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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의학 연구와 차세대 의료인 양성에 최우선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관으로 미래의료기관의 기준 제시

고려대 안암병원이 6년 간에 걸쳐 진행해 온 ‘메디컴플렉스 신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9월 6일 개관식을 가졌다.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노력을 담았다’는 이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관에 즈음하여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건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스마트병원을 실현하며 미래의료기관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한승범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그리고 고려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무릎과 고관절을 치료하며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고,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한 원장은 그동안 안암병원 수술 실장, 진료 협력 센터장, 진료부원장등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 4월, 제31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했다. 이제 취임 6개월째를 맞은 한승범 원장으로부터 고려대학병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메디컴플렉스 병원의면모에 대해 들어 보았다.


오래 전부터 고려대학병원을 출입해 왔습니다만 요즘처럼 눈부시게 발전하는 병원 모습은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6년동안의 공사 끝에 지난 9월 6일 신관 개관식을 가졌는데 그냥 ‘신관 개관식’이라고 하지 않고, ‘메디컴플렉스 신관’이라고 명명했더라고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한마디로 하면 스마트병원으로 지향함을 의미합니다. 스마트병원은 잘 아시다시피 IT 기술을 병원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환자가 외래진료를 예약하고, 접수하고, 검사를 받으며,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그리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모든 프로세스가 어플리케이션 앱 베이스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바이탈 사인이나 신장, 체중 등 환자의 모든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게 하고, 병원에 깔려 있는 와이파이를 통한 단말기를 이용해서 환자의 영상이나 검사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는 매우 복잡한
다양한 개념들이 거의 모두 포함되어 있지요.


물론 현재 저희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IT 기술들이 모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할 진행형인 것이어서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하셔도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당연히 환자들의 진료를 위한 것이지만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은 물론 일반 행정직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전망이 됩니다.

 


그리고 ‘메디컴플렉스 신관’이라고 명명한 것은 환자들이 단순히 진료를 받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힐링의 기회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병원에 들어오시면서 보셨겠지만 누구나 병원 안으로 들어오시면 천정 높은 ‘아트리움’이라고 불리우는 넓은 홀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미디어 월’ 이라고 해서 삼성동에 소재한 코엑스에서나 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광판을 설치,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 중이긴 합니다만 이 건물 5층에 마치 어느 지방의 초원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옥상 정원을 조성하고 있지요. 이런 모든 것을 포함해서 저희들은 ‘스마트병원’이라고 자신있게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제 질문에 대한 첫 답변으로 ‘스마트병원’을 지향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안암병원이 추구하고 있는 이 스마트병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스마트병원이란 첨단 IT기술들을 활용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여 환자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최소 침습적인 수술로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수술들도 더욱 활성화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저희 안암병원은 전립선암, 방광암, 직장암, 갑상선암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로봇수술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병원의 시스템은환자 편의증진을 위한 것으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문진자료를 미리 작성하여 전송토록 함으로써 대기                   

시간을 줄이고, 개인 단말기를 통해 검진과정과 결과 등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스마트앱과 푸시알람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가 치료과정에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가운데는 스마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어 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무분별한 디지털 남용을 경계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마트 기술은 환자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는 것이기에 휴머니티를 잃지 않고 항상 환자를 위한 최우선의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희 병원이 추구하고 있는 ‘스마트병원’의 모습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고대 안암병원이 지향하는 ‘스마트병원’이란 어떤 형태의 병원을 의미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되풀이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저희 안암병원이 추구하고 있는 ‘스마트병원’은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한 의료기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측면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인정을 받고 있지요.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완공으로 P-HIS, IoT, 디자털 헬스케어의 접목을 통해 진정한 ‘스마트병원’의 면모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P-HIS를 통해 환자들의 임상 정보와 검진 결과 등을 데이터로 구축함으로써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만 받으면 자동으로 의료데이터가 P-HIS에 전송이 됩니다.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초정밀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렇듯 저희 안암병원이 추구하는 스마트병원은 환자를 위한 임상진료뿐 아니라 미래의학을 위한 연구와 차세대 의료인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병원의 정밀의료데이터는 융·복합 연구에 활용되고, 연구의 결과물은 다시 임상에 적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뿐 아니라 그 치료에 활용되는 의학, 의공학을 비롯한 연관 연구자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의 의료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의료인의 양성
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고려대학병원이 혜화동에서 안암동으로 옮겨 온 이후 소위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비쪽은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의료시설이나 장비들 역시 환자진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의사니 간호사등 의료인력을 비롯한 의료지원팀과 행정팀 등 소프트웨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요즘 병원으로서 시설이나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는 필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요.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어떤 의미로는, 하드웨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의사, 간호사들로 구축되어 있는 진료시스템 즉 소프트웨어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저희 병원의 진료시스템은 다른 어느 병원들에 손색이 없는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나름대로는 ‘최상급’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흔히 이야기하는 ‘스타 의사’들도 적지 않고요, 다른 병원에선 할 수 없는 고난도의 수술을 거침없이 해 낼 수 있는 의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병원 원장으로서 아주 좋은 플렛폼을 만드는 ‘플렛폼 업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콘텐츠는 개개 의료진들이 만드는 것이지요. 자기가 노력하고 공부하고 학회도 다니면서 콘텐츠를 만들어 주면 저는 그것을 최상의 플렛폼에 실어서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들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병원 역시 인재발굴단을 만들어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중시하려는 경향이 있어 신경이 많이 쓰이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며, 노동집약적인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병원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요즘 의대
졸업생 가운데는 우수한 인력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도 일반의로 개원을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병원보다는 일반의로 개원을 하는 것이 수입 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문제는 인재를 구하고자 하는곳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결국은 진료수가 문제이겠지요. 최근 들어 소아과나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에서 인력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결국 수가문제 때문이 아닌가요? 이 때문에 의료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필수 의료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워낙 낮은 수가에서 의 원급과 병원급 의료기관 간의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가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결국 이 문제는 정부가 나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인 것이지요. 단순히 ‘의사니까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전에나 먹혀들어가던 원론적인 말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질문은 오늘 주제에서 다소 벗어난 것 같네요. 환자들에게 있어서 병원은 좋은 시설이나 장비도 중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병을 얼마나 잘 고쳐주느냐 하는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많은 병원들이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다학제 진료’를 시행해 왔는데 최근들어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초협진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초협진진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다학제진료와 근본적인 원리를 비슷하지만 다만 환자의 진료에 필요한 모든 임상과의 전문의들이 보다 더 긴밀하게 연결이 될 수 있도록하여 수술 전과, 수술 중, 그리고 수술을 마친후의 진료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전 환자들은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지요. 의료 그 자체에 대해 문외한인 데다가 어느 누구도 치료 과정에 대해 알려주기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초 협진진료 하에서는 환자들이 치료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것을 말합니다.


