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의 제약사업부문이 분사를 통해 글로벌제약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분사는 오는 4월 1일자로 물적 분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제약사업부문은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신설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제약부문 분할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회사인 제약 신설법인은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 사업부문의 이미지 대신 전문적인 제약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모회사가 되는 CJ제일제당도 제약을 제외한 식품-바이오-생물자원(사료) 등의 핵심 사업군에 역량을 보다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약법인은 독자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R&D 분야의 외부 투자도 한층 원활하게 유치할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신설 법인은 약가 관련 제도 변경과 혁신형 제약 기업, 허가 특허 연계 제도 등 급격한 환경적, 제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 체계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장 곽달원 부사장은, “신설되는 제약 법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성장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