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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정책

`패혈증" 사망 예방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 강조

매년 전 세계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 발생, 이 중 20% 이상 사망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서지영)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서지영)는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세계 패혈증의 날(World Sepsis Day)은 2012년 세계패혈증연대(Global Sepsis Alliance, GSA)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매년 9월 13일 패혈증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 임상과 실험 응급의학(CEEM), 2014 (한국인의 질병 인지도 패혈증 35%, 뇌졸중 93.1%, 급성심근경색 80%) 

 

  세계보건기구(WHO)도 패혈증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2017년 5월 제70회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패혈증 결의안’을 채택하고 패혈증을 전 세계적인 보건 과제로 선정하며, 패혈증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를 촉구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국내 패혈증 환자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패혈증 관리 정책의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국내 실정에 맞는 패혈증 진료지침서 개발을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4일 대한중환자의학회 주관으로 ‘2023년 세계 패혈증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심포지엄에서는 그간의 패혈증 연구성과 발표와 함께 패혈증 진료지침서에 대한 관련 학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되는 패혈증 진료지침서 최종안은 올해 안에 임상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패혈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골든 타임(Golden time)’이 있어 빠른 인지와 초기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우리나라 패혈증 관리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패혈증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혈증 진료지침서가 개발되어 전국적인 진료 표준화를 통한 패혈증 예방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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