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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애 유형벌 전문화 진료로 최고의 재활치료제공

2020년 '책임운영기관 우수기관'에 선정된 국립재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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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에서는 장애유형별로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재활로봇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이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로 우리나라 재활의료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성재활 사업, 주간재활병동과 스마트홈 운영,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 등 민간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입원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사회복귀가 가능하도록 개인별 맞춤형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립재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범석 원장이 밝힌 인사말의 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립재활원이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이 원장은 국립재활원에서 척수손상재활과장 및 병원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국립재활원장과 국립재활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범석 원장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국립재활원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들어 보았다.


현재 국립재활원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기능과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무엇보다도 지난해 국립재활원이 정부로부터 ‘책임운영기관 우수기관’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먼저 그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시지요.


처음부터 저희 병원의 자랑을 늘어놓는 것 같습니다만 지난 2020년 저희 재활원이 국가기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임운영기관 우수기관’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희 병원이 이 ‘책임운영기관 우수기관’에 선정이 된 것은 우선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조속한 사회복귀에 기여를 하고, 저희 병원이 지난 2018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이 되어 선도적으로 공공재활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이 되어 세계적인 재활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좋게 평가해 준 데 따른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국립재활원은 크게 재활병원과 재활연구소, 그리고 국가사업을 하는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이 세 개의 기관으로 구성이 되어 있지요. 물론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260개의 병상을 갖춘 재활병원으로서 14명의  재활전문의가 직접 환자진료와 전공의 수련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재활의료기관으로서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저희 재활원은 재활로봇과 같은 첨단장비를 갖춘 좋은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지요. 그런가하면 연구소에서는 환자들의 재활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기관으로서 저희 재활원에 중앙센터를 두고 전국 10여 곳에 설치되어 장애인정책을 통괄하며 지역의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의료시스템의 한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립재활원이 국내 재활의료기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지만 병실을 비롯한 시설에 한계가 있을 것인 만큼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들의 요구에 다 응할 수 없을 것으로 보는데 실제 어느 정도의 환자를 커버하고 있는지요?


제가 워낙 숫자에 약해서 정확한 통계수치를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입원환자의 경우 평균 3개월 정도의 재활치료를 받고 퇴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초기에 병원을 찾은 환자의 경우 집중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입원을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일반병원 환자와 비교하면 입원기간이 엄청 길고, 그로 인해 병상가동률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저희 병원에서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저희 병원을 퇴원한 환자들은 외래를 통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하고, 또 ‘낮병동제’를 두어 입원을 할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고, 그렇다고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환자들이  아침에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으며 생활을 하다가 저녁에 집으로 가는 출퇴근 형태의 치료방법인 것이지요.


