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 및 기관당 보고환자수가 증가추세에 있어 유행성 눈병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11년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32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보고된 환자 수가 1,081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 인863.0명보다 25.3% 증가했다
또한,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보고 환자 수도32주차에 203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180.5명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본부에따르면 지역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전국 13개 시․도에서 급성출혈성결막염은 8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충북, 경남, 제주) 에서 환자 수 증가 양상을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0-19세 연령군이 전체 보고환자수의 30~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모두 여름철 수영장 이용을 비롯한 야외 활동력이 많은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였다.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 수칙 |
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함 ②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함 ③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음 ④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음 ⑤ 안질환에 걸린 환자의 경우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전염기간(약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