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인데 이를 초과하면 지방간이라 한다. 지방간은 애주가의 질환이라고 그동안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5년 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 지방간 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단순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경우는 방치하면 간 경변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 확실한 검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최근 잦은 피로감으로 힘듦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주말에 푹 쉬었다고 느낄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한다. 직장인 K씨(54·남자) 역시 잦은 피로감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실시한 직장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검진 결과 ‘지방간’ 이었다. 평소 술 자리도 멀리한 K씨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았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실 뿐인데도 나타날 수 있다”며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지방간의 경우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경우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K씨와 같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 3천 명에서 2015년 61만 6천 명으로 5년간 6만 2천 명 증가(11.3%↑) 하였다.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2010년 22만 7천 명에서 2015년 26만 1천명으로 5년 간 3만 4천명 증가(15.1%↑), 여성은 2010년 32만 6천명에서 2015년 35만 4천명으로 5년 간 2만 8천명 증가(8.7%↑)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4배 정도 많았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70대 이상(17만 명, 27.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9세 이하(15만 9천명, 25.8%), 50대(6만 9천명,11.3%) 순이었으며, 70대 이상과 9세 이하 전체 진료환자의 53.4%(32만 9천 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20대와 3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3.9배 높지만,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0.9배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졌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이 5,264명으로 가장 많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의료급여 및 보훈)를 분석한 결과,2015년 진료인원은 약 265만명으로 2011년 약 227만명에 비해 16.6%증가하였다. 상병별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62%가 40~60대 중장년층인 반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으로 인한 ‘거북목 증후군’은 61%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 증후군’은 앞 쪽으로 약간의 C형 곡선을 그려야 할 목뼈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1자 또는 역 C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이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가 오래 진행되면 경추, 어깨 주위의 근육을 약화시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인 상태보다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뒷목과 어깨 결림, 두통(후두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이용 시 바른 자세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부득이하게 장시간 사용할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 관련 질환’중 ‘목디스크 및 경추통’은 대부분 중․장
세계 건선의 날 맞아 환우회, 건선 환우 46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건선 환우들이 질환자체로 인한 고통 이외에도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각한것으로 조사됐다 건선 환우 모임인 대한건선협회‘선이나라’(회장 김성기)가 10월 29일 ‘세계 건선의날’을 맞아 건선 환우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결과 확인되었다. 이번설문조사는 10월 1일부터10일까지 10일 간 건선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꼴인 77.6%가 현재의 건선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적이 있다는 응답도 58%에 달했다. 사회활동에도 타격이커, 41%가 건선 때문에 취직 실패, 업무상 불이익, 실직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 드러나는 병변으로일상생활이 힘들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울감을 느끼는 환자가 82%, 자살 충동을 느낀 경우도 43%로 정신적 영향도 심각함을보여줬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건선 환자는 질환의 중증도를 환부의 크기(경증 – 병변 2% 이하, 중등도 – 3~10% 미만, 중증 10% 이상)를 기준으로 자가
뇌경색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의 일부가 죽게 되는 상태로 주로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을 통해 발생된다. 뇌혈전증은 동맥경화증, 동맥염 등으로 혈관벽에 찌꺼기가 생겨 혈류장애를 가져오는 것이고, 뇌색전증은 심장 등에서 혈괴가 떨어져 뇌혈관을 갑자기 폐쇄하여 혈류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하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뇌경색’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진료인원은 43만 3,022명(2011년)에서 44만 1,469명(2015년)으로 4년 간 8,447명 증가(2.0%↑)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4년 간 8,740억 원(2011년)에서 1조 1,181억 원(2015년)으로 2,441억 원(27.9%↑)증가하였다. ‘뇌경색’ 환자의 성별 진료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44만 1,469명)의 53.6%(23만 6,549명)가 남성, 46.4%(20만 4,920명)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진료인원은 `11년 대비 1만 3,707명(6.2%) 증가한 반면에 여성 진료인원은 `11년 대비 5,260명(2.5%) 감소하였다. 인구
