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대비해 각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관심을 갖고 보건의료체계의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고려의대 윤석준 예방의학 교수는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가 ‘통일준비와 보건의료 정책’이란 주제를 갖고 지난 13일 열린 추계학술대회발제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윤 교수는 또 참석한 주요 단체를 향해 ‘통일지향형 심사체계 구축(심평원), 북한 주민을 포함한 건강보험자등 건강보험구축 방향제시(건보공단)’ 등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날 학술대회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우택학회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문재인 정부출범 이후 갖는 첫 학술대회로서 국가보건의료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주요 공공기관이 통일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하게 된 첫 자리”라며 나름대로의 의의를 부여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선 먼저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통일준비와 보건의료 정책’과 ‘통일대비 사회보장’ 등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이 됐다. 이들 주제에 앞서 영국 옥스퍼드대학 크리스토퍼 교수가 특강을 통해 러시아, 중국, 동유럽의 경제이행기에 비추어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의 변화를 예측하고 질병발생 역학의 특징을 설명했다. 윤석준 예방의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유제만)이 연구 중인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 신약과제 ‘SP-8356’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7년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됐다.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은 대학 및 출연연 등이 보유한 잠재 유망 바이오IP를 기업에 이전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IP의 사업화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2015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높은 기술력과 향후 사업화(제품화)가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분야의 유망 IP에 대하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현재 연구 개발중인 ‘SP-8356’은 ‘First-in-Class’ 약물로써 기존 약물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SP-8356’은 심장 관상동맥증, 류마티스 관절염, 스탠트 시술 후 재협착, 염증성 장질환등 다중의 약리작용을 바탕으로 향후 적응증 확대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은 현재 뇌졸중 환자의 정맥 투여용 혈전용해제(tPA)의 투약 골든타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SP-8203’의 국내 전기임상 2상 시험의 최종 피험자 투여를 완료하였다. 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진료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 7월 환자경험조사를 최초로 시작한다. 7월 17일(월)부터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퇴원환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입원기간 동안 환자가 경험한 의료 서비스를 확인하는 전화 설문조사를 3,4개월 진행한다. < 환자경험조사 개요 > ○ 조사 목적 - 환자가 병원 입원 기간 동안 경험한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확인하여 국민이 느끼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료과정에 참여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확산 ○ 조사 방법 - 기 간: 2017년 7월 17일부터 3~4개월간 진행 - 대 상: 상급종합병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1일 이상 입원했던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퇴원 후 2일에서 56일(8주) 사이 전화조사 (전화조사 수행기관: ㈜한국리서치) - 수집 목표: 15,250명 (응답률 10% 고려, 약 15만 명 전화조사 참여) ○ 조사 내용 - 입원 중 경험한 의사/간호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등 24개 문항 ‘환자경험조사’*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연세암병원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연세암병원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급성기 외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의 질적 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13일 145, 146병동에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윤동섭 외과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개소식을 진행했다.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외과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면서 환자가 입원해 퇴원할 때까지 수술 전‧후 처치나, 검사, 상처와 통증관리, 영양관리, 합병증의 조기진단 및 처치 등의 진료를 담당한다. 연세암병원은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대장항문외과·위장관외과에서 시행한다. 145병동과 146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위, 대장, 직장의 암 수술 및 주요 수술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빠르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수술 후 상태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어 전문 진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병동 개소식에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자는 것이 외과 입원전
최근 심장판막질환 중 하나인 ‘승모판막역류증’을 내시경만을 이용해 치료하는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로써 심장판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크게 줄고,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해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외과 허균ㆍ임재웅 교수팀은 급성 승모판막역류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48세 남자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내시경만 이용하여 수술하는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수술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의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했으며, 빠르게 회복해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 대부분 병원에서 시행하는 심장수술법은 일반적으로 가슴 중앙을 세로로 약 20cm 가량 절개하는 ‘정중흉골절개술’이다. 이 방법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뼈가 다시 붙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술 흉터가 커서 환자들이 심장수술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고령이나 여성 환자에게는 부담이 큰 수술법이다. 