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제이어스와 유전자 데이터와 모션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해 최근 연세의료원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모션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Math-Bio 아바타 개발에 나선다.
정량화된 자아 Math-Bio 아바타를 개발하려면, 인간 유전체와 동작데이터가 필요하다. 연세의료원은 바이오 뱅크에 약 16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로 매년 각종 암, 심혈관질환, 치매, 만성 콩팥병, 당뇨병 등 질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는 질병이 없는 일반 인구의 데이터로 동의서를 받고 전혈과 혈청을 모은 후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된다.
한편 제이어스가 개발한 ‘모션코어’는 인간의 동작이나 몸짓을 패턴을 수집하고 분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건강상태와 질환 특성을 파악하고 예측해 건강한 인간이 질병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계적 모션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세브란스의료원 측은 모션코어가 미국 FDA 허가를 받고, 부산시와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의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이끌어 나갈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인간의 유전체 데이터와 모션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더욱 정밀한 건강 상태 분류와 질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연세의료원이 제공하고 공유하고 있는 의료기술과 임상적용 능력이 ‘모션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화 된 자아’ 연구 개발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