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영상의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라디올로지(Radiology)’의 인공지능 및 라디오믹스(Radiomics) 분야를 담당하는 부편집장에 임명됐다. 북미영상의학회가 1923년 첫 발간한 라디올로지는 영상의학분과에서 임상 및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논문을 선별해 수록하고 있으며, 2017년 한 해에만 5만 4천 회 이상 인용되는 등 권위 있는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박성호 교수가 임명된 인공지능 및 라디오믹스 분야는 CT, MRI 등 의료영상을 비롯한 각종 의료 데이터에서 다량의 정보를 추출하고 알고리즘화 시켜, 육안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반응 평가의 도구로 사용하는 최신 연구기법이다. 박성호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시스템 임상검증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는 등 의료 인공지능의 임상검증에 관한 경험과 공로를 인정받아 부편집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19년 1월부터 5년이다. 박 교수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라디올로지 소화기영상분야 부편집장을 한차례 역임한 바 있다.
초·중·고 학생의 학교건강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학교건강관리체계 국회토론회’가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건강학회 윤영호 이사장이 좌장으로 ▲학교건강과 학교보건관리의 현황과 문제점▲학생중심 학교건강관리체계의 개선방향 등 주제발표 진행된다. 발표 이후에는 한국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강정화 회장, 대한소아과학회 은백린 이사장, 한국학교보건학회 이규은 회장, 참교육학부모회 이윤경 상담실장,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이재엽 교장 및 교육부 학생건강정책 조명연 과장의 주제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정책 토론회는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최하고, 한국건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1월 2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19년도 건강보험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2019년도 건강보험 정책 방향 및 보장성 강화(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홍승령 서기관, 예비급여과 김정숙 서기관), ▲심사체계 개편 방안(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체계개편실행반 이연봉 부장),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 방안(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보장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개편사항(국민건강보험공단 보장사업실 강형윤 부장)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등록기간은 1월 3일부터 22일까지로 상세 프로그램 및 등록 안내는 본회 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김상희 전공의가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 104회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포스터 전시상(Certificate of Merit awards)을 수상하였다. 올해로 104주년을 맞는 북미방사선의학회는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1965년에 설립된 학회로, 전세계 54,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저명한 대규모 학회다. 금번 학회에서는 다양한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 심포지엄이 진행 되었고, 세계적인 국내외의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을 하였다. 총 1,902개의 포스터 중에서 김상희 전공의는 지도 전문의 정정임 교수의 지도 하에 ‘Cardiac MR Mapping: Diagnostic Strategy in Clinical Practice’란 주제로 심장 MRI에서 T1/T2mapping(T1/T2 고유값을 측정하는 MRI의 한 기법으로 전반적인 심근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심근의 변화를 판단하는 MRI 기법)이 심근병증의 진단과 치료 결과를 판단하는데 유용한 진단적 가치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 ․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영상의학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월 1일자로 김초일 前 진흥원 보건산업진흥본부장을 신임 기획이사로 임명했다. 김초일 기획이사는 “지난 30여 년간의 보건산업분야에서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진흥원이 보건산업 선도기관으로서 보건의료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사회적가치 창출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김초일 기획이사는 1956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경력으로는 미국 Mount Sinai 의과대학 연구조교수, 한국식품위생연구원 팀장을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영양정책지원센터장, 건강보건산업단장, 보건산업진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하정기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동호 교수와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 연구팀은 제 46차 미국경추연구학회 (46thAnnual Meeting of 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에서 임상연구논문상 (Clinical Paper Award) 을 수상했다. 연구팀의 수상 논문은 '경추부 척추관 협착증에서 주요 골절 및 탈구 없이 발생한 척수 손상의 조기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의 비교’에 관한 논문으로 기존의 경추부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척수 손상 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적 치료로써 신경 압박을 감압하는 것이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회복에 효과적임을 제시하였다. 