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의학회가 정부의 초음파 검사 급여 기준 강화에 일부 수용했다. 급여화 이후 불필요한 검사를 비롯해 과다하게 검사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KSUM 2023 기자간담회에서 어 홍 보험/정도관리이사는 급여화 이후 과도하게 사용된 초음파로 보험재정 및 의료현장 부담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 초음파의학회 분석에 따르면 급여화 이후 2010년 부터 2020년 사이 검사건수는 30배, 금액은 1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연 이사장은 이처럼 과잉 늘어난 상황은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번 아웃’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불분명한 검사를 줄이기 위한 초음파 검사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대한의학회의 정회원과 같은 인력이 없어 유관학회와 충분히 논의하고 공조해서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초음파 인증의 제도’ 활성화를 위해 초음파 검사의 질을 높일 수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의사 초음파 사용과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학회 나름의 기능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조 이사장은 인증의 제도 조건을 완화해 참여도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한의사 초음파에 대응하는 하나의 논리가 될 수 있다며 교육의 질을 높여 숙련된 사람이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와 관련해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 많은 국내기업이 관심을 보이면서 유방 초음파분야 전문인
장정민 홍보이사는 신생 기업들사이에서 AI 소프트웨어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숙련된 전문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험이 적은 의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발전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 54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The 54 th Annual Congress of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이하 약어 KSUM 2023)가 5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약 4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국내외 다수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또한 2024년도에는 제16차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AFSUMB 2024)가 KSUM 2024와 공동 개최되어 2024년 5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초음파의학회는 20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