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종양을 크게 절제하는 추체제거술을 할 경우 색전술이 출혈량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이성 척추종양은 종양의 특성상 출혈이 많기 때문에 과다혈관성 종양으로 분류되는 신장암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척추종양 수술을 할 때는 수술 전 색전술이 일반적이다. 색전술이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을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과다혈관성 종양으로 인한 전이성 척추종양일 경우 색전술이 출혈을 줄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김상일 교수, 박형열 임상강사 연구팀이 전이성 척추종양 수술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색전술 그룹 36명과 비색전술 그룹 43명으로 나누고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원발암이 비과다혈관성 종양이면서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이며, 원발암 종류는 폐암(30명), 간암(14명), 위암(9명), 기타암(26명)이었다. 대표적인 과다혈관성 종양인 신장암, 갑상선암은 제외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종양을 크게 절제하는 추체제거술을 할 경우 색전술 군에서 출혈량과 수혈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적었다
소아사시란 아이의 두 눈의 시선이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는 질환이다. 정면을 볼 때 한 쪽 눈은 정면을 보는 반면, 다른 쪽 눈은 다른 곳을 본다. 소아 사시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외관상 티가 나지 않더라도 두 눈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 눈은 8~10세에 발달을 멈춘다.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쓰지 않은 눈은 발달되지 않아 시력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두 눈을 이용해야 생기는 입체시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소아 사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신경마비나 특정질환이 있을 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 눈이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사시가 더 생기기 쉽다”며 “뇌수종 등 뇌 문제가 있어도 사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시의 초기 증상은 피곤하거나 멍하게 있을 때 눈이 밖으로 빠지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거나, 빛에 자주 깜빡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이는 등이 대표적이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로 이뤄진다. 신현진 교수는 “사시는 수술 치료가 일반이지만 원시가 있어 눈이 몰리는 굴절조절내사시는 안경으로 치료도 가능하다”며 “굴
여름철,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도 자극성 접촉 피부염 월별 환자수 추이를 보면 여름철인 7월과 8월이 겨울철보다 그 수치가 확연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피부 염증이다. 특히 자극성 접촉 피부염은 화학적 알레르기 물질, 독소, 자극 물질의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자극 물질이 직접 닿았던 부위에 국한되어 발생하며 손, 발, 얼굴, 귀, 가슴 등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비누, 세제 등과 같은 알칼리와 산, 기저귀는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자주 씻게 되는데 이 때 각질층의 피지 성분이나 자연함습인자가 제거되어 피부장벽기능이 무너지면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손 습진 등의 기존 피부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흘리는 땀이나 장마철의 습함으로 인해 피부에 과보습이 일어나면 각질층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더욱 피부염을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피부염은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게 되며 급성 피부염은 심한 부종, 홍반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3%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6배가 많았고, 5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인원의 63%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대상포진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64만 명에서 2018년 72만 명으로 12.4%증가하여 연평균 3.0%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은 2014년 25만 명에서 2018년 28만 명으로 12.9%(연평균 3.1%), 여성은 39만 명에서 44만 명으로 12.0%(연평균 2.9%) 증가하여 남성이 다소 높았다. 2018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환자의 39%(28만명), 여성은 전체환자의 61%(44만명)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17만 7천명, 24.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5만 3천명, 21.1%), 40대(11만 3천명, 15.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가 11만 5천명(26.2%)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9만 5천명, 21.5
여름철 물놀이 이후 각종 질병들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오염된 곳에서 물놀이 했을 때 잘 걸리는 병을 수인성 질병이라고 한다. 수인성 질병은물을 매개체로 병균이 전달되며, 오염된 물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게 되어 귀, 눈, 장기 등에 영향을 주고 질병을 야기한다. 어린이들은 수영장 물을 먹는 경우가 많고 전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관련 질병 중 대표적인 것이 수족구병이다.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열이 동반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나 성인도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주로 침이나 대변 등의 분비물로 전파된다. 한번 걸려도 다시 걸릴 수 있으며 예방하는 백신도 없다. 전염력이 강해서 격리하지 않으면 쉽게 옮길 수 있다. 입안에 궤양과 수포가 생기면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해 탈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하면 뇌수막염, 뇌염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중 물을 코나 입으로 삼키면 세균이 들어와 설사와 구토, 발열을 야기하는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잠복기가 몇 시간에서 1-2주까지 길어지기 때문에 물놀이와 연관됐다고 인지하지 못할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실명을 부르는 3대 안과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흔히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 녹내장’도 있다. 정상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아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안압이 정상 범위(21mmHg 이하)이면서 전방각이 열려있고 특징적인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과 이에 따른 시야결손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병원 녹내장클리닉 강자헌 교수는 “정상안압 녹내장은 시야 변화도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녹내장 말기가 될 때까지도 환자 스스로는 병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환자는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시야가 감소하며, 말기에는 마치 터널을 통해서 사물을 보는 것 같은 시야를 나타내고 더 진행되면 실명까지 이른다.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낮추 약물을 사용한다. 안압이 정상 범위라고 해도 환자의 안압이 병의 진행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을 저하시키는 점안제 및 약물을 사용한다. 이때 한 가지 약물로 안압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으면 다른 계열의 약을
