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이 27일에 있을 예정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하였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올해 대상은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를 개발한 종근당에게 수여된다.
기술상은 골다공증치료신약 ‘본비바플러스정’을 개발한 드림파마, 알러지성 비염 치료제 ‘나자플렉스나잘스프레이’를 개발한 한림제약, 당뇨치료복합제 ‘제미메트’를 개발한 LG생명과학이 각각 선정되었다.
기술수출상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주’를 개발한 대웅제약이 수상한다.
글리타존계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11억원, 지식경제부 충청광역선도산업으로 선정되어 33억원을 지원받아 총 4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10년동안 종근당이 준비한 야심작인 듀비에는 작년 FDA에서 로지글리타존이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약물 사용제한을 전면 해지함과 맞물려 출시될 수 있었다.
드림파마가 개발한 본비바플러스정은 골다공증치료 성분인 이반드로네이트와 비타민D를 동시에 함유해 월 1회 1정 복용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토록 해 기능과 복용 편의성을 강화한 개량신약이다.
한림제약의 나자플렉스나잘스프레이는 세계 최초의 모메타손푸로에이트와 아젤라스틴염산염 복합 개량신약으로서 난용성인 모메타손푸로에이트와 수용성인 아젤라스틴염산염의 배합에 대한 제제학적인 안정성의 확보문제를 안정화 기술의 자체 개발성공을 통해 해결한 점이 돋보였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 성분 메트포민을 함유한 제미메트 개발에 성공하였다. 독자적 제형 기술을 통해 개발된 제미메트는 위장관 내에서 서서히 약물을 용출, 메트포민 복용시 흔히 유발되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1일 1회 투여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나보타주는 대웅제약이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서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 해외수출계약에 잇따라 성공했으며, 고순도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산화하여 수입완제 대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주는 보건복지부 혁신형제약기업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되어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