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스페인 페레社와 차세대 불면증 치료제 로레디플론(lorediplon)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동아시아 13개국에서 개발과 판권을 담당키로 한 로레디플론은 현재 임상 2상을 앞두고 있으며, 2017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측은 임상 결과 로레디플론은 빠른 수면유도는 물론 수면의 지속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빠른 수면유도에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빠른 수면유도와 함께 수면의 지속성을 도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면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바(GABA)A수용체의 알파1-서브유닛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다음날 졸림 증상이나 건망증 등의 잔류효과가 없음을 내약성 및 안전성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은 “세계적인 제약기술을 보유한 페레사와 불면증치료제의 개발을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로레디플론이 환자들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약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