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이 개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Rolontis)의 미국 시판허가 신청이 올해 4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롤론티스의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社는 “임상 3상연구(ADVANCE)에서 롤론티스가 경쟁약물인 페그필그라스팀(Peg-Filgrastim, 상품명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확인했다”며 “올해 4분기에 미국 시판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항암치료로 인해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406명을 대상으로 롤론티스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스펙트럼은 롤롤론티스의 두 번째 3상 임상연구인 RECOVER의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Lee S. Schwartzberg 혈액종양내과 교수(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는 “임상 2상에서 확인한 롤론티스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이번 ADVANCE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롤론티스 시판허가시 골수억제성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의과학연구소 정현주 박사가 신경내분비학 발전에 기여해 마르퀴즈 후즈 후 ‘2018 알버트넬슨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정현주 박사는 ‘신경내분비호르몬의 신경보호 및 신경재생 효과 기전연구’ 및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로 신경내분비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박사는 내분비학 분야 상위 10% 이내의 피인용 지수가 100회 이상인 논문도 여러 편 발표했고, 몇 건의 연구 결과는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에 정현주 박사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함께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원내 연구역량 향상 및 중개임상의과학자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컴컴한 뇌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치료기술이 개발 됐다. 이제는 형광물질을 통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뇌혈관 속 혈액의 흐름을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조원상(신경외과)·오승준(비뇨기과, 의료기기혁신센터장) 교수팀은 최근 병원 출자회사 인더스마트와 함께 ‘뇌 내시경용 특수 형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하면 끊어진 뇌혈관을 잇는 수술에서 보다 정밀한 조치가 가능해져 추후 재발이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뇌혈관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더불어 암 다음으로 국내 사망률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동맥류’가 있는데, 파열성인 경우 사망 및 장애 발생률이 65%에 이르는 중병이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 결찰수술은, 열쇠구멍 크기의 개두술을 실시하는 '키홀접근법'이 주로 이뤄진다. 최소한의 부위만 노출시키기 때문에 출혈이 적어 수술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고, 미용적으로 우수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수술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 이를 보완해줄 장치들이 필요하다. 먼저 ‘내시경’은 수술현미경으로 확인이 어려운 구조물을 볼 수 있게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가 1월 8일부터 2월 9일 한 달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자발적 기부형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운영인력 약 8만명은 ▲결핵검진 및 유소견자 대상 결핵균 검사 ▲수막구균 예방백신 접종(선착순 2만명)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원사업은 2월 초 대회시작 전까지 서울, 경기, 강원, 대구, 부산지역에 위치한 대한결핵협회 산하 복십자의원에서 운영된다. 협회 경만호 회장은 “중요한 국제 행사에서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는 행사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올림픽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는 1월 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부협약식을 진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지난 5일 ‘제1회 순천향 국소마취하 음성수술 Live Surgery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약 70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및 전공의가 참석했으며 음성수술 중 국소마취하에 시행되는 경피적 성대스테로이드 주입술, 성대근내 보툴리늄 독소, 성대주입술 및 성대폴립 KTP 레이저 수술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또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하는 장면을 강연장으로 생중계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의 디렉터를 맡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과거에 비해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고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삶에서 음성의 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존의 음성수술은 전신마취하에서 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성대폴립, 성대결절 등의 질환을 국소마취하에 경피적 성대스테로이드 주입술 또는 성대폴립 KTP 레이저술을 당일에 시행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본 워크숍은 이에 대한 국내 최초의 라이브 수술 워크숍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고뇨산혈증,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 투여 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HLA-B*5801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만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해당유전자가 없는 고뇨산혈증, 통풍환자에게 알로푸리놀 투여 시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중증피부이상반응은 허가받은 용량대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해롭고 예상하지 못한 이상반응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낮지만 피부 박리와 내부 장기 손상을 통해 치명적인 질환이다. 체내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고뇨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환자와 요산이 관절과 주변조직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국내에서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 국내 만성 신부전(신장병)환자 수 : 160,698(‘14년)→170,576명(’15년)→189,691명(‘16년) * 국내 통풍 환자수 : 308,937명(‘14년)→334,705명(’15년)→372,710명(‘16년) 식약처는 ‘16년∼’17년 동안 국내 고뇨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HLA-B*5801 유전자 검사를 약