그리고 저희 재활원에는 ‘나래관’이라는 운동센터가 있는데 장애환자들이 의료적인 재활치료만으로  건강회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장애환자를 위한 헬스클럽과 같은 형태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장애인들이 일반인들이 출입하는 헬스클럽을 이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 ‘나래관’에는 휠체어를 타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팀, 걷는 데 걸음걸이가 불편해 하는 환자를 위한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장애환자들 위해 특화된 여러 종류의 운동기구와 운동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재활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퇴원을 한 환자들이 주 대상이 되겠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요. 앞서 말씀드렸던 ‘낮병동’ 이라든지 ‘외래물리치료실’, 운동센터인 ‘나래관'은 저희 재활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퇴원을 한 환자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는 환자중 장애를 가진 모든 환자가 그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병원이  척수손상,  뇌신경,  소아,  근골격 등 장애유형별 전문적인 재활진료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어느 만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재활원이 조사한 최근 자료를 보면 저희 병원에서 치료받는 전체 환자의 2/3는 뇌졸중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경우이고, 나머지 환자의 1/4 정도가 척수손상 환자 그리고 나머지 환자의  대부분이 소아장애 환자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장애가 발생한 환자들을 위한 여러 형태의 의료기관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민간 차원의 재활전문의료기관들 이외에 국립재활원과 같은 기능을 하는 정부 산하 재활의료기관이 여러 곳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현재 저희 국립재활원 산하기구로 지정을 받은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산하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여러 지역에 설치되어 장애인들의 건강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및 재활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하며, 건강보건관리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는  앞으로 더욱 확대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국립재활원과 10여 곳의 각 지역센터 이외에도 전국에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많은  재활 전문의료기관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재활의료기관의 수가 매우 적었지만 최근에 와서 많이 늘어나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재활원은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신의 첨단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가운데 특히 자랑할 만한 시설이나  장비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저희 병원은 일반병원처럼  ‘재활의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척추손상재활과,  뇌신경재활과,  소아재활과와 같이 과를 특수하게 구분하였습니다. 특히 저희 병원에서는 로봇재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마비로 인해 걷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로봇을 활용해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 재활로봇은  치료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저희 재활원 연구소에서는 그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팀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가하면 다른 대학이나 기업에서 하는 로봇연구에  비용을 지원하는 등 로봇개발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연구원이나  국내 여러 업체에서 재활로봇이 연구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그에 대한 병원들에서의 인식이 낮아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검증이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지요.


어떤 업체는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로봇을 만들어 놓고도 판매가 되지 않아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재활원 연구소에서는 개발된 로봇을 국내 몇몇 대학병원에 보급해 임상에 활용하여 그 문제점을 발견해 개선토록 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로봇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고 있지요.


그래서 외국의 바이어가 재활로봇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에 오면 우선 저희 재활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미 개발된 국산 보행로봇은  세계판매 1위라는  스위스 로봇과  함께 현재 재활환자들의 치료에 적극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재활원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것이 있는데  그것은 ‘스마트 홈’이라는  프로그램이지요.


이 프로그램은 환자가 입원을  했다가 퇴원을 하기 앞서 환자들 스스로 갖게  되는 ‘퇴원 후 집에서도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낮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요. 이곳에서 스스로 장애인 보조기구를 다루는 방법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세탁을 하고, 화장실도  가는 등 가정에서의 일상적인 생활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렇듯 퇴원 이후의 생활을 연습해 보고 가는 것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집에 가지 않고 병원을 전전하는 것보다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일반적인 ‘스마트 홈’ 프로그램이라면 ‘첨단 스마트 홈’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일례로 마비환자의경우 TV를 시청하려고 한다든지, 조명을 켜고자  할때  옆에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환자를 위해 목소리만으로 TV나 조명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병원 내에 장애환자가  지내기에 편리한  높낮이 조절 침대 및 싱크대· 세면대·  천장 주행용  리프트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음성인식,  환경제어 시스템 등  첨단보조장치를  갖춘  가정집 모양의  시설을 갖추고 일정시간 동안 퇴원 후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저희 재활원에는  앞서 잠시 말씀드렸습니다만 새의 날개를  의미하는 ‘나래관’이라는  시설이 있는데  이 시설’은 저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체육시설로서,  일반 체육시설과  다른 점이라면 휠체어를  탄 환자나 힘이 약한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원장님 말씀대로 외국에서 수입이 되는 제품은 물론 재활 로봇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이 된다고 해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그로 인해 사용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실제 로봇의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일반 병원에서 이 로봇을 구입해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이 로봇 치료가 아직 보험 수가에 제대로 반영이 되어 있지 않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비싼 돈을 주고 재활 로봇을 구입해 치료에 사용을 해도 일반 재활 치료 수가 밖에는 받을 수 없으니까요.


실제 재활 로봇은 현재 외국에서 장애 환자의 재활 치료나 보행에 도움을 주는 여러 좋은 기기들이 개발되어 활용이 되고 있고, 저희 재활 원이나 몇몇 재활 의료 기관에서 이들 기기를 들여와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이유 때문에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재활 원이 운용하고 있는 ‘첨단 스마트 홈’ 프로그램에 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장애인을 위한 여러 가지 보조 기구를 설치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과연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른지요.


