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보건정책

청소년 자살, 민·관·언론이 함께 해결해야

청소년 자살예방 NECA 원탁회의 합의문 발표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사망률이 증가함에 따라 민간․정부․언론 등 관련기관이 원탁회의를 갖고, 원인분석 및 예방에 대해 논의하여 ‘청소년 자살예방 NECA 원탁회의 합의문’이 발표되었다.

 

이번 합의문은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선희, NECA)에 의뢰하여 수행한 ‘국내 정신질환 관련 연구현황 파악 및 우울증 자살에 대한 연구[2011]’ 결과를 놓고 종교계 대표, 교수, 민간전문가, 정부관계자 등이 공동으로 논의한 끝에 도출되었다.

 

합의문에 따르면 청소년 전체 사망자 중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2000년 약 14%에서 2009년 약 28%로 가파르게 증가하였으며, 그 주요 원인으로 대인관계 스트레스 및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가 주요 위험요인이라 발표했다.

 

또한, 각 분야별로 시행되고 있는 기존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들은 인력·예산 부족 및 학교, 지역사회 정신보건네트워크 등 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조가 미흡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에 향후 예방대책으로는 민․관 자원의 유기적 연계 필요, 국가주도의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간 연계 및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가이드라인 개발▪운영▪관리가 중요하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청소년은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 자살과 관련한 자극적인 언론보도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언론은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문 발표를 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각계 전문가가 바라보는 해결책은?>을 주제로 청소년 교육, 상담, 사회복지, 보건의료분야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NECA 원탁회의를 지난 7월 5일에 개최했다.

 

이번 회의로 청소년 자살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의 적절성·수용성·집행가능성을 종합 검토한 후 각계의 수렴된 의견을 합의문으로 발표함으로써 학문적 연구결과의 사회적 확산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원탁회의에는 곽영숙 이사장(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하규섭 회장(한국자살예방협회), 이창호 실장(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청소년 자살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다양한 자료원을 이용하여 연구한 청소년 자살현황, 위험요인 및 중재현황 등에 대해 토론하였다.

 

보건복지부는 “본 합의문에서 발표된 주요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을 올해 하반기 수립 예정인 ‘자살예방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고,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 강화를 통해 학교-지역사회-상담센터-정신의료기관 등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 전했다.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