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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관상동맥 스텐트시술 가이드라인 제시

혈류측정법’과 ‘혈관내초음파’ 모두 스텐트 시술 가이드에 유용함을 증명
아주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탁승제 윤명호 교수 연구팀

아주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탁승제 교수(공동교신저자)·윤명호 교수(공동저자), 중국 항저우 제장병원 Wang JianAn 교수(공동교신저자), 서울대학교병원 구본권·강지훈 교수(제1저자) 등을 중심으로 한 한·중 다기관 연구팀은 관상동맥조영술로 판단하기 어려운 중등도 협착 환자의 관상동맥 압력을 측정하는 ‘혈류측정법’과 ‘혈관내초음파’ 모두 스텐트 시술을 가이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NEJM>에 게재됐다.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IF 176.079)은 전체 의학 학술지 중 인용지수 Top 3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의학 학술지다. 이곳에 게재된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임상의와 연구자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인정받는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과 중국의 18개 병원에서 총 4,355명을 스크리닝해 그중 1,682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시 두 방법을 전향적, 무작위 추출한 후 시술 도중과 직후, 시술 후 2년간의 임상 경과를 추적 관찰해 비교했다.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힌 환자는 넓히는 시술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많은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중등도 협착의 경우 관상동맥조영술만으로 ‘심근허혈’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시술자에게는 이러한 중등도 협착에 관상동맥조영술 외 어떤 방법을 적용해야 할지가 큰 고민이었다. 협착이 심해 보여도 심근허혈이 없는 경우 관상동맥 중재 시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세계적으로 관상동맥 혈류역학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20여 년 전부터 관상동맥 협착의 혈류역학적 검사(혈관 내 압력·혈류속도 측정 검사)로 허혈 유무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스텐트 시술을 시행했으며, 이 방법은 현재 스텐트 시술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되었다. 혈관내초음파도 혈관의 여러 특성과 협착 정도를 육안으로 잘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스텐트 시술 시 가이드 방법으로 자주 사용한다. 이번 연구에서 혈관내초음파 시행 시 혈류측정을 하는 경우보다 스텐트 시술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지만, 두 방법 간 시술 과정, 시술 직후 및 추적 관찰 기간에 심혈관 관련 임상적 성적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함으로써, 두 방법 중 어느 것이 시술을 가이드하는 데 더 좋은지에 관한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이번에 게재된 논문 제목은 ‘Fractional Flow Reserve or Intravascular Ultrasonography to Guide PCI(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시 관상동맥 압력 측정을 통한 혈류측정법과 혈관 내 영상 검사인 혈관내초음파 사용의 비교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