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립암센터 파업 11일만에 합의 도출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가 파업 11일째인 16일 오전 11시 교섭에서 합의를 도출했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을 수용하고 17일 오전 6시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핵심쟁점인 임금 총액 1.8% 인상에 시간외수당을 포함할 것인지 제외할 것인지를 놓고 파업이라는 극한 대립까지 치달았으나 결국 사용자측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 따르자는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여 시간외수당을 제외한 임금 총액 1.8% 인상에 합의했다.


 또한 핵심쟁점이었던 위험수당 신설에 대해서는 노사동수의 임금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연봉제에 따라 발생하는 노사간 쟁점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사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여 현행 연봉제도를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전 직원에게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 ▲온콜 근무자에게 매회 교통비 3만원과 시간외수당 지급 ▲야간·교대근무자에게 5천원 상당의 식비쿠폰 지급 ▲신입직원 교육 후 교육전담자에게 월 7만원 상당의 예산 지원 등에 합의했다.


또한 노사 양측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야간근무 간호사 및 야간전담간호사 처우개선비 지급 ▲항암제 피해 해결을 위한 로봇조제기 도입 ▲위험환경 조사·분석·개선을 위한 TF팀 구성 등에 합의하였고, 국립암센터 발전을 위해 ▲국가암관리 정책 수행에 따른 정책예산 확대 ▲암 전문치료 수가 개발 ▲환자 중증도 수가 반영 등 국립암센터 발전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을 노사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1일간의 파업투쟁을 마무리하면서 ▲교섭 및 쟁의행위와 관련한 민·형사상 불이익 금지 ▲부당한 인사조치와 보복행위 금지 ▲조속한 국립암센터 정상화와 대국민 신뢰 회복 ▲긴밀한 소통구조 확립과 노사 핫라인 구축 등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조치에도 합의했다.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