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병원협회를 만들겠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3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금 의료계는 폄하된 의료현장과 각종 정책의 등장으로 패러다임 변혁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병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영진 회장은 문 케어, 인력난, 저수가 등 녹록지 않은 현 상황을 타개할 원동력으로 1천개가 넘는 회원병원과 10개의 직능단체, 12개의 시도병원회와 더불어 50만 병원인을 꼽았다. 임 회장은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협업과 소통, 단합의 선봉에 서서 이들과 함께 강력한 병협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주어진 임기동안 병원협회를 운영할 경영 기본 구상을 협회 약자 KHA를 통해 제시했다. 임회장이 밝힌 회무추진방향은 ▴전문적 지식을 갖춰 정부에 선제적 정책제안을 하는 준비된 병협(Knowledge), ▴조화를 이룬 화합으로 상생하는 병협(Harmony),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병협 (Action)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임 회장은 이번 집행부 인선을 언급하며 “가능한 모든 직능 단체에서 참여하는 인사,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과 화합 차원의 인사, 미래의 병협을 준비하기
건국대병원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이 국내 우수한 스텐트 기술을 보기 위해 건대병원을 찾은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연했다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대장암을 진단받고 장이 막혀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연했다.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은 주로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병원에서 내시경이나 췌담도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건국대병원과 소화기병센터 소개를 듣고 VIP병동과 헬스케어센터, 소화기병센터 등 시설을 둘러봤다. 세계적인 스텐트 개발의 선구자인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1986년 국내 처음으로 식도암 환자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이 개발한 스텐트는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6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하는 제27차 International Endoscopy Course 2018에 초청받아 새로운 식도 스텐트에 대한 강의와 라이브 시술을 할 예정이다.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자살시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정신건강역학조사(Korean Epidemiologic Catchment Area Replication)를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18세에서 74세의 한국인 표본집단 5,905명을 대상으로 △자살을 생각해 보거나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 이를BMI(체질량지수) 별로 나누어 분석해 자살 관련 행동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는지 살폈다. BMI와 자살 관련 행동과의 상관 관계를 한국인 표본집단을 통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군(BMI 18.5 kg/㎡미만)에서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정상 체중군(18.5~22.95kg/㎡) 에 비해 2.4배로 조사됐다. 우울증, 불안, 알코올 사용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여부를 보정하였을 때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자살을 생각할 위험은 저체중군에서 1.6배, 과체중군(25 kg/㎡ 이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