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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 가장 큰 문제 낮은 치료 지속률과 제한적 보험급여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 인식조사 결과 발표

골다공증 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제한적인 약물 치료 보험급여 기준과 낮은 치료 지속률인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윤병구, 이사장 정호연)가 학회 소속의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다공증 치료 정책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된 제31차 춘계학술대회 기간 동안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골대사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 환경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부문(복수응답)은 골다공증 치료 지속률 향상(64.9%)이었다. 치료 지속률이 저조한 원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치료제의 제한적인 급여 적용 요건(60.5%)을 가장 많이 답했다.


    현재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기준 상 골밀도 수치가 일정 수준(T-score -2.5) 이상으로 개선되면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중단된다. 또한, 증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질환 특성(55.3%)과 골절 발생 등 치료 중단 시의 심각성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부족(53.5%)도 낮은 치료 지속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골다공증 치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가장 효과적인 정책 방안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63.2%)과 골다공증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정부의 만성질환 관리 대상에 포함시킬 것(58.8%), 골다공증의 검진 기회를 늘릴 것(34.2%)을 주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골다공증성 골절 및 재골절로 인한 신체적 고통(57.0%), 시술 및 수술로 인한 장기 요양(50.9%), 골절 및 환자 간병 문제로 인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스트레스(41.2%)를 꼽았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은 “대한골대사학회는 지난 30년 간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연구자 중심의 학술단체로서 활동해왔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나라는 지금 골다공증 유병률과 골절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골다공증성 골절은 사망을 초래하거나 거동을 제한해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야기하는 만큼, 앞으로 우리 학회는 노인 만성질환인 골다공증 치료 환경과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사회와 정부에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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