뇌동맥류란 뇌혈관 벽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을 말한다. 어느 순간 부푼 혈관이 터지면 심각한 뇌 손상을 불러 사망에 이른다. 약 20%는 파열 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 따라서 혈관이 터지기 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문제는 뇌혈관이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건강검진 중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문제없이 생활하던 환자들은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뇌동맥류 파열 가능성이 치료 후 합병증보다 높을 때 치료하길 권장한다”며 “어떤 방식이 안전할지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뇌동맥류의 치료는 크게 개두술과 색전술로 나뉜다. 개두술은 말 그대로 두개골을 절개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부푼 혈관으로 가는 길목을 클립으로 묶어 혈류를 차단한다. 오랫동안 시행되어 온 만큼 안정성이 높지만, 머리뼈를 열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반면, 코일색전술은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넣어 치료해 개두술보다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일차적으로 고려하는 시술이긴 하지만, 부푼 혈관 내부를 코일로 채워 넣는 방식 특성상 동맥류의
삼차신경통은 얼굴 앞쪽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현상이다. 찌르는 듯하거나 전기가 쏘는 듯한 예리하고 심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가량 지속된다. 주로 중년 이후에서 많이 나타난다.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물 마실 때, 씹기, 칫솔질, 하품할 때나 세수할때 등 일상생활 중 불시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삼차신경통은 주로 주위혈관 등에 의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한다. 외상에 의해 뇌신경에 손상을 입은 경우나, 대상포진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중이염이 신경에 침범하는 경우도 있으며,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다발성경화증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관에 신경이 눌려서 발생한 삼차신경통은 비정상적인 신경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치료나 미세혈관 감압술, 고주파나 방사선을 사용한 신경차단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삼차신경의 혈관 압박에 대한 감압을 목적으로 하는 미세혈관 감압술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차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없다. 삼차신경의 역할이 통각과 온도감각을 관장하고 있고, 갑작스런 온도차를 겪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528만명으로 확인됐다. 위장이 걸리는 감기’라고 불리며 전 국민 10명 중 1명은 위염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확인될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만성위염에서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위염은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위염은 주로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헬리코박터균의 최초 감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서 발병하게 되며, 알코올이나 진통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위염은 염증이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위의 만성 염증은 정상적인 위샘을 소실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고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의 위축이 발생하는 부위와 발생원인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눌 수 있다. A형은 자가면역력과 연관되어 발생하게 되고, 위의 체부에 발생하며, B형은 주로 헬리코박터와 관련되어 있고 주로 위의 전정부(하단)에서 발생하여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체부쪽으로 진행하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만성 위축성 위염의 대
액취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여름이 두렵다. 무더운 날씨에 자연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 등에 지장이 생기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하는 땀샘 중 ‘아포크린 샘’의 분비 과다로 인한 땀이 세균과 반응해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생성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는 질환이다. 서양의 경우 대부분 액취증을 가지고 있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한국의 경우 10%정도의 낮은 발생률로 오히려 특별하게 여겨져 일상에 큰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목욕을 자주 하고, 파우더 등으로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제모를 하거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냄새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액취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아포크린 샘’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거나 환자 본인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외과적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피하 조직 절제법은 피부를 뒤집어 아포크린 샘을 긁어내거나 자른 후 제자리에 봉합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발생하고 한 달 정도 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등 불편하지만
어깨 탈구는 처음 발생할 때부터 보조기 착용, 근육 운동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성 탈구'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어깨가 빠진다’고 말하는 어깨 탈구는 대게 야구나 농구 등 스포츠 활동 중 어깨가 벌어지고 뒤로 돌아가는 자세로 강한 외력을 받을 때 발생한다. 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어깨 관절 주변 구조물이 손상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빠진 팔은 특정 위치에 고정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드물게 어깨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되면서 팔이 붓고 색이 변하며 감각이 떨어지고 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반복적으로 어깨 탈구를 경험하면 통증은 줄어들지만 팔을 머리 뒤로 젖힌다든지, 공을 던지는 자세 등을 취했을 때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은 증가한다. 어깨 탈구는 반복적인 경우가 많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는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크지만 가장 불안정한 관절이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어깨 앞쪽에 관절와순과 관절낭이라는 연골 인대 조직이 있는데 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관절와순은 찢어지고 관절낭은 느슨해지면서 재발성 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심한 경우, 어깨 관절의 뼈가 결손돼 작은 외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물이나 음식 등의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즉,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외로 배출되게 되며 이에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 간의 전염 이외에도 공동생활을 많이 하는 학교나 직장도 전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2012년 이후 출생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10~30대의 젊은 층에서는 소아기에 A형 간염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적었던 터라 항체 없이 성인이 되는 빈도가 크다. 6세 미만의 소아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 정도의 증상을 보이며 지나가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이 동반되며 증상의 정도가 심해진다. 성인이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한 달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자의 80%정도에서 전신증상이 급격히 발생한다. 초기에는 주로 발열,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또는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로 오인해 치료가 늦어지면, 점차 황달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