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신장내과‧혈관접근로 클리닉은 투석실 의료진을 대상으로 3월 9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원내 대강당(지하3층)에서 제2회 혈관접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혈관접근로는 신부전 환자의 혈액 투석을 위한 혈관통로다. 신부전 환자는 신장 기능 이상으로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혈관통로를 통해 환자의 혈액을 투석기(인공신장기)에 통과시켜 걸러 낸 다음, 다시 이 혈액을 환자의 혈관에 다시 넣어준다.
혈관접근로는 혈관수술을 통해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한 동정맥루를 사용하거나 동정맥루에 인공혈관을 연결해 만드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어려운 환자는 도관을 삽입해 만든다.
혈관투석은 평생 받기 때문에 혈관접근로를 통해 감염이나 폐쇄 등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이 때문에 혈관접근로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Vascular access, how to live forever?”로 혈관접근로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법과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하는 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 건국대학교병원 조영일 신장내과 교수는 “혈관접근로는 신부전 환자에게 생명선과 같다”며 “복잡한 이론보다 투석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실제적인 내용들만 모아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좁아져있거나 막혀 있는 환자의 혈관접근로를 영상의학 중재술(인터벤션 치료)을 통해 치료하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Live Demonstration)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투석실에서 꼭 알아야 할 해부학을 주제로 △AVF(자가혈관 동정맥루)/AVG(인공혈관 동정맥루)의 Surgical Anatomy, △AVF/AVG의 Radiologic Anatomy, △Fistulogram 읽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꼭 알아야 할 혈관 접근로의 관리’로 △AVF/AVG의 올바른 관리와 △Dual Lumen HD catheter의 올바른 관리, △혈관접근로의 Monitoring과 Surveillance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3부는 혈관접근로가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Failing Vascular Access) 치료법을 주제로 △Failing Vascular Access의 예방과 내과적 치료, △인터벤션 치료, △수술적인 치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인터벤션 치료의 설명과 함께 실제 시술이 이뤄지는 Live Demonstration가 준비돼 있다.
사전 등록은 3월 3일(월)까지 사전등록 신청서(건국대병원 홈페이지 참조)를 작성해 이메일(index91@naver.com)또는 팩스(02-2030-5819)로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