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컴퓨터사용과 가사노동이 늘며 손 저림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손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물건을 잡다가 힘이 없어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져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재활운동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초기에는 컴퓨터 업무나, 가사노동, 운전 등 일을 많이 한 후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꽉 잡는 것이 어려워지며,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드는 것 등의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준다. 통증은 팔과 어깨 저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없이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진단법도 의외로 간단하다. 양손 등을 서로 마주 댄 후 손목을 90도로 꺾어 가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하며 냉방을 유지하고 있는데 차가운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냉방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됐을 때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말한다. 주로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실내외의 기온 차가 5~8도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몸이 온도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체온 조절에 실패한다. 체온 조절 과정이 막히면 자체적으로 노폐물과 열기를 배출할 수 없게 돼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고 자율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차가운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 습도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 말라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고 세균 감염이 취약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 및 기침, 오한, 발열, 인후통 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드물지만 근육통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할 때는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박주현 교수는 “알레르기가 있거나 이미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 질환 환자가 냉
여름철에는 더욱 각별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에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피지 분비까지 증가하면서 노폐물과 섞여 여드름이 쉽게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피부를 만져봤을 때, 몽우리가 잡히고 만지면 열감과 통증이 있는데, 짤 수는 없는 여드름이 있다. 이를 결절성 여드름이라고 하는데, 피부 진피층과 피하지방층 등 피부 깊은 곳에서 염증이 진행돼 검붉은 색을 띠고 크기고 피부 깊은 곳에 고름이 생겨 압출이 어렵다. 또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안쪽으로 직경이 5~10mm 더 크거나 깊게 존재하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이미 염증 부위가 넓어 피부 조직을 상당히 손상시킨 상태로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남긴다. 억지로 짜내면 오히려 상처가 깊어질 수 있어, 결절성 여드름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결절성 여드름은 압출이 어려워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바르기도 하고 각질과 피지를 녹여내는 약물을 사용하여 스킨 스케일링을 하기도 한다“며 ”간혹 스테로이드 제제 성분이 포함된 염증 주사를 병변에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드름은 생활 습관의 영향이
개요 대부분의 건선 환자는 국소 치료로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국소 치료는 다양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이용되며, 비타민 D 유사체와 함께 사용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의 역가(potency)는 상이하며, 매우 강력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 및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피부 위축을 흔히 유발하며, 드물게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억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역가 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역가는 McKenzie와 Stoughton의 vaso-constriction assay을 사용하여 평가한다.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해 유도된 건강한 피부 탈색(blanching) 반응을 평가한다. 탈색 반응은 표피를 통해 확산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해 유발된 혈관 수축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탈색 강도는 피부에 도포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유효성(availability) 및 역가와 관련이 있다. 이 분석법은 건선 환자에서 임상 효능과 상관 관계를 보였기 때문에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Abstract Chronic hepatitis B and C are the most important cause of chronicliver disease in Korea. The ultimate goals of antiviral treatment are to decrease mortality from liver disease and lengthen survival by preventing viral replication and alleviating hepatic inflammation and by preventing the progression of fibrosis, development of liver cirrhosis,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In this article, we summarize antiviral treatment of chronic hepatitis B and C based on the recently updated guidelines suggested by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nd American association for th
요약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간 내 단순 지방증부터 간섬유화를 포함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이르는 일련의 질환을 의미하며, 최근 임상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원인으로는 복부 비만과 이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체중감량,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치료에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약물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약물치료 효과에 대해서 뚜렷한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서론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 내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을 의미하고, 단순 지방증(simple steatosis) 에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steatohepatitis), 나아가 간경변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유병률은 서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고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역학, 진단, 치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1. 역학(Epi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피부도 고생이다. 피부가 물기에 젖게 되면 정상적인 피부 보호 장벽이 손상되면서 비와 땀 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나 불순물에 의해 평소보다 자극이 많아진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장마철은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황으로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마철 자주 생기는 피부질환은 무좀, 완선, 간찰진,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다. 먼저 무좀은 발에 백선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백선은 곰팡이 일종인 피부 사상균 전염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 사상균이 피부에서 번식하기 위한 좋은 조건은 고온, 다습, 밀폐 총 세 가지로, 장마철에 무좀이 잘 옮고 이미 무좀이 있던 사람은 심해지는 이유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에 심한 가려움증이 일고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거나 발바닥에 수포가 발생해 심하면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초기에는 연고를 발라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이미 상태가 심하다면 바르는 약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피부과를 방문하여 먹는 약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마철 신은 신발이 빗물에 젖었다면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이용해 신발의 습기
