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은 2월 18일부터 홈페이지에 상급종합병원 공개에 이어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까지 비급여 가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 간 비급여 진료비용은 각 의료기관의 홈페이지에 고지되어 있었으나 일반 국민이 가격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알기 어려운 비용정보를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찾아 수집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심사평가원의 가격공개는 지난 2012년 물가관계장관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작년 1월에 43개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 등 6대 비급여 항목의 가격공개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는 MRI 등 4대 항목을 추가로 공개하였다.
항목 (10) |
세부항목 (32) |
상급병실료 |
1인실, 2인실, 3인실, 4인실, 5인실 (5) |
초음파검사료 |
갑상선, 유방 (2) |
MRI 진단료 |
뇌, 뇌혈관, 경추, 요천추 (4) |
PET 진단료 |
전신, 전신+추가촬영, 토르소(몸통), 토르소+추가촬영, 뇌, 심근 (6) |
치과임플란트료 |
치과임플란트 (1) |
다빈치로봇수술료 |
갑상선암(악성종양 근치수술), 전립선암(근치적 적출술) (2) |
캡슐내시경검사료 |
캡슐내시경검사 (1) |
양수염색체검사료 |
양수염색체검사 (1) |
제증명수수료 |
일반진단서, 사망진단서, 출생증명서, 상해진단서, 장애진단서, 병사용진단서 (6) |
교육상담료 |
당뇨병교육, 고혈압교육, 심장질환교육, 만성신부전증교육 (4) |
이번 가격공개로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비급여 가격검색이 가능한 기관 수는 기존에 공개 중인 상급종합병원 43개 기관과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 110개 기관을 합쳐 153개 기관이다.
총계 |
대학병원1) |
공공의료기관 |
민간병원4) | |||||
대형공립병원2) |
보훈·산재· 지방의료원3) | |||||||
110 (100%) |
31 (30.1%) |
6 (5.3%) |
14 (12.4%) |
59 (52.2%) | ||||
허가병상 수 |
500병상 이상 |
500병상 미만 |
500병상이상 |
500병상 미만 |
500병상이상 |
500병상 미만 |
500병상이상 |
500병상 미만 |
계 |
23 |
8 |
5 |
1 |
5 |
9 |
18 |
41 |
또한 올 상반기 중에는 종합병원의 비급여 고지방법 지침 개정이 예정되어 하반기에는 이를 적용해 비급여 가격공개 항목을 추가하고 공개기관을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된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의 가격 분석 결과 의료기관의 규모나 위치한 지역보다는 설립유형별로 가격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합병원을 설립유형에 따라 대학병원, 대형공립병원(수도권소재, 보훈·산재병원 제외), 보훈‧산재‧지방의료원, 민간병원으로 분류했을 때, 비급여 가격은 대학 및 대형공립병원>민간병원>보훈‧산재‧지방의료원 순이다.
이번에 공개된 종합병원의 비급여 가격정보는 ’13년 12월에 조사된 가격으로 그 이후에 변경된 가격은 반영되지 않아 일부 항목의 경우 종합병원의 고지가격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가격변경이 발생한 종합병원에서는 가격변경 절차에 따라 신청을 하면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비급여 가격공개 정보는 올 4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m.hira.or.kr)와 ‘건강정보’ 앱을 통해서도 제공되며, 의료기관이 비급여 가격자료 변경신청 및 확인 등을 용이하게 하도록 요양기관업무포털(biz.hira.or.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라고 심평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