사실 그 점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점이지요.  아직 까지 그러한 여러 보조 장치들이 퇴원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어도 국가에서 부담해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결국 환자 본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데 말씀 하신 대로 대부분의 장애 환자들에게는 그만한 경제적 뒷 받침이 되지 않는 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사실 가정집에 첨단 보조 장치를 설치하려면 최소한 1 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연구소에서 이런 장치들을 국산화하여 대중화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 돌봄 로봇’ 개발 사업이지요. 물론 이들 보조 장비들이 국산화 된다고 해도 적지 않은 장애인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앞으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 장애인들에게  전동 휠체어가 제공이 되고 있는데 이 전동 휠체어가 무상으로 제공된 이전과 이후의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는 데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언젠 가는 장애인들의 생활을 도와 줄 수 있는 첨단 로봇들도 장애인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제공이 되는 때가 오리라고 봅니다.


요즘 들어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 병원으로서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일반 국공립병원들이라면 모를까 정신 질환 등 특수 질환을 다루는 병원들조차 코로나 확진 환자를 입원 시켜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립 재활 원의 경우는 어떤지요?


장애인들 가운데에도 저희 병원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코로나 중증 환자들이 있습니다. 식사는 물론 소·대변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저희 병원에 입원 시켜 돌봄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저희 병원은 음압 시설을 갖춘 1인 1실의 10여 개 코로나 전용 병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가 된 적이 있는 일인데 전동 휠체어만 태워주면 웬만한 일을 다할 수 있지만 혼 자서는 휠체어에 탈 수 없고, 손에 힘이 없어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상태의 장애인이 코로나 환자인 것으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이 분은 집이 대구이고 사무실은 서울이었는데 대구에 있는 집에 갔다가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바람에 가족들은 격리가 되고,  평소 이 분을 도와주던  활동 보조인 조차 함께 있을 수 없어 이틀 동안이나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환자를 받아 줄 줄 수 있는 곳이 그 어느 곳에도 없기 때문에 저희 병원이 병동 한 동을 완전히 비우고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코로나 환자들을 위한 음압 병실을 개설 운영하게 된 것이지요.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이런 형태의 병실을 더 늘리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희 병원 입장에서 볼 때는  경영상의  적자 요인이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어요.  무엇보다도 코로나 때문에 걱정을 하던 장애인 분들이 많이 환영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을 합니다.


국립 재활 원이 재활을 필요로 하는 장애 환자들을 위한 많은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고는 하지만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 역시 있을 것으로 보는데 원장 님으로서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정부에 대해무엇인가를 바란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재활치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사용하는 소위 ‘재활전달체계’, ‘사회복귀시스템’이라는 말의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히 뇌졸중이나 척수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환자나 그 보호자들이 끊임없이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 신세가 너무 처량하다고 해서 그 분들 스스로 ‘재활 난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여기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척수 손상 환자의 경우 1년 이상은 당연히 병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길게는 그 기간이 2년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외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는 평균 3개월 이내에 퇴원이 되고, 유럽의 경우도  6~7개 안에 퇴원 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들이 1년 이상 병원을 전전하며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 에서 와 같이 장애가 발생해 입원한 환자에게 치료를 시행하면서 동시에 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교육도 계속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구미 지역에선 병원 관계자가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 퇴원 전에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환자가 퇴원 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장애 유형에 맞게 집을 수리하도록 하는 등의 권고를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사고로 장애가 발생한 학생의 경우 입원 치료 후 일상생활을 위한 교육 뿐만 아니라 퇴원 후 즉시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병원이 도맡아 해주고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 해 주니까 환자들이 굳이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이런 시스템은 어느 특정 인이나 병원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이 전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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