서론 만성 B형간염은 국내 만성 간 질환의 주된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B형간염 표면항원 보유율은 1980년대 약 8%에서 최근에는 약 3.0%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만성 B형간염 유병률의 감소는 국가 차원의 모든 영유아 예방접종 및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등의 결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여전히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에서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의 가장 주된 원인을 차지하는 질환이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연경과 만성 B형간염의 자연경과는 4 phase로 나뉘어지며 1) 면역관용기 2) e항원양성 면역활동기 3) 면역비활동기 4) e항원음성 면역활동기 시기로 나뉘어진다. 1) 면역관용기는 e항원이 양성이고 hepatitis B virus (HBV) DNA가 106 IU/mL 이상으로 증식은 매우 활발하나 간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혹은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수치는 정상인 상태로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지 않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많이 존재하지만 간 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시기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근골격 관련 질환자도 증가 추세다. 특히 성인 척추 변형은 65세 이상에서 약 50%까지도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척추 변형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다. 유소년기에 발생한 척추 변형이 성인기에 더욱 진행되거나, 퇴행성 척추 질환의 악화 또는 뇌성마비 등 신경학적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나이가 들면서 노화 현상으로 척추 기립근을 비롯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골다공증이 악화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외상이나 척추 수술 경험도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 척추 변형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디스크 질환이 있거나 척추 협착 정도에 따라 다리가 저리거나 하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 변형으로 내부 장기가 압박을 당할 경우에는 장기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호흡 곤란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신경학적 장애나 손상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을 조절하고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온열치료, 스트레칭 및 허리의 코어근육 강화운동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김수연 교수는 “통증 조절을 위해 통증 부위에 주사를 놓거나, 신경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상위 5대암이 전체 암발생의 66%를 차지하고 유방암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의 경우 100%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35%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암에 비해 조기에 발견할 때 비교적 예후가 좋은 유방암은 여성 스스로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자가 검진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검진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권고 시기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가족력, 직업 등을 염두에 두고 건강검진 간격과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멍울이 만져지고 유방 모양의 변화, 유두에서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기가 높은 경우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없는 20-30대의 경우도 BRCA 유전자 변이, 가족력 등의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유방 촬영과 유방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부터 2년에 1번씩 유방암 검사인 유방 촬영을 시행하고 있다.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조현병은 발병 초기에 치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간다면 일반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던 조현병은 느슨해지거나 너무 팽팽한 현악기의 줄을 잘 조율하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듯이 회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담은 명칭이다. 급성기 조현병 환자들은 환청, 망상, 자신을 돌보지 않음, 불합리한 행동으로 주변을 난처하게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도 약물치료, 심리 및 행동 치료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조현병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자신의 이상 상태를 인정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 있다. 대다수 조현병 환자들은 자신이 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기에 치료실의 문턱을 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럴 때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로 환자를 진료실로 이끌어한다. 전문의와의 대면이 치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치료가 계속 늦어진다면 환자의 뇌 상태가 망가져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조현병이 최초로 발견하는 시점인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초반의 청년층의 정신건강 상태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조현병이 발병하기 쉽고, 방치 시 뇌 손상이 심각 정도
여름철 음식으로 인한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은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에는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 포함된다. 최근 유치원을 통해 확산 된 ‘햄버거병’도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해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이 발생한 후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한 병이다.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의 증식이 쉽게 일어나서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러나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의 발생은 여름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겨울철에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은 대개 위장관에서 원인균이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위장관계 증상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일부 질환은 위장관 이외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티푸스의 경우 위장관계 증상 없이 발열, 두통, 발진과 같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은 증상만으로 명확한 원인을 감별할 수 없다.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