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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 ‘듀피젠트’가 좋은 대안”

22일 사노피젠자임 듀피젠트 미디어 세미나

증상이 심각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는 “보통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는 경구 복용 치료제, 주사제, 포토테라피, 면역치료,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다”며, “이 중 경구용 치료제 경우만 해도 사이클로스폴린, 마이코페놀레이트, 스테로이드, 메토트렉세이트, 아자티오프린 등 많은 약제가 사용되지만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생물학적 제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기타 전신치료가 권장되지 않는 아토피 피부염에 처방되는 최초의 생물학적제제로, 지난해 8월 국내 출시됐다.


사노피 젠자임은 22일 듀피젠트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한국과 유럽 아토피피부염 치료 현황을 공유했다.


김규한 교수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6세 이하에서 약 10%, 6-12세 아동에서는 약 6%, 성인에서는 3% 정도이다. 김 교수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이 심한 환자 중 약 40%는 성인기까지 진행되며, 이 중 중증도 이상 환자는 약 30%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간 아토피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증상이 호전돼 10명 중 1명의 환자에게서만 성인까지 질환이 진행된다고 알려진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이날 듀피젠트의 리얼월드 데이터 발제를 맡은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대학교 안드레아스 윌렌버그(Andreas Wollenberg) 피부알레르기과 교수는 현재까지 나타난 두필루맙의 주요한 부작용은 결막염 정도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윌렌버그 교수는 사이클로스폴린은 신장기능 손상, 메토트렉세이트나 아자티오프린은 간 기능의 부작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두필루맙은 부작용이 낮지만 효과는 우수해 중증 환자들 대상으로 최근 나온 약제 중에서는 가장 써볼 만한 약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호주 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CD 2019)에서 발표된 오픈라벨 연구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76주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듀피젠트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비인두염, 상기도감염, 아토피피부염 증상 악화, 두통, 주사 부위 반응 발적,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이 있으며,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8%였고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듀피젠트 투여 환자가 76주 차에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가 베이스라인 대비 90% 호전되고, 가려움증 척도(NRS)는 72주 차 63.7%까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노피 젠자임 측은 “연구 결과,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의 경우 베이스라인 33.4점 대비 투여 52주차에 평균 28.0점, 76주차에는 28.8점이 감소했다”며 “이는 베이스라인 대비 각각 89.0%, 90.0% 호전된 수치로 EASI 기준상 경증 아토피 피부염에 해당하는 7점 이하의 수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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