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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신생아 중환자실 폐쇄·환자안전부 신설

이화의료원이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 기능을 갖춘 진료가 가능할 때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잘못된 분주(分注)관행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는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감염 차단을 위한 시설 개선, 환자안전부 신설 등 종합개선 대책을 발표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신생아 중환자실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 병원 전체의 감염 관리 기능과 환자안전을 재정비해 그 성과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발표한 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50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병원 전반에 걸친 시설을 보강한다. 특히 신생아 중환자실, 항암조제실, TPN(Total Parenteral Nutrtion: 총 정맥 영양) 무균조제실 등의 시설 개선한다.

 

이어 신생아 전담 의료진 인력 확충과 약물의 조제, 이송, 보관, 투약, 재고 관리 절차를 표준화 한다. 한편, 신설된 환자안전부에는 감염관리실, QPS(질향상·환자안전)센터, 고객지원센터를 산하 조직으로 두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5월에는 10년 간 연간 10억 원을 투입하는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개소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감염관리에 철저한 병원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문병인 신임 의료원장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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