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의료 지원단을 파견한다. 의료 지원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까지 대회기간 내 발생하는 환자 안전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전국 치과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올림픽 의무팀인 평창클러스터의 치과부문 주축 의료기관으로 최대 규모의 치과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의료 지원단을 파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전국의 치과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만큼 올림픽 참가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덕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의무전문위원회 위원장(경희대병원 정형외과)은 “경희의료원은 의대, 치과, 한방병원의 의료 지원단을 구성해 건강하고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가 최근 외래와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를 영입하는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외과는 2일부터 리모델링이 완료된 새 외래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는 처치실, 초음파실, 환자 교육상담실이 새로 마련됐고, 쾌적한 환자 대기공간과 진료실이 확충됐다. 또한, 외래 내에 장기이식센터와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여 환자들이 언제든 수술상담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설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도 보강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이철구 소아외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소아외과 의사는 3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이 교수는 경기 서부권의 유일한 소아외과 의사다. 소아외과 전문의를 영입함에 따라 소아 서혜부 탈장, 충수염, 괴사성 장염, 선천성 소화기 기형(식도무공증, 위, 십이지장, 소장, 직장 및 항문직장 기형 등), 소아암, 담관낭종, 담도폐쇄증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전문 진료할 수 있게 됐다. 정준철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과장은 “이번 외래 및 병동 리모델링의 성공적인 완료와 소아외과 전문의 영입을 통해 병원을 찾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서울대병원 정수민 전임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66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생애전환기 검진에 참여한 37,900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이 같이 밝혔다. 빈혈은 헤모글로빈 수치(g/dl)를 기준으로 남자는 13 이하, 여자는 12 이하로 정의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빈혈이 있는 환자들에서의 치매 발생은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인지기능에 대한 기초선 결과를 포함한 여러 다른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이다. 특히 빈혈이 심할수록 치매의 위험이 높아졌는데, 경도의 빈혈이 있는 경우(남자의 경우 11~13, 여자의 경우 11~12) 치매위험은 19% 증가하였으나, 중등도의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47%증가하였고, 심한 빈혈이 있는 사람은 5.72배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4년 후에 인지기능 검사를 반복 시행한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빈혈이 있던 그룹에서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30% 높아 빈혈과 치매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 하였다. 빈혈이 어떻게 치매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으나, 만성적인 뇌의 저산소증이나, 뇌 피
연말연시에는 송년회, 신년회, 회식 등 평소보다 술자리가 잦아진다. 하지만 장기간 지나친 음주는 간 건강에 치명적이며 각종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키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간질환 중 하나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거의 없고 경미한 편이지만 드물게 우상복부에 불편감과 피로, 가벼운 통증을 느끼거나 식욕부진과 구역질, 메스꺼움 등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직장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결과 간 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간염과 간경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권소영(소화기내과) 교수는 “간 장애는 사람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도가 다르고 일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일반적으로는 알코올의 양과 음주기간이 밀접한 연관이 있고 간헐적인 음주보다 지속적인 음주가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치료는 무엇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년 가족친화인증 수여식 및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동산의료원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열린 직장어린이집 조성, 다양한 가족지원 복지제도 운영 등에 대한 모범 사례로,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 동산의료원은 ‘2017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도 받았다. 동산의료원은 1997년부터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텃밭 가꾸기, 부모재능기부수업, 토요현장학습, 아이 눈높이에 맞춘 건강강의 등 열린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학비보조, 가족여행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 휴가 등 행복한 가정을 위한 복지후생제도 또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전체 구성원의 70% 이상이 여성이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일과 생활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로써 직원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되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 과제명: 코호트기반 아밀로이드병리관련 생체지표 분석연구)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서상원 교수, 장혜민 임상강사, 의생명정보센터)은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신경심리검사(치매환자에서 인지기능 평가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검사. 치매 원인질환의 감별진단 또는 환자의 질병경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용됨. 그 중 서울신경심리검사(SNSB)는 인지기능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정보제공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검사) 결과만으로 개인별 치매 발병위험지수를 산출하여 3년 이내 치매 진행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노모그램)을 개발하였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관찰되지만 일상생활능력의 저하가 동반되지 않는 상태.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하는 치매 고위험군이다 예측모델은 도식을 이용하여 진료실에서 쉽고 간단하게 적용