목 디스크 증상이 악화돼 선수생활 위기를 맞았던 카자흐스탄 유도 메달리스트 막심 라코프가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에서 수술받고 다시 올림픽 메달을 꿈꾸게 됐다. 막심 라코프(Maxim Rakov)는 2009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07년 쿠웨이트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 2009년 타이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0년 광주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 유도 국가대표 선수다. 목 통증과 오른팔의 힘이 빠지고 저리는 이상 증세를 느껴 카자흐스탄 현지 병원을 찾은 막심 라코프는 목 디스크가 심해 수술을 받아야 하며, 유도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카자흐스탄보다 의료기술이 뛰어난 한국행을 택했다. 막심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아 임수빈 교수(신경외과)를 만나 수술 뒤에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지 묻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임 교수의 답변을 믿고 수술을 결심했다. 이후 지난 10월 25일 목 디스크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빠르게 회복해 수술 5일
삼성서울병원이 젊은 의료진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리서치코칭클리닉’으로 유럽호흡기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첫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리서치코칭클리닉은 의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전공의 2년차 이상 젊은 의료진의 임상연구 능력을 배양하기 마련됐다. 이 클리닉은 해당 전공의 진료과 교수와 논문 기반이 되는 역학, 통계분석과 자문을 돕는 교수를 각각 배정한 뒤, 참여 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기까지 전 과정을 돕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리서치코칭클리닉의 결실로 호흡기내과 문성미 임상강사의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치료성적에 관한 연구’가 최근 유럽호흡기저널(ERJ,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고원중 교수(호흡기내과)가 총괄 지도했고, 신명희 교수가 역학 분야를, 김선우 의생명정보센터장은 통계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기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분류법 ‘섬유공동형’과 ‘결절기관지확장증형’ 두 가지에서 ‘공동을 동반한 결절기관지확장증형’이란 새로운 유형을 추가 제시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2~2013년 사이에 비결핵항상균 폐질환을 일으키는 마이코
펄스온생명공학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의료기기 ‘드림온(DREAM-ON)’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림온은 진통이나 근 위축 개선을 위한 신경 및 근 자극 경피적 의료기기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경량화 했고, 블루투스 기술로 사용자가 의료기기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다양한 파장의 저주파 대역 주파수를 사용한 자극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용자들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드림온은 국내 정식 출시 이전 중국을 통해 허가를 획득했고, 중국 천진시에서 전속 대리점이 10개 이상으로 시장성을 입증했다. 한편 펄스온생명공학은 드림온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전국 각 지점에서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풀려라 어깨야! 펴져라 허리야! 달려라 무릎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펄스온생명공학 이은재 대표이사는 “드림온의 출시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달성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며 “가정용 의료기기 제조를 통해 의료한류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특수암센터 흑색종팀(센터장 박준오)은 지난달 27일 ‘제1차 삼성서울병원 흑색종 심포지엄’에서 ‘최첨단 흑색종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국내 악성흑색종 환자가 점차 늘고, 상당수가 이미 질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고 있어 흑색종의 조기 발견과 수술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흑색종 치료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외 석학 17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해외연자로 참석한 디팍 나라얀 교수(美 예일대, 성형외과)가 ▲선도적 분자학적 연구 ▲새로운 약물치료 및 수술적 접근의 미래 에 대해 발표해 의료진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삼성서울 암병원 흑색종팀은 2013년 12월부터 ‘흑색종 피부암 클리닉’을 개설해 관련 진료과와 다학제 협진 형태의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진료한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김종립)이 주관하고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2017 판매서비스만족도(KSSI) 조사’에서 뷰티·헬스부문 제약(일반의약품)분야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판매서비스만족도’란 기업의 세일즈 관련 역량 및 인력에 대해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수치로, 기업의 역량 강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 선택을 돕기 위한 지표이다. 올해 조사는 가전·통신, 금융, 리빙, 뷰티·헬스, 자동차, 패션 등 총 6개 부문, 24개 산업군에 속한 99개 기업에 대하여 이뤄졌으며, 산업군별로 해당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최근 1~2년 사이에 구매한 경험이 있는 전국 4대 권역의 20~50대 남녀 25,66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동제약은 세일즈 지식, 세일즈 태도, 카운셀링 파워, 비즈니스 책임감 등의 항목에서 총점 78.4점을 얻어 뷰티·헬스부문 제약(일반의약품)분야 1위를 기록했다. 일동제약 측은 “판매서비스만족도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심사하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계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인 바야다코리아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가 본사인 바야다홈헬스케어와 함께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아당뇨인협회(회장 김광훈)의 글로벌 대표단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초청해 ‘한미 1형 당뇨 청소년 국제교류’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소아 당뇨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의 우수 활동자로 선발된 청소년 멘티 5명, 대학생 멘토 2명, 협회 관계자 3명, 김대중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가 인솔자로 함께 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과 누머스 어린이병원(Nemors Hospital)을 방문해 소아 당뇨 환우를 위한 전문가 통합 케어·교육 시스템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1형 당뇨 혁신 치료법 연구 현황을 둘러봤다. 또한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이하 ADA)와 바야다홈헬스케어 본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바야다와 ADA의 주선으로 미국 10대 소아 당뇨 청소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특별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청소년 멘티 윤채언(15세·의정부 솔뫼중)은 “생애 첫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