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클로자핀(Clozapine) 성분인 난치성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의 첫 국산약 ‘클자핀’ 정을 출시하였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항고혈압제 피마살탄의 이뇨복합제 '라코르(La Cor)' 정 출시에 이은 것으로 동화약품은 이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게 되었다
‘클자핀’ 정의 주성분인 클로자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가 있어 항정신병 약제 사용시 심한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조현병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살 행동 위험이 있는 조현병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의 자살 행동 위험 감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자핀’ 정은 클로자핀 성분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25mg, 100mg 두 종류가 출시되었으며, 보험 약가는 각 211원과 551원이다.
동화약품은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환자군(조현병 환자)을 대상으로 여의도 성모병원을 포함하여 총 6개 병원(여의도 성모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 충주 병원, 국립서울병원, 국립나주병원)에서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완료, 생체 내 동등성 및 약효를 입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클자핀’ 정의 출시는 국내 주요 병원들의 협력 속에 까다로운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였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