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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아 급여확대, '골다공증환자 치료 옵션↑'

“치료중단율 높은 골다공증 진료환경 개선 기대”

암젠코리아는 자사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 데노수맙)가 4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롤리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년 이상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T-score가 이전보다 감소한 경우 등에 한해 급여가 인정되었지만, 이번 급여확대를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은 처음부터 프롤리아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확대된 급여 적용 기준은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이다. 프롤리아는 골 파괴 물질 RANKL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6개월 1회 투여로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암젠코리아는 29일 프롤리아 급여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은 골다공증의 낮은 진단율과 저조한 치료율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하며, 프롤리아 급여확대를 계기로 진료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재발률이 높고 고관절, 척추 등 주요 부위 골절 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복약편의성의 문제로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정 교수는 골다공증의 치료 지속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환자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이 특정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환자들이 심각하게 인지하지 않는 편이고, 또한 골절 발생 전까지는 골다공증 치료에 따른 증상변화를 체감할 수 없기에 진단율과 지속치료율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스포스포네이트(BP)계열 약제의 휴약기도 치료중단율을 높이는 원인이다. 골다공증 치료약으로 주로 BP계열의 약물을 사용되는데, 이 제제는 장기 복용 시 휴약기를 가져야한다. 정 교수는 그동안 BP계열 휴약기 홍보가 환자에게 과도하게 된 것도 치료중단율을 높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롤리아는 BP계열 약제를 사용하던 환자 중 치료를 중단했거나 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프롤리아 전환 치료의 골밀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TTI (Transition To Ibandronate), TTR(Transition To Risedronate), STAND(Study of Transitioning from Alendronate to Denosumab) 연구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에서 프롤리아로 전환한 환자군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지속 투여한 환자군 대비 척추, 대퇴경부, 고관절 부위에서 더 큰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정호연 교수는 “프롤리아는 척추뿐만 아니라 고관절 등 모든 부위에서도 꾸준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이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이번 1차 치료제 급여확대 결정으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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