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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수강좌

턱관절 장애, 수술이 정답 아니다.

턱관절 장애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 이하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

턱관절 장애는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입을 조금만 크게 벌려도 모래가 갈리는 소리,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덜거덕 거리는 느낌이 나는 턱관절 장애 증상은 불편함과 불쾌함을 동시에 준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턱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턱관절 장애는 수술이 정답이 아니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 우선… 수술은 종양·관절협착 있을 때턱관절 장애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법 두 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수술이 필요한 턱관절 장애는 검사에서 턱관절에 종양이 발견됐거나 턱관절 협착 등이 확인된 경우이다.

 

     ▲ 이 연희 교수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다르다"며, "둘의 효과를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 이하이다. 턱관절 장애 환자의 95% 이상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성공률도 100%에 가깝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전장치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생활 습관 바꿔야턱관절 장애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건 생활 습관 교정이다. 환자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턱관절 장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이를 꽉 무는 습관,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또는 큰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을 바꿔야 한다. 이를 꽉 깨물거나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으면 뇌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기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턱관절의 긴장을 풀고,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턱관절 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연희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환자가 자신이 치료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치료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턱관절 장애는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임을 기억하고,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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