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성 교수가 2025년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27기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이준성 교수는 간암과 만성 간질환 분야에서 국내외로 인정받는 간질환 전문가로, 활발한 임상 진료와 연구 활동을 병행해오며 학술적 기여를 이어왔다.
이준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에서 연수한 바 있다.
그간 이준성 교수는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 ▲대한간학회 간질환백서 편찬위원장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감사 등 주요 학술단체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국내 간질환 연구 및 정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준성 회장은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대한간암학회는 지난 26년간 다학제 협력 연구, 국내 대규모 간암 데이터 구축, 학술지 국제화 추진, 대국민 홍보와 교육, 연구비 지원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간암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임기 동안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학제 토론과 연구 교류의 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간세포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 갈등으로 중단되었던 ‘간암 스쿨’을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젊은 연구자 지원을 강화해 차세대 간암 전문가 양성에 힘쓸 것이며, 학회 규정 재정비를 통해 내실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Liver Cancer의 국제 학술지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한간암학회는 1999년 창립되어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으며, 간암 진료 및 연구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 학술단체이다. 현재 약 87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국내 간암 치료 및 연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