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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 전·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 정량적 분석 성공

척추관 및 경막낭의 단면적을 주요 지표로 사용해 객관적 수치로 비교·분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척추전방전위증 수술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 분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중 하나가 그 아래에 있는 뼈보다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 상태로 △허리통증 △다리 근력 약화 △감각저하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수술로 구분되며,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기능적 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 김 영욱 교수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척추전방전위증의 대표적인 수술 치료 방법인 ‘후방 요추추체 간 유합술(PLIF)’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는 유합술을 받은 74명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남성 24명·여성 50명, 평균 연령: 66.49세)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척추전방전위증의 신경 증상을 평가하는 척추관 및 경막낭의 단면적을 주요 지표로 사용해 객관적인 형태학적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MRI 분석 결과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척추관 단면적은 수술 전 70.28 ± 27.77㎟에서 수술 후 149.59 ± 35.20㎟로 112.84% 증가했다. 이어 경막낭 단면적은 수술 전 42.46 ± 18.49㎟에서 수술 후 98.93 ± 29.32㎟로 132.99%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두 수치 모두 통계학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P<.001)임이 입증됐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MRI 기반으로 척추 수술 전·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객관적이고 시각적인 데이터를 환자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치료 과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서 후방 요추추체 간 유합술 후 척추의 형태학적 변화(Spinal morphological change after pos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in lumbar spondylolisthesis patients)라는 제목으로 국제적 SCI 저널인 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사진척추전방전위증 수술전·후 경막낭-척추관 단면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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