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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접종률 77%, 코로나 19 접종률 12% 우려되는 수준

질병관리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 한 가운데 BA.4/5 대응 개량백신의 접종이 시작됐다. 독감이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현저히 낮지만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19를 압도하고 있는 것은 당국이 풀어야할 숙제로 꼽힌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고령층 접종 편의성을 높이는 등 접종률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60세 백신접종률, 코로나 10%·독감 77%…코로나 불신 왜?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화이자 오미크론 BA.4/5 변이 대응 개량백신이 예약 및 당일접종을 시작한다. 지난달 27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품목으로, 앞서 접종에 투입된 화이자와 모더나 BA.1 기반 백신 대비 BA.5 변이 예방능력이 2.6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10.3%, 대상자 대비 11.6%에 불과하다. 11월1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이 86.8%, 95.1%인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유행 본격화 속 좀처럼 오르지 않은 접종률에 전문가 역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국내 코로나 사망자는 올해 2만7000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0~2019년 연평균 독감 사망자 210명의 100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독감 예방접종률은 77%,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12% 수준이라는 점은 놀랍고, 우려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은 어느새 경고등이 들어온 의료체계를 위해서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만3765명으로 월요일 기준 9주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413명으로 49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고, 사망자(44명) 역시 연일 40명을 넘기고 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어느새 30% 중반대까지 올라왔다.

 

정기석 단장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한 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치명률은 60대·70대는 2배, 80대는 10배가 올라가기 때문에 특히 70대 이상은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며 "입원 환자나 중증환자도 줄면 현재 의료쳬계에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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