 투여 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당뇨, 비만, 심혈관계 위험요소가 있거나 이상 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내약성과 효과를 보며 증량해야한다.


안 교수는 “레티노이드 자체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지질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투여군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라며, “병원에서 실제 환자에게 알리톡을 사용할 경우, 1개월, 3개월, 6개월에 한 번씩 혈중 지질 프로파일을 확인, 기존 베이스라인과 비교하며 사용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리톡의 글로벌 3상 임상인 BACH 연구에 따르면, 알리톡 30mg을 복용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48%가 치료 24주차에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에 도달했는데, 이는 치료 12주차 28% 대비 더 높은 수치였다.


안지영 교수는 “알리톡은 질환 재발율이 낮고, 재발된 경우에도 재치료 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BACH 연구에 따르면 알리톡 치료에 반응한 환자의 약 66%가 치료 후 6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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