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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뿌리는 건선 치료제 ‘엔스틸룸 폼’ 출시

한국레오파마가 뿌려서 사용하는 에어로졸 폼 제형의 건선 치료제 엔스틸룸 폼을 국내 출시했다.

   

제품의 제형은 폼 형태로 복합제제가 완전히 용해돼 피부 투과도를 높인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엔스틸룸 폼은 비타민 D 유도체(칼시포트리올)과 스테로이드(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의 복합제로, 두 가지 제제가 함께 작용함으로써 개별 단독 성분에 비해 더 우수한 항-염증 반응과 피부세포 정상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헨리포드 메디컬센터 린다 스타인 골드(Dr. Linda F Stein Gold) 교수는 엔스틸룸 폼은 용해된 활성 성분이 피부 장벽을 쉽게 투과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높고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유용히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형의 특성상 유효성분이 피부 속으로 보다 빨리 흡수되고 하루 한 번 사용으로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날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는 한국인의 건선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건선은 은백색의 이설로 덮인 홍반성 구진이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며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고 재발을 반복하기에 만성질환의 특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건선 발병률은 약 1% 정도로 추정된다. 유아기에 자주 호발하는 아토피와 달리 3-40대에 발병률이 높고, 2016년 기준 168,862명이 건선환자로 집계됐다.

 

김 교수는 건선 환자의 약 80%는 국소 치료제로 건선을 치료하고 있다완치가 어려운 건선 특성상, 그동안의 국소치료제의 낮은 치료 효과와 불편한 제형 등의 미충족 수요를 이번 제품이 개선했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인 건선의 치료는 장기간사용해도 안전한 치료제가 이용된다. 따라서 기본 치료는 피부에 바르는 약인 국소 치료제가 사용된다.

 

김 교수는 엔스틸룸 폼 복합제에 스테로이드 성분은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비타민 D는 각질을 줄여줘 보완작용을 한다사용시 끈적거리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국소치료제가 환자에게 치료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스틸룸 폼의 효능과 안전성은 다양한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PSO-FAST 3상 임상 시험에 따르면 1주차 만에 건선 부위 및 중증도 지수 감소 효과 등 빠른 효과를 나타냈다.


엔스틸룸 폼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1주차에 건선 부위 및 중증도 지수(mPASI) 점수가 베이스라인 대비 약 38% 정도 감소했으며, 4주차까지 mPASI 점수를 약 72%까지 감소시켰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엔스틸룸 폼을 사용한 환자의 81%가 피부 삶의 질 지수(DLQI)를 적용해 측정한 QoL(Quality of Life)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또한, PSO-ABLE 3상 임상 시험에서는 치료 4주차에 엔스틸룸 폼을 사용한 환자의 mPASI75 달성율이 52.1%, 치료 8주차 겔 제형의 기존 복합제를 사용한 환자의 mPASI75 달성율이 34.6%인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치료 효용성을 보였다.

 

한편, 엔스틸룸 폼은 국내에서 지난 2016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취득했으며, 18세 이상 성인에서 건선의 국소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제품 사용은 환부에 11회 사용하며, 권장 치료 기간은 4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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