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김희중)은 4월 5일 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제중원 134주년 기념 학술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강좌에서는 ▲노대환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제중원 당상 김윤식의 온건개화 사상’, ▲김상태 의학역사문화원 교수의 ‘1886~1890년 조선 정부의 제중원의학당 설립과 운영’, ▲이동원 의학역사문화원 연구교수의 ‘미국의 대한(對韓) 기술원조와 미네소타 프로젝트’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김희중 의학역사문화원장은 “이번 학술강좌를 통해 제중원 초대 당상 김윤식을 개항기 정치사, 사상사 차원에서 조명하고, 한국 최초 서양의학 교육기관인 제중원의학당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문화원장은 “서양의학 도입을 통한 의료선진화와 전통시대 공공의료의 계승이라는 제중원의 사명은 134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국공립병원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숙명적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