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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많은 남성, 장내 미생물 다양하다

장내 미생물 활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근간 기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교수 연구팀

남성과 여성의 근육량에 따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의 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근육량의 정도에 따라 미생물의 다양성, 균의 구성 등에 차이가 없었다. 반면 남성은 근육량이 많을수록 균이 다양했고 특정 균이 더 많았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교수·박철현 교수·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는 2014년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중년 남성과 여성 1052명의 대변 샘플과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을 파악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체내 총 근육량을 사분위수(데이터 4등분)로 나누어 근육량의 정도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 균의 구성, 대사 경로 및 특성의 차이를 분석했다.

      ▲ 윤 경재 교수

 

분석 결과 여성에서는 근육량의 정도에 따라 미생물의 다양성 차이, 균의 구성, 군집의 다양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남성에서는 근육량이 많을수록 균이 다양했다. 특히 근육량이 많은 남성에서 헤모루스 파라인플루엔자(Haemophilus parainfluenzae) 균과 로즈부리 페시스(Roseburia faecis)균이 많았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근육량에 따른 장내 미생물의 특성의 차이를 밝힌 연구"라면서 "향후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근육량이 감소되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근간이 되는 기초자료로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저널 오브 커켁시어 사르코페니아 앤 머슬(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실렸다.