‘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오는 12월27일(수)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2017년도 하반기 보험 연수’ 교육을 개최한다. 2차 상대가치개정 관련 검체검사 수가 재분류, 선택진료비 폐지 관련 제도변화, 2018년 변화되는 주요사항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2차 상대가치개정 관련 검체검사 수가 재분류 ▲선택진료비 폐지 관련 제도변화 ▲2018년 변화되는 주요사항 및 변화와 관련한 수가 방향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강연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오는 12월22일(금)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edu.kha.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국제학술국 나기성(02-705-9242)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간암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주 · 건강의학과 최재원 · 김기애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만 6천여 명을 평균 7.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된 환자 중 남성에게서 대장암이, 여성에게서는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성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각각 2배 가량 높다는 사실을 최근 밝혀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넘게 쌓인 상태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하다. 그 중 대부분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신체 질환들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지금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암 이외에 다른 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대규모 통계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5,947명을 평균 7.5년 동안 추적 관찰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지방간이 없는 남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2.01배 높았다. 또한 여성 비알코올성 지방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에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임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12월7일 제2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원보선 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에는 정호영(경북대병원장), 김양수(희연병원장), 김명남 (중앙대병원장)이 임명됐으며, 이문성(순천향대부천병원장)은 학술이사 겸 보험이사, 이태연(날개병원장)은 보험이사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서울대효병원(병원장 백두산) 등 22개 병원의 신규 입회가 승인됐다. 한편, 병협은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 기부금을 올해부터 3년간 총 3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지방을 적게 먹어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남성은 지방 섭취량에 관계없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높았다. 최근 논란이 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는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5,582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중 지방·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여성은 지방을 적게 먹으면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군에서만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지방 섭취 비율이 13.3% 이하인 여성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72.8% 이상일 경우, 63.5% 이하로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2배 높았다”라고 밝혔다. 남성은 지방 섭취 비율과 관계없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수화물을 70% 이상, 지방을 22.4%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탄수화물
서울아산병원 김성배 교수팀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혈액검사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해, 그 결과 맞춤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김성배 교수팀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암 조직에서 확인된 암 신호경로인 ‘PI3K-AKT-mTOR’의 유전자 이상 중 PI3K와-AKT1 유전자 변이가 환자의 혈액에서도 100% 일치하는 것을 입증했다. 혈액검사를 통한 유전자 변이 검사는 기존의 조직검사보다 간편하고, 여러 번 검사가 가능한 점 등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직과 혈액의 유전자 이상이 일치하지 않고 검사결과가 다양하다는 보고가 있어 혈액으로 유전자 변이 검사를 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유방암 조직과 혈액의 유전자 변이가 100% 일치한다는 것으로, PI3K와 AKT1유전자는 혈액과 암조직 모두에서 변이 유무가 일치하기 때문에 이미 암 수술을 받았더라도 혈액검사만으로 맞춤치료가 가능함을 처음 증명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기관 국제 임상 2상 연구를 통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 PI3K-AKT-mTOR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들의 경우 AKT 표적치료제로 치료하면 기존 항암제로만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뇌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연구팀(한미라 전경령 반재준)은 생쥐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이 호르몬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에서의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 양과 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단백질 변화를 관찰했다. 해마는 우리 몸에서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로 항상 새로운 신경섬유가 만들어진다. 연구 결과, 자외선을 피부에 쪼인 생쥐는 정상 생쥐와 비교했을 때 신경섬유 양과 시냅스 단백질(NMDAR2A, PSD-95)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경 형성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도 감소했다. 또한, 자외선을 받은 생쥐의 혈액 내에는 피부에서 생성된 코티졸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코티졸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혈액을 타고 뇌에 작용해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켰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것과 같이 자외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