이는 기존의 척수 손상환자에서 보존적 치료의 한계를 조기 수술적 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병원 하 교수 연구팀은 2015년 같은 학회에서 임상연구논문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상금으로 1000$를 수여받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스테판 월터)과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대표 이혜영)은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약업계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인 ‘메이킹 모어 헬스(Making More Health) 체인지메이커’ 발굴 프로젝트의 5주년 동문 네트워킹 나잇(Alumni Networking Night)’을 1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메이킹 모어 헬스(Making More Health) 체인지메이커 동문 네트워킹 나잇’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4팀의 체인지메이커와 역대 수상팀을 비롯해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 및 심사위원단, 주요 헬스케어 분야의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내 헬스케어 분야에서 체인지메이커들의 역할에 대해 점검하고 의료보건 혁신이 가속화시킬 수 있는 사회혁신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서로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토론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의 동문 네트워킹 나잇을 위해 특별 초청된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가 등에 직접 개발한 휴대용 초음파 기기를 보급하는 등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과 헬스케어 사회 혁신 관련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했다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고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암 세포주에 대한 화학 감수성 검사 키트를 이용한 검사방법’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항암제 감수성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포의 오염 및 소실을 줄이고, 실제 복잡한 인체 내에서의 항암 요법 과정을 검사실에서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체외에서 항암제 감수성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황현용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SCL과 공동으로 연구한 검사 키트는 구조뿐만 아니라 수동에 의한 방법으로 암 세포주에 대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 시 편의성이 높으며, 검사 키트를 활용해 자동화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L은 이번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고신대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밀 의료의 성장은 물론 환자의 진단 및 치료의 정확도를 높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문국진 명예교수가 ‘제15회 서재필의학상’을 지난 3일 수상했다. 문국진 명예교수는 1955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창설될 당시 초대 법의학과장으로 부임해 당시 과학수사와 검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76년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최초의 법의학교실을 창설하고 대한법의학회를 설립하여 우리나라의 법의학과 과학수사가 발전될 수 있는 기틀을 닦은 업적이 있다. 아울러 1974년 ‘CI 혈형’이라는 새로운 혈액형 분류 시스템을 착안해내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법의학, 임상법의학, 간호법의학, 배상의학 등 관련 학문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미술작품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을 행하는 법의탐적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문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법의학을 개척한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로부터 본 상훈을 수여 받았다. 한편 본 상훈은 한국인 최초의 서양의사이자 개화독립 및 민주정신을 일깨운 송재 서재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한국 의학계에 공헌한 의사 및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이진우연세대 의과대학교수가 23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대한족부족관절학회추계학술대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이진우교수는 연세대의과대학을 졸업하고연세대 의과대학정형외과학교실과 의생명과학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브란스병원진료부원장직도 맡고있다. 지난 9월부터세계족부학회 사무총장으로활동하고 있다. 이진우신임 회장은 “회원들간 공동연구를 통한 족부 족관절분야의 연구성과를높여 임상에서도회원들에게 도움이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회원들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CL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최근 중증 염증성 장질환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인플릭시맙(Infliximab)의 혈중약물농도를 측정해 치료반응을 즉각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인플릭시맙 검사’를 도입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돼 완치가 어려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일컬어 염증성 장질환이라 하는데, 치료해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평생관리가 필요하다. SCL이 도입한 인플릭시맙 검사는 정밀면역검사로, 인플릭시맙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희귀난치성 장질환의 염증을 보다 잘 조절할 수 있다. 한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생물학제제인 인플릭시맙(Infliximab)은 궤양성 대장염•크론병에 관한 적응증을 처음 획득한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tumor necrosis factor alpha) 억제제다. 이 약은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 등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사용되며, TNF-α와 결합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신호전달 과정을 차단, 종양괴사인자의 작용을 저하시키고 체내 염증과 손상이 감소하도록 돕는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가 ‘제58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전체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의 주제는 ‘본태성 진전(수전증)에 대한 고집적 초음파 시상 파괴술의 전향적 연구(교신저자_연세대학교 장진우 교수)’로 수전증 초음파 치료에 대한 다기관·장기간 추적 관찰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논문은 세계 최초 장기결과 보고라는 큰 의의와 함께 올해 초, 뇌신경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박창규 교수는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