최근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덜기 위해 가슴 중앙 절개 대신 오른쪽 가슴 아래 약 6~7cm 정도의 피부만을 절개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 확인된 연구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안과 검진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문제 등을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누는데,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원활이 빠져 나가지 못해 발생한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녹내장의 약 80% 정도가 이 개방각 녹내장이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진단을 받은 10만 62명과 비교군(정상 혈압) 10만 62명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 위험성이 16% 더 높다고 20일 밝혔다. 노년층으로 접어들기 이전인 65세 미만에서도 고혈압이 있는 경우 녹내장 위험성은 정상혈압인 사람보다 17%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이외에 간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녹내장의 위험이 22%가 높아졌다. 그동안 고혈압으로 개방각 녹내장 발생률이 16~22% 높아진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회장 임영진․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는 지난 4월 7일(금),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번 정기총회는 ▲1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형석 명예교수는 베스트셀러 ‘백년을 살아보니’의 저자로 97세의 교령에도 불구하고 현재 왕성한 저작 및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2부에는 신임 의료원장 소개, 회무‧결산‧감사 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발표, 신임 임원 선임이 이뤄졌다. 신임 임원으로는 윤도흠 연세대학교의료원장, 허재택 동아대학교의료원장이 부회장으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기획이사로 선임됐다. ▲3부는 ‘보건의료 정책방향과 현안과제’를 주제로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참석했고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의 호스피탈리스트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다양한 현안 등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건국대병원 양악수술센터 김재승 센터장과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가 양악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해 수술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문원진 교수는 이 증례를 지난 14일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에서 발표했다. 김재승 센터장과 문원진 교수는 양악수술을 받은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과 후의 자신의 얼굴 사진을 보여 주면서 기능적자기공명영상을 촬영했다. 그 결과, 환자들에게서 좌측 내측안와전두피질(medial orbitofrontal cortex)과 좌측 중심후피질(postcentral cortex)의 신경세포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원진 교수는 “내측안와전두피질은 보상에 관여하는 뇌 영역으로 활성화 정도를 통해 수술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다”며 “검사 결과, 좌측 내측안와전두피질과 좌측 중심후피질이 활성화된 환자는 수술 후 결과에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김재승 교수는 “양악수술은 음식을 씹고 발음하는 기능을 위해서지만 얼굴 수술인 만큼 아름다워지기를 원한다”며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하더라도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는 주관적이어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수술 후 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20일(목) 오후 3시 순의홀(별관 지하 1층)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루 보유 환자를 위한 힐링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힐링 토크에는 그동안 부천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인공 장루를 부착한 200여명의 장루 보유 장애 환자들을 초대하여, 평소 인공 장루를 부착하면서 생기는 불편사항과 궁금한 점에 대해, 진료실이 아닌 공간에서 의료진과 편안한 대화와 정보를 나누게 된다. 힐링 토크 순서는 인사말에 이어 ▲장루에 관한 지식과 상식(외과 신응진 교수), ▲장루 보유 환자를 위한 식이(조혜진 영양사), ▲질의응답(대장 항문외과 의료진)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한 외과 신응진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진료부원장)는 “이번 힐링 토크는 의료진들 스스로 장루 백을 몸에 부착함으로써, 환자들의 고통을 같이 느껴보고 환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환자경험’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그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도와 드리는 것이 최선인지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명문제약주식회사( 대표이사 우석민, 박춘식)는 2017년 04월 14일자로 유럽 수입품목인 마약성 진통․마취제 ‘도미덴주1,2,5mg(레미펜타닐염산염)’을 발매했다. 레미펜타닐은 빠른 약효발현 및 신속한 소실로 부작용이 적고 펜타닐 대비 약2배 강력한 진통․마취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현재 의료마약 공급량 1위인 구연산펜타닐 시장을 대체해 나갈 차세대 품목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매되는 명문제약(주)의 ‘도미덴주1,2,5mg’은 “주사제 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시설 및 EU-GMP 보유사이자, 유럽 등 전 세계 52개국 수출로 그리스 의약품 수출 1위사인 DEMO S.A.의 제품으로, 우수한 품질이 보장된 수입의약품” 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명문제약(주) 관계자는 '도미덴주‘의 발매로 ‘마취제 품목군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명문제약 대표품목 중 하나인 ’프로바이브주1%(프로포폴)‘와의 병용처방으로 향후 회사의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침샘 내시경 클리닉을 개설했다. 침샘 내시경은 침샘관 안에 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내부를 보며 진단 및 치료하는 방법이다. 반복적으로 침샘이 붓는 폐쇄성 타액선염은 원인을 알기 어려운데, 가장 흔한 원인인 침샘 타석증의 경우에는 목 부위 절개를 통해 침샘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주된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는 수술로 인한 흉터와 함께 침샘 기능을 소실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침샘 내시경이다. 직접 침샘관 내부를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입원 기간도 2~3일로, 수술 시 4~5일을 입원해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또한 기존에 확인이 어려웠던 침샘관 협착, 용종, 만성 염증 등의 진단에도 용이하다. 침샘관 내의 폐쇄성 병변 없이 반복되는 부종, 5mm 이하 타석의 제거, 구강 내 타석제거술 시행 후 남은 타석의 존재 확인, 침샘관 협착,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에 발생한 타액선염의 진단과 치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는 “침샘 내시경술의 도입으로 침샘을 제거하지 않고 치료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