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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수강좌

`크론병' 치료하면 정상 생활 가능

20·30대 남성 40% 차지,꾸준한 치료관리 중요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인 크론병은 전 세계 약 500만명이 앓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드라마에서 크론병을 `못된병'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인데 크론병·궤양성대장염협회 유럽연맹'이 제정했다. 초기 증상은복통, 설사인데 단순 질환으로 오인해 가볍게 여기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에 따르면 크론병은 유전되지 않으며,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에 이르는 모든 소화관에 만성 염증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약물로는 완치할 수 없는 대표 난치병이다. 우리나라에선 특히 젊은 남성 환자가 많이 걸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크론병 환자 2만8720명 가운데 20~30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9.6%(1만1391명)로 나타났다.

     ▲ 차 재명 교수

 

10대에 크론병이 발병하면 40대 이상 환자보다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복통과 설사에 자주 시달리고 장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중 감소, 성장 부진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여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크론병의 증상은 환자별로 다양한데 서서히 또는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며, 응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크론병이 의심된다면 혈액·대변·내시경·조직·영상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소장 침범이 의심된다면 캡슐내시경 검사 또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크론병은 완치되기 어렵기 때문에 위장관의 염증을 조절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항염증제를 사용하고 급성 악화기에 접어들었을 때 스테로이드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유지 약물로 쓰인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치료 성적이 매우 높아졌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천공, 출혈,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한다.

 

크론병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노력해 꾸준히 관리한다면 일반인과 차이 없는 삶의 질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차교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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