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이하 KHF)가 첨단 의료, 환자 안전, 병원마케팅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올해로 5번째를 맞는 K-HOSPITAL FAIR는 약 140여 개의 관련 업체의 전시와 1만 5천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이라며 KHF로 병원계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40개 세미나와 130여 개의 강좌가 열려, 오는 4차산업혁명과 세계화를 선도하는 병원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참여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국제 세계화 시대에 맞게 병원계도 글로벌한 10-20년 후 중장기 비전 및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의지가 집중돼야 하며, 거버넌스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의료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급격한 발전을 이뤘지만, 이러한 의료발전에 인간소외 등 그늘이 없는가에도 유념하는 컨퍼런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밀접하기에 꼭 필요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부창출과 일자리 창출 등에 유망한 산업진흥분야로, 질 좋은 서비스로 진흥되어야 한다”며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KHF 박람회는 병원장, 의사, 간호사, 구매물류팀장, IT정보팀장, 시설설비팀장, 의료산업의 제조 및 유통업자 등 의료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B2B 전시회와 특별전, 세미나로 구성된다.
전시품목은 총 16개의 카테고리로 영상의학기기, 감염 예방 관련 기자재, 의료용품, IT의료정보 시스템, 재활·물리치료 관련 기기, 병원 건축 및 인테리어, 급식 관련 기자재 및 서비스 등 병원에 필요한 기술과 기기, 서비스 등이다.
박람회 기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대한의공협회, 한국QI간호사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에서 ‘환자안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대한병원협회, 각 시도병원회, 직역별 병원회, 병원직능단체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