그동안 소위 빅5로 불리워지는 대형병원들이 나름대로 명성을 누려왔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고려대학병원 역시 구로와 안산병원을 포함한다면 결코 적은 규모의 병원이 아닌데, 더구나 이번 안암병원이 스마트병원을 천명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형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해 원장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매우 중요한 질문을 해 주셨는데, 제가 안암병원장에 취임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나고 있는 만큼 나름대로의 포부가 없을 수는 없겠지요. 사실 그동안 빅5 병원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많은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나머지 대학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의 표준 시스템을 이끌어 왔다고 봅니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의 메이오 클리닉이나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같은 세계적인 병원들이 많은 병상을 갖춘 큰 병원이어서 유명한 것은 아니거든요.


현재 저희 안암병원은 1,100개 정도의 병상을 갖추고 있고, 현재 리모델링 중인 공사를 마치면 100 병상 정도가 더 늘어나겠지만, 이런 정도의 병상 규모라면 빅5 병원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신관을 오픈하긴 했지만 병상수를 늘인 것이 아니라 환자들이 보다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는 좋은 시스템 하에서 환자들이 병원과 그리고 자신이 받고 있는 진료를 신뢰하는, 그런 병원을 만들어가면서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은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의 표준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자 합니다. 들으셨겠지만 저희 병원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병원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
으로 진행해 왔어요. 그 결과로서 덴마크의 병원에서 스마트병원의 모델을 보기 위해 저희 안암병원을 찾아오곤 합니다.


무엇보다도 날이 갈수록 의료인력은 줄어들어 노동집약적인 병원시스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 과학기술, 특히 IT를 이용한 스마트병원은 그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드시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보다 나은 스마트병원으로의 지향은 병원의 기능전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사업 차원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미래의 성장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충분히 승부수를 걸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저희 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런 생각을 갖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렸던 질문과는 다소 결이 다르게 느끼실지 모르지만 원장님께서 안암병원장에 취임하신것이 이제 6개월이 지났다고 하셨는데 이 기간 동안어떤 점이 가장 어렵게 느끼셨는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병원이라는 조직이 대단히 자본지배적이고, 노동집약적인 곳이 거든요. 그러다보니 다른 어느 조직보다도 구성원 간의 갈등이 잦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많은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의사, 간호사 그리고 행정직 간에 조그마한 트러블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아마도 병원을 구성하는 직종이 워낙 다양한데 그 요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의료원에서 산하 병원들의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문화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포럼이나 타운홀 미팅, 병원장과의 대화등의 방식을 통해 간호부를 중심으로 한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병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이긴 하지만 저희 병원 역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부족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도 캐리어 비전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힘들게 돈을 버는 것보다는 편하게 돈을 벌고자 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문제는 편하게 돈을 버는 사람들 보다는 힘들게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재정적 비중을 높여주는 정책이나 제도 마련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든다면 이번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여주는 방법 등을 들 수 있겠지요. 물론 정부가 이런 점을 모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문제해결의 접근 방법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겠지요.

 

여러 측면에서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안암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즉 그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이번 신관 완공에 이어 기존 병동의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고 있는데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신관병동 기준이 많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우선 입원환자들의 1인당 공간은 물론 휴식공간 역시 확장될 것입니다. 그리고 옥상정원과 편의시설을 늘려 치료를 넘어 치유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환자 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또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증설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중환자실을ㅍ확대해 필수의료나 중증의료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겁니다. 시의적절한 첨단장비를 도입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정밀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하는 인프라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교수님들의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야심찬 계획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래의학은 탁월한 연구를 통해 비로소 현실화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규모에 비해 연구에 많은 역량을 쏟고ㅍ있는 저희 안암병원은 우리가 만든 새로운 의학기술들이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전진기지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계속해서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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