계절적인 환경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피부의 상태가 나빠지고 각종 피부질환이 생기게 된다. 가을의 건조한 대기와 내리쬐는 햇볕 속에서도 항상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에게 들어본다 ♠ 피부 건조와 거친 피부 가을철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낮은 온도와 바람이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이 살갗을 마르게 한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괜찮지만 쌀쌀해진 가을에는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땀의 분비 역시 급격히 감소되므로 피지막이 생기기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줄어들어 피부가 조이고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고 투명함이 사라지게 된다. 피부건조가 심해지면 피부 역시 민감해지기 쉬우므로 항상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평소 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⓵평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울증’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2015년 진료인원은 약 9만2,000명, 진료비용은 약 1,150억원으로 매년 8.4%, 5.7%씩 각각 증가(2011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하고 있다.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40~50대 중년층이었지만 70세 이상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하여 비중이 8.8%(2011년)에서 13.5%(2015년)로 4.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과 달리 들뜬 상태(조증)와 우울한 상태(우울증)가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장애이다. 상반되는 두 가지 기분 상태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양극성 장애’로 불리기도 한다. ‘우울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70%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 및 불법적 약물은 기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 등은 증상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최근 5년간(2011~2015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N3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143만 명에서 2015년 160만 명으로 5년 간 17만 명 증가하였다.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2010년 9만 1천 명에서 2015년 9만 4천명으로 5년 간 3천 명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133만 9천명에서 2015년 150만 2천명으로 16만 3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1,003억 원에서 2015년 1,277억원으로 274억원이 늘어 2010년 전년대비 27.3% 증가하였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34만 8천명, 21.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32만 1천 명, 20.1%), 30대(24만 2천 명, 15.1%)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50대(33만 4천명, 22.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 (30만 9천명, 20.6%), 30대(23만 1천명, 15.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이하를 제외하고 50대(1만 3천명, 14.3%)가 가장 많았고, 40대(1만 2천명, 12.9%), 60대(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흔히 멀미약을 복용하곤 하는데, 사람에 따라 멀미약이 급성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박가희 교수의 도움말로 멀미약 복용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눈에서 시신경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자극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는 신경조직으로 이러한 시신경에 손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안압(안구의 압력)의 상승으로 인하여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류장애로 인하여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는 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녹내장 중,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안구 후방 압력의 갑작스런 상승으로 인하여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방각이 막혀 발생한다. 전방각은 각막의 후면과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말하며 방수(홍채 뒤쪽의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됨)가 배출되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전방각이 막히게 되면 방수 배출이 되지 않아 안압이 갑작스럽게 상승하게 된다. 안압이 정상범위(10~21mmHg)보다 급격하게 높아지면 환자는 시력의 감소,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오심, 구토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여드름(L70)질환에 대해 2010년 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진단명으로 ‘여드름‘ 진료받은 진료인원은 2010년 10만 1천 명에서 2015년 11만 1천 명으로 1만 명이 늘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0년 4만 1천 명에서 2015년 4만 9천 명으로 19.3%로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6만 명에서 2015년 6만 2천 명으로 3.2% 증가하였다. 연도별 건강보험 ‘여드름’ 진료인원 현황 (단위 : 명, %)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증가율 (‘10년대비’15년) 계 100,935 100,448 104,058 114,604 111,321 110,758 9.7 남성 41,047 41,536 43,588 49,030 48,182 48,967 19.3 여성 59,888 58,912 60,470 65,574 63,139 61,791 3.2 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 연령대 비중은 42.3%(2010년) 에서 43.1%(2015년)로 2010년 대비 0.8%p 높아졌다. -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국제암연구소는 올해 발간한 암예방 핸드북에서는 중년 인구 집단에서 비만으로 인해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 및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WHO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는 비만에 대한 암예방 핸드북 발간과 관련하여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비만과 관련된 암종, 체중 변화에 따른 암 발생 위험성, 재발 및 생존에 있어서 비만과 체중 감소의 영향에 대한 근거 고찰 요약서를 8월 25일 발표하였다. 비만과 관련된 암종에 대해서,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2002년 「비만과 신체활동에 대한 암예방 핸드북」을 통해 비만이 대장 및 직장암, 식도암, 신장암, 폐경 후 여성에서의 유방암, 그리고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체중 변화에 따른 암 발생 위험성, 암의 재발과 생존에 있어서 비만과 체중 감소의 영향은 다음과 같다고 발표하였다. ○ 25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 및 초기 성년기의 비만이 성인기 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위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과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71만7,000명, 진료비용은 약 659억1,000만원으로 각각 매년 5.1%, 9.8%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은 40~50대 중년층으로, 남성보다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은 손목을 굽히거나 펼 때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하여 무리하게 사용하였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테니스엘보(외측 상과염), 골프엘보(내측 상과염)로 알려져 있다. 팔꿈치부터 아래팔로 통증이 서서히 번져나가며 심한 경우 세수, 식사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인 테니스, 골프 등뿐 아니라 직업상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근 5년간 (2011~2015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서 나타난 ‘상과염‘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1년 약 58만8,000명에서 2015년 약 71만7,000